'트럼프 관세'로 미 소비자 기대지수 13년 만에 최저

'트럼프 관세'로 미 소비자 기대지수 13년 만에 최저

2025.04.30. 오전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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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을 둘러싼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미국 소비자들의 심리가 4월 들어서도 급격히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경제조사단체 콘퍼런스보드가 발표한 4월 소비자신뢰지수는 86.0으로 3월보다 7.9포인트 떨어졌고 전문가 전망치 87.3도 밑돌았습니다.

특히 소비자 단기 전망을 반영한 기대지수가 12.5포인트 급락한 54.4로 2011년 10월 이후 1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경제에 부담을 지울 것이라는 관측이 소비자신뢰 악화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콘퍼런스보드는 사업 여건과 고용 전망, 미래 소득이라는 3개 기대 요소가 모두 크게 악화했다며 특히 6개월 이내에 일자리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는 소비자 비율이 32%로 2009년 금융위기 기간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말했습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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