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상품 가격에 관세 표시 안 해"

아마존 "상품 가격에 관세 표시 안 해"

2025.04.30. 오전 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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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이 일부 상품 가격에 관세로 추가된 금액을 표시하는 방안을 검토했다가 백악관이 질타하자 곧바로 이를 실행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아마존은 성명에서 "초저가 상품 '아마존 홀' 스토어를 운영하는 팀이 특정 제품에 수입 비용을 표시하는 아이디어를 검토했으나, 이는 주요 아마존 사이트에 대한 고려 대상이 결코 아니었으며 아마존의 어떤 플랫폼에도 구현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런 검토 내용이 승인되지 않았으며, 앞으로도 "실현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미국의 한 매체는 소식통을 인용해 아마존이 상품 가격 옆에 관세 비용을 표시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언론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아마존의 적대적이고 정치적인 행위"라며 아마존이 중국 정부의 요구에 순응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아마존 홀 스토어는 아마존이 중국의 저가상품 플랫폼 테무와 쉬인을 겨냥해 지난해 11월부터 운영하기 시작한 온라인 쇼핑몰로, 20달러 이하의 초저가 상품을 판매합니다.



YTN 한상옥 (hans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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