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다마스쿠스 교외에서 종파 간 유혈충돌 14명 사망

시리아 다마스쿠스 교외에서 종파 간 유혈충돌 14명 사망

2025.04.30. 오전 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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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교외에서 종파 간 유혈 충돌이 벌어져 14명이 사망했다고 분쟁 감시단체 시리아인권관측소가 현지시각 29일 밝혔습니다.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전날 저녁 다마스쿠스 동남쪽 자라마나 마을을 정부군 측 무장대원들이 습격해 이 지역에 거주하는 드루즈족 무장대원들과 교전이 벌어졌고, 정부군 측 7명이 숨지고 여럿이 다쳤으며 드루즈족 7명이 사망하고 15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최근 드루즈족으로 추정되는 인물의 모욕적인 발언이 담긴 녹취가 소셜미디어에 유포되며 종파적 반감이 촉발된 것을 이번 사태의 원인으로 분석했습니다.

시리아 과도정부 내무부는 자라마나 외곽에 보안 인력을 배치하고 야간 통행금지를 발령하는 등 치안 유지에 나섰습니다.

내무부는 이번 사태를 "무장 괴한 집단 사이의 충돌"로 규정하고 "관련자들을 추적해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한상옥 (hans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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