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100일 연설도 정적 때리기..."파월보다 금리 잘 알아"

트럼프 100일 연설도 정적 때리기..."파월보다 금리 잘 알아"

2025.04.30. 오전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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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간 29일 미시간주 머콤카운티에서 열린 취임 100일 연설에서 국경정책과 이민자 추방 등 정책 성과를 나열하며 바이든 전임 행정부와 정적들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은 미국 역사상 최악의 대통령이었다"며 "그가 대통령이었던 시절, 우리 경제는 망가졌고 국경은 무방비였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자신의 행정명령에 제동을 건 판사들을 겨냥해서는 "공산주의자들"이라며 "대통령에게 주어진 권한을 빼앗으려 노력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범죄를 저지른 이민자들은 "괴물들"이라고 불렀고, "급진적인 민주당은 지구 상에서 가장 폭력적인 야만인들을 옹호하기 위해 경주를 벌이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취임 100일 지지율이 수십 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서는 "가짜 여론조사"라며 대부분 응답자가 민주당 지지자라고 반박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자신의 기준금리 인하와 사퇴 요구에 응하지 않는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도 비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정말 일을 잘 못 하는 연준 인사가 있다"면서 "연준을 비판하면 안 되고 자기 일을 하도록 둬야 한다고 한다고 하지만 난 파월보다 금리에 대해 훨씬 많이 안다"고 말했습니다.



YTN 박영진 (yj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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