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공대, 연구실 나와 산업현장으로....

서울대 공대, 연구실 나와 산업현장으로....

2014.03.11. 오전 11:36.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서울대 공대가 중소기업이 가장 큰 어려움을 겪는 기술 문제 해결을 위해 컨설팅 센터를 개소했습니다.

기업들에게 최고의 팀을 꾸려 맞춤형 기술 자문 서비스를 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성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소재 한 공과대학의 실험실.

최고의 센서와 반도체를 만들 수 있는 설계 기술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이 실험실에 중소기업 대표가 방문했습니다.

반도체 부품을 만드는 사업을 하고 있는데, 좀 더 기능이 뛰어난 반도체를 설계하는 기술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김용기, 중소기업 대표이사]
"대학 실험실에서 최신의 기술을 가지고 연구를 하는 것을 저희 사업하고 연계해서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는 데 도움을 받고자 방문했습니다."

이야기를 하다보니 실험실이 보유한 기술이 중소기업에 즉각적인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결론이 얻어집니다.

[인터뷰:승홍민, 서울대 공대 박사과정생]
"(중소기업이)개발하는 제품을 설계할 때, 원하는 형상을 최적화하는데 저희 설계 기법의 노하우를 전수하든지 아이디어를 함께 공유하든지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연구에만 몰두해온 서울대 전문가들이 중소기업의 기술 문제 도우미로 나섭니다.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을 의뢰하면, 해당 분야 최고의 교수와 연구원으로 팀을 구성해 맞춤형 자문 서비스를 하게 됩니다.

[인터뷰:이건우, 서울대 공과대학 학장]
"기술 자문, 중소·중견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에 대한 기술 자문 일, 또 그들이 필요로 하는 세부 주제에 대해서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는 기술 교육에 대한 일..."

서울대는 공과대학으로 컨설팅 센터를 구성한 뒤 성과에 따라 다른 단과대학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입니다.

YTN 사이언스 이성규[sklee95@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