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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에서는 검지·약지 길이에 대한 연구가 활발합니다.
많은 과학자들이 검지와 약지 길이와 성호르몬, 그리고 질병과의 관련성에 대해 연구하고 있습니다.
학자들은 네 번째 손가락(약지)이 길수록 남성호르몬이 많으며 집게손가락(검지)이 길수록 여성호르몬이 많다고 밝혔습니다.
또 긴 검지를 가진 여성의 경우 유방암과 자궁 관련 질환을 겪을 가능성이 더욱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알레르기, 습진 및 화분증을 앓을 가능성도 더 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학자들은 남성이 약지보다 긴 검지를 가졌다면 여성호르몬이 많아 동성애자일 가능성이 비교적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반면 짧은 집게손가락은 보다 남성적이며, 긴 검지를 가진 사람보다 심장 질환을 겪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만약 여성이 만약 이러한 손가락을 가졌다면 역시 동성애자가 될 가능성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언뜻 들으면 미신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이러한 주장은 모두 과학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한 것입니다.
남성이 여성보다 더 짧은 집게손가락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이미 1700년대에 발견된 사실입니다. 1980년대에 이르러서야 손가락 비율이 단순히 남녀 차이가 아닌 호르몬의 차이라는 가설이 제기됐습니다.
손가락 길이와 질병, 성향 등에 관한 연구는 지금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이미 100가지 이상의 유의미한 차이가 발견된 상태입니다.
YTN PLUS 모바일 PD
정윤주(younju@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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