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발명왕" 톡톡 튀는 생활 속 아이디어 활짝

"내가 발명왕" 톡톡 튀는 생활 속 아이디어 활짝

2016.05.20. 오전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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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D 프린터와 같은 기술의 발전 덕분에 이제는 누구나 쉽게 자신의 아이디어를 현실로 옮길 수 있게 됐는데요.

어제 '발명의 날'을 맞아 올 한 해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선보인 발명가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이동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목재를 자유자재로 연결해 어떤 가구든 쉽게 만들 수 있는 커넥터.

여고생이 직접 아이디어를 내 3년 만에 사업화까지 이뤄냈습니다.

발명가 선배인 언니와 함께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보완해가면서 이제는 어엿한 자매 발명가로 활동 중입니다.

[안수연 / 봉일천고 3학년 : 평소에 공부하는 게 물리적인 기술이다 보니까 이쪽 방면에서 생각하면 언니가 현실적인 조언을 해주고요.]

[안혜연 / 중앙대 경영학부 4학년 : 아이디어를 더 좋게 만들려면 남들과 공유해서 얘기를 많이 나눠봐야 해요. 특히 수연이와 대화를 나누면 이 아이디어를 지킬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것 같습니다.]

가방에 넣으면 자꾸만 휘어지는 미술용 붓이 고민이던 초등학생.

간편하게 붓을 넣어 보관할 수 있는 집을 만들어 휘지 않는 붓을 개발했습니다.

그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발명 공부도 시작했습니다.

[강준모 / 서울 성남중 2학년 : 미술을 취미로 많이 하는데 도구나 용품들을 잘못 사용하거나 보관해서 어떻게 하면 이것을 막을 수 있을까 해서 발명을 하게 됐습니다.]

생활 속 작은 불편함에서 새로운 해법을 찾아내는 국내 최고 발명가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15살 중학생부터 40년 넘게 발명가의 길을 걸어온 75세 발명가까지, 세대를 뛰어넘고 분야도 다양합니다.

[최동규 / 특허청장 : 누구나 쉽게 발명을 할 수 있으면서 가장 좋은 발명이 나머지를 휩쓸어버릴 수 있는 그런 시대가 오는 것입니다. 저희는 거기에 맞춰서 어떻게 해야 할지를 국민 여러분과 함께 고민하고 도와드리려고 합니다.]

아이들에게는 상상력과 창의력을 발휘하게 해주고 어른들에게는 좀 더 편리한 삶을 가져다주는 발명.

이제는 우리 생활 속에서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아가고 있습니다.

YTN science 이동은[de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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