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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과학자들이 약 4,300만 년 전에 살았던 것으로 추정되는 네 발 달린 고래 화석을 발견했다.
26일 BBC에 따르면, 이집트 서부 엘파윰에서 수륙양용 동물 '피오메투스 아누비스' 화석이 발견됐다. 수륙양용 동물은 육지와 수중에서 모두 생활하는 동물을 뜻한다. 발견된 화석은 두개골이 고대 이집트 신 아누비스의 두개골과 닮아 '피오메투스 아누비스'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26일 영국 왕립학회 신문이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발견된 화석은 과거 무게가 약 600kg에 길이는 3m 정도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 고래는 네 발이 달려 육지를 걸어 다닐 수 있으며 물속을 헤엄치며 먹잇감을 사냥할 수 있었다.
화석이 발견된 엘파윰 저지대 지역은 지금은 사막이지만 한때 바다였던 지역으로 연구에 중요한 화석이 자주 발굴된다. 피오메투스 아누비스는 지금까지 아프리카에서 발견된 가장 오래된 수륙양용 고래 종으로 추정된다.
과학자들은 최초의 고래 개체가 약 5천만 년 전 남아시아에서 처음 생겨났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고래는 사슴과 비슷한 포유류 동물로부터 진화했다는 가설이 유력하다. 2007년 발견된 '인도히우스 화석'은 작은 사슴 같은 반추류 동물 화석이지만, 초기 고래의 조상이었을 가능성을 보여주는 형태학적 특징을 갖고 있다.
다리 달린 고래 화석이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11년 페루 고생물학자 팀은 다리 네 개와 물갈퀴, 발굽이 있는 4,300만 년 전 고래 화석을 발견했다.
연구를 이끈 압둘라 고하르는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피오메투스 아누비스는 새로 발견된 고래 종이며 이집트와 아프리카 고생물학에 있어서 중요한 발견"이라고 말했다.
YTN 정윤주 (younju@ytnplus.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26일 BBC에 따르면, 이집트 서부 엘파윰에서 수륙양용 동물 '피오메투스 아누비스' 화석이 발견됐다. 수륙양용 동물은 육지와 수중에서 모두 생활하는 동물을 뜻한다. 발견된 화석은 두개골이 고대 이집트 신 아누비스의 두개골과 닮아 '피오메투스 아누비스'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26일 영국 왕립학회 신문이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발견된 화석은 과거 무게가 약 600kg에 길이는 3m 정도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 고래는 네 발이 달려 육지를 걸어 다닐 수 있으며 물속을 헤엄치며 먹잇감을 사냥할 수 있었다.
화석이 발견된 엘파윰 저지대 지역은 지금은 사막이지만 한때 바다였던 지역으로 연구에 중요한 화석이 자주 발굴된다. 피오메투스 아누비스는 지금까지 아프리카에서 발견된 가장 오래된 수륙양용 고래 종으로 추정된다.
과학자들은 최초의 고래 개체가 약 5천만 년 전 남아시아에서 처음 생겨났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고래는 사슴과 비슷한 포유류 동물로부터 진화했다는 가설이 유력하다. 2007년 발견된 '인도히우스 화석'은 작은 사슴 같은 반추류 동물 화석이지만, 초기 고래의 조상이었을 가능성을 보여주는 형태학적 특징을 갖고 있다.
다리 달린 고래 화석이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11년 페루 고생물학자 팀은 다리 네 개와 물갈퀴, 발굽이 있는 4,300만 년 전 고래 화석을 발견했다.
연구를 이끈 압둘라 고하르는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피오메투스 아누비스는 새로 발견된 고래 종이며 이집트와 아프리카 고생물학에 있어서 중요한 발견"이라고 말했다.
YTN 정윤주 (younju@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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