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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1년 11월 5일 (금요일)
□ 진행 : 최형진 아나운서
□ 출연 : 임이석 ‘임이석 테마피부과’ 원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최형진 아나운서(이하 최형진): 일교차가 큰 환절기엔 조심해야 할 것들이 많습니다. 급격한 기온 변화와 여름 동안 뚝 떨어진 체력 때문에 면역질환으로 고생하기 쉬운데요. 특히 이맘때쯤엔 대상 포진 조심해야합니다. 통증의 왕이라고 불릴 만큼 극심한 통증에 시달리거나 합병증으로 고생 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대상포진 왜 생기는지 막을 방법은 없는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함께 말씀 나눌 분 모셔보죠. 임이석 테마피부과의 임이석 원장 전화연결돼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 임이석 원장(이하 임이석): 네, 안녕하십니까.
◇ 최형진: 단계적 일상회복 1단계가 시행되면서 많은 국민들이 설레기도 하고 기대감도 있는데요. 원장님은 좀 어떠세요?
◆ 임이석: 일단 빨리 원상회복이 되어야 모든 게 제대로 돌아갈 것 같은데요. 정말 위드 코로나인 것 같아요. 그래도 조금 조심해야 될 것은 마스크 잘 끼시고 백신 맞아서... 이제 대상포진에 대해서 얘기하겠지만 걸려도 증상은 심하지 않을 거예요. 그래도 조심하셔야겠죠. 다시 올라가면 다시 봉쇄되고 경제도 안 좋아질 수 있으니 조심해야겠죠.
◇ 최형진: 요즘처럼 날씨가 쌀쌀해지면 대상포진에 잘 걸릴 수도 있다는데 날씨와 연관이 있는 건가요?
◆ 임이석: 날씨가 꼭 원인은 아니지만 날씨가 안 좋아지면 면역력이 떨어지잖아요. 환절기 때도 그렇고 일단 면역력이 떨어지면 대상포진은 바이러스예요. 코로나도 바이러스지만, 그래서 이 대상포진 바이러스가 우리 몸에 들어올 확률이 높아지는 거죠. 면역력이 떨어지면요.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대상포진 바이러스가 수두 바이러스랑 똑같아요. 그게 우리 몸에 들어왔다가 신경 어딘가에 숨어 있다가 몸이 피곤하거나 면역력이 떨어지면 확 발현이 되는 거예요. 그게 대상포진이죠.
◇ 최형진: 그럼 어렸을 때 수두를 앓았던 사람에게 발현이 됩니까?
◆ 임이석: 수두 바이러스가 우리 몸에 들어왔거나 배신 맞은 사람들, 수두 백신을 맞거나. 수두가 들어왔다고 해서 모든 사람이 다 증상이 나타나는 것은 아니거든요. 수두는 숨어 있다가 성인이 되거나 물론 어린사람도 생기긴 하지만 면역력이 떨어진 상황에서 확 발현이 되는 거죠.
◇ 최형진: 게다가 예전에는 어르신들만 많이 걸린다고 생각했는데 젊은 분들에게도 많이 발생한다고요?
◆ 임이석: 그렇죠. 대상포진이 물론 나이 드시거나 면역력이 떨어진 분들이 많이 생기긴 하지만 젊은 사람들도 잘 생겨요. 젊은 사람들이 요즘 스트레스 많이 받고 직장에서도 그렇고 학생들은 학업 때문에 스트레스 받고 여러 문제가 많겠죠. 그래서 그런 이유도 있겠지만, 하여튼 연령대가 낮아지면서 만연한 그런 시기기는 해요.
◇ 최형진: 대상포진이 두드러기처럼 난다고 들었는데, 두드러기와 차이가 있나요?
◆ 임이석: 두드러기랑 전혀 달라요. 두드러기는 긁으면 뻘겋게 벌레 물린 것처럼 하다 크게 넓적하게 생기잖아요. 한 번씩은 다 경험했을 거예요. 그런데 대상포진은 붉은 반점이 생길 수도 있고 다양하게 나타나요. 반점이 생겼다가 그 부분에 물집이 생겨요. 키포인트는 그 부분에 물집이 생기고 더 키포인트는 아픈 거예요. 그 부분이 쿡쿡 쑤셔요. 이 바이러스가 신경을 먹기 때문에 감염이 되면 신경에 염증을 일으켜요. 그래서 쿡쿡 쑤시죠. 그런 증상이 있으면 일단 의심을 봐야 하고요. 대상포진이라는 것이 한자로 띠 대(帶)자거든요. 띠 모양으로 생기는 포진, 물집이라는 거예요. 그래서 우리 몸을 반으로 나눴을 때 한쪽으로 띠 모양으로 아프고, 물집이 중간중간 있다고 하면 의심해봐야 하는 거죠.
◇ 최형진: 기본적으로 두드러기는 간지럽다가 말잖아요. 대상포진은 조금 따갑고 아프다.
◆ 임이석: 바늘, 송곳으로 쿡쿡 쑤시는 느낌이에요.
◇ 최형진: 흔히 나타나는 부위가 있나요?
◆ 임이석: 보통은 전체적으로 신경절을 따라서 생기는 거라 다 나타나는데요. 주로 나타나는 게 얼굴에도 생길 수 있고요. 몸통 같은 데, 다리, 허벅지를 따라서 생길 수도 있고요. 척추에서 신경이 쭉 나오는 라인에 따라서 생길 수 있어요. 몸에 생기는 건 우리가 잘못 아는 게 디스크 아닌가, 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어요. 쿡쿡 아프고 그러니까 혼동하다가 이거 대상포진이구나 하고 나중에 알아차리는 경우가 있고요. 사실 몸에 생기는 건 아프고 흉이 약간 남을 수 있다는 문제점 밖에 없지만 얼굴에 생기면 눈, 귀에 침범하게 되면 시력도 잃을 수 있고요. 청력도 잃을 수 있어요. 그래서 일단 대상포진이 의심되면 바로 가서 치료 받는 게 좋죠.
◇ 최형진: 그렇게 말씀하시니까 갑자기 너무 무섭네요.
◆ 임이석: 그런데 요즘 약이 잘 나와서 그렇게 걱정하실 건 아니고요.
◇ 최형진: 조금 전에 극심한 통증, 쿡쿡 찌르는 등 신경을 아무래도 압박하기 때문에 통증이 함께 한다고 했는데, 통증 없는 경우도 있습니까?
◆ 임이석: 통증 없는 경우도 있어요. 그래서 헷갈리는 경우가 있는데 특히나 나이 많은 사람들은 면역력이 떨어지고 해서 통증이 굉장히 많이 생기고요. 그런데 젊은 사람들은 가볍게 지나가는 경우가 많아요. 생겼다가 붉어졌다가 수포가 생기는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약간 결리는 느낌이 있다가 없어지고. 그렇게 생길 수도 있어서 꼭 아프고 물집이 생겨야 대상포진이라고 확신 못 하는 경우도 있어요. 약간 통증이나 붉은 반점이 한쪽에 생겼다고 하면 한 번 정도 가서 대상포진인지 확인해보는 것도 좋죠.
◇ 최형진: 조금 이상이 생기면 바로 가야겠네요.
◆ 임이석: 그렇죠. 일단 피부에 발진이 생기면 피부과 전문의 찾아가셔서 진단 받는 게 좋겠죠.
◇ 최형진: 만약 대상포진인지 모르고 그냥 지나갔는데 자가치유되는 경우도 있습니까?
◆ 임이석: 그렇죠. 그냥 지나가는 경우도 있어요. 그래서 특히 젊은 사람들은 그냥 지나가는 경우도 있거든요. 그래서 젊은 사람은 비교적 경하게 지나가요.
◇ 최형진: 이렇게 지나가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그대로 몸에 이상이 생기면 바로 피부과를 가야죠.
◆ 임이석: 그렇죠. 젊은 사람도 통증에 시달리는 사람도 있고요. 노인이나 연령 많은 분들 비해서는 경하게 지나간다는 거지, 아픈 사람들도 많아요. 그래서 입원치료하는 사람도 꽤 있습니다.
◇ 최형진: 입원치료까지요. 조금 전에 굉장히 무서운 말씀을 하셨는데요. 눈 가까이에 생길 땐 시력, 귀 쪽에 생길 때는 치명적일 수 있다고요. 이거 합병증인건가요?
◆ 임이석: 그렇죠. 합병증이죠. 시신경이나 청각신경에 침범해서 염증을 일으키기 때문에 거기가 일단 굉장히 아파요. 얼굴에 생긴 경우에는. 그래서 일단 한쪽만 아프다 싶으면 편두통이나 이렇게 생각하지 마시고요. 피부가 어떤 발진이나 수포가 있나를 찾아보시고 피부과도 한 번 들러보시는 게 좋아요.
◇ 최형진: 평생 한 번만 걸리는 줄 알았는데 재발하기도 한다고요?
◆ 임이석: 그럼요. 보통 이게 한 번 앓고 안 생기는 경우가 많지만, 제가 본 사례는 네 번 정도 걸린 사람도 있어요. 면역력이 떨어지면 생기는 거라서. 이게 감염됐다고 해서 면역이 계속 가지 않아요. 몇 년 지나면 또 없어지거든요. 그러면 안에 있던 바이러스가 또 다시 면역력이 떨어지면 생기는 거니까. 대상포진이 생기면 본인은 면역력이 떨어지거나 하면 그렇구나 하고 앞으로도 주의를 하는 게 좋겠죠.
◇ 최형진: 대상포진의 경우 예방 접종도 하잖아요, 저희 부모님도 하셨는데요. 예방 접종하면 100% 예방이 되는 건가요?
◆ 임이석: 아니요. 그렇게 잘못 생각하는데, 예방접종을 하면 한 50~60% 정도 차단된다고 보시면 되어요.
◇ 최형진: 예방접종해도 걸리긴 하는군요.
◆ 임이석: 네, 그런데 아까도 서두에 얘기했지만 백신을 맞았기 때문에 대상포진이 생기더라도 경하게 앓는 경향이 있죠. 그래서 백신을 (효과가) 50~60% 그래도 맞으라는 이유가 이런 게 생기더라도 중증으로 안 넘어가게 하는 거고요. 그리고 50대 정도부터 맞으라고 되어 있는데, 젊을 때 맞는 게 백신 예방효과가 훨씬 뛰어나요. 60~80대 예방효과가 60대가 60%라면 70대는 40%, 80대는 20% 이렇게 떨어져요. 그래서 관리를 철저히 하려면 초반에 빨리 맞는 게 좋겠군요.
◇ 최형진: 방송 듣고 염려되시는 분들은 나이가 젊더라도 바로 예방접종하러 가시는 것도 좋겠네요.
◆ 임이석: 그렇죠. 50대부터라고 되어 있는데 젊은 사람이 맞아도 크게 문제는 없는 것 같아요. 그런데 약전에는 50세 이후로 되어 있죠.
◇ 최형진: 그럼 접종은 해마다 맞아야 합니까?
◆ 임이석: 아니요. 보통 3년 정도, 길게는 5년 가거든요. 그러니까 3년 내지 5년 정도에 한 번 맞으시면 될 것 같아요.
◇ 최형진: 3~5년 정도에 한 번. 면역질환이라고 하는데, 대상포진 예방하기 위해선 뭘 해야 하는 겁니까?
◆ 임이석: 일단은 면역력이 안 떨어지게 해야겠죠. 제일 중요한 건 몸이 피곤하지 않게 하는 것, 특히 환절기 때 감기 조심, 물론 마스크 끼니까 감기는 덜하긴 하겠지만 체력이 저하되지 않도록 잘 드시고 잘 주무시고. 이게 제일 중요해요. 잘 먹고 잘 주무시는 것. 그리고 영양제도 드실 수 있으면 드시고. 그래서 체력을 기르는 게 대상포진을 예방할 수 있는 거거든요. 제일 중요한 건 피곤하지 않게 하는 게.
◇ 최형진: 아무래도 면역질환이기 때문에 말씀하신 것처럼 잘 먹고 잘 자는 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 임이석: 그럼요. 그런 분들은 걸리더라도 경하게 지나가죠.
◇ 최형진: 애청자 상담입니다. “양쪽에 다 두드러기가 나면 일단 대상포진은 아닌 건가요?”
◆ 임이석: 네, 두드러기는 아까도 얘기했지만 가려우면서 벌레 물린 것처럼 지도 모양으로 넓적하게 커지고 이런 건데요. 보통 두드러기는 하루도 안 가요. 없어졌다가 다른 데 생길 수 있고 그런 건데요. 대상포진은 아까도 얘기했지만 띠 모양으로 생기기 때문에 주로 한 쪽을 침범하죠. 그래서 양쪽에 생겼다면 이건 두드러기나 다른 질환을 생각해야지 대상포진은 아닙니다.
◇ 최형진: 환절기에 면역 안 좋아지시는 분들 많을 텐데, 일단 먹는 거 잘 먹고 푹 잘 주무시길 바랍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임이석: 고맙습니다.
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1년 11월 5일 (금요일)
□ 진행 : 최형진 아나운서
□ 출연 : 임이석 ‘임이석 테마피부과’ 원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최형진 아나운서(이하 최형진): 일교차가 큰 환절기엔 조심해야 할 것들이 많습니다. 급격한 기온 변화와 여름 동안 뚝 떨어진 체력 때문에 면역질환으로 고생하기 쉬운데요. 특히 이맘때쯤엔 대상 포진 조심해야합니다. 통증의 왕이라고 불릴 만큼 극심한 통증에 시달리거나 합병증으로 고생 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대상포진 왜 생기는지 막을 방법은 없는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함께 말씀 나눌 분 모셔보죠. 임이석 테마피부과의 임이석 원장 전화연결돼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 임이석 원장(이하 임이석): 네, 안녕하십니까.
◇ 최형진: 단계적 일상회복 1단계가 시행되면서 많은 국민들이 설레기도 하고 기대감도 있는데요. 원장님은 좀 어떠세요?
◆ 임이석: 일단 빨리 원상회복이 되어야 모든 게 제대로 돌아갈 것 같은데요. 정말 위드 코로나인 것 같아요. 그래도 조금 조심해야 될 것은 마스크 잘 끼시고 백신 맞아서... 이제 대상포진에 대해서 얘기하겠지만 걸려도 증상은 심하지 않을 거예요. 그래도 조심하셔야겠죠. 다시 올라가면 다시 봉쇄되고 경제도 안 좋아질 수 있으니 조심해야겠죠.
◇ 최형진: 요즘처럼 날씨가 쌀쌀해지면 대상포진에 잘 걸릴 수도 있다는데 날씨와 연관이 있는 건가요?
◆ 임이석: 날씨가 꼭 원인은 아니지만 날씨가 안 좋아지면 면역력이 떨어지잖아요. 환절기 때도 그렇고 일단 면역력이 떨어지면 대상포진은 바이러스예요. 코로나도 바이러스지만, 그래서 이 대상포진 바이러스가 우리 몸에 들어올 확률이 높아지는 거죠. 면역력이 떨어지면요.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대상포진 바이러스가 수두 바이러스랑 똑같아요. 그게 우리 몸에 들어왔다가 신경 어딘가에 숨어 있다가 몸이 피곤하거나 면역력이 떨어지면 확 발현이 되는 거예요. 그게 대상포진이죠.
◇ 최형진: 그럼 어렸을 때 수두를 앓았던 사람에게 발현이 됩니까?
◆ 임이석: 수두 바이러스가 우리 몸에 들어왔거나 배신 맞은 사람들, 수두 백신을 맞거나. 수두가 들어왔다고 해서 모든 사람이 다 증상이 나타나는 것은 아니거든요. 수두는 숨어 있다가 성인이 되거나 물론 어린사람도 생기긴 하지만 면역력이 떨어진 상황에서 확 발현이 되는 거죠.
◇ 최형진: 게다가 예전에는 어르신들만 많이 걸린다고 생각했는데 젊은 분들에게도 많이 발생한다고요?
◆ 임이석: 그렇죠. 대상포진이 물론 나이 드시거나 면역력이 떨어진 분들이 많이 생기긴 하지만 젊은 사람들도 잘 생겨요. 젊은 사람들이 요즘 스트레스 많이 받고 직장에서도 그렇고 학생들은 학업 때문에 스트레스 받고 여러 문제가 많겠죠. 그래서 그런 이유도 있겠지만, 하여튼 연령대가 낮아지면서 만연한 그런 시기기는 해요.
◇ 최형진: 대상포진이 두드러기처럼 난다고 들었는데, 두드러기와 차이가 있나요?
◆ 임이석: 두드러기랑 전혀 달라요. 두드러기는 긁으면 뻘겋게 벌레 물린 것처럼 하다 크게 넓적하게 생기잖아요. 한 번씩은 다 경험했을 거예요. 그런데 대상포진은 붉은 반점이 생길 수도 있고 다양하게 나타나요. 반점이 생겼다가 그 부분에 물집이 생겨요. 키포인트는 그 부분에 물집이 생기고 더 키포인트는 아픈 거예요. 그 부분이 쿡쿡 쑤셔요. 이 바이러스가 신경을 먹기 때문에 감염이 되면 신경에 염증을 일으켜요. 그래서 쿡쿡 쑤시죠. 그런 증상이 있으면 일단 의심을 봐야 하고요. 대상포진이라는 것이 한자로 띠 대(帶)자거든요. 띠 모양으로 생기는 포진, 물집이라는 거예요. 그래서 우리 몸을 반으로 나눴을 때 한쪽으로 띠 모양으로 아프고, 물집이 중간중간 있다고 하면 의심해봐야 하는 거죠.
◇ 최형진: 기본적으로 두드러기는 간지럽다가 말잖아요. 대상포진은 조금 따갑고 아프다.
◆ 임이석: 바늘, 송곳으로 쿡쿡 쑤시는 느낌이에요.
◇ 최형진: 흔히 나타나는 부위가 있나요?
◆ 임이석: 보통은 전체적으로 신경절을 따라서 생기는 거라 다 나타나는데요. 주로 나타나는 게 얼굴에도 생길 수 있고요. 몸통 같은 데, 다리, 허벅지를 따라서 생길 수도 있고요. 척추에서 신경이 쭉 나오는 라인에 따라서 생길 수 있어요. 몸에 생기는 건 우리가 잘못 아는 게 디스크 아닌가, 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어요. 쿡쿡 아프고 그러니까 혼동하다가 이거 대상포진이구나 하고 나중에 알아차리는 경우가 있고요. 사실 몸에 생기는 건 아프고 흉이 약간 남을 수 있다는 문제점 밖에 없지만 얼굴에 생기면 눈, 귀에 침범하게 되면 시력도 잃을 수 있고요. 청력도 잃을 수 있어요. 그래서 일단 대상포진이 의심되면 바로 가서 치료 받는 게 좋죠.
◇ 최형진: 그렇게 말씀하시니까 갑자기 너무 무섭네요.
◆ 임이석: 그런데 요즘 약이 잘 나와서 그렇게 걱정하실 건 아니고요.
◇ 최형진: 조금 전에 극심한 통증, 쿡쿡 찌르는 등 신경을 아무래도 압박하기 때문에 통증이 함께 한다고 했는데, 통증 없는 경우도 있습니까?
◆ 임이석: 통증 없는 경우도 있어요. 그래서 헷갈리는 경우가 있는데 특히나 나이 많은 사람들은 면역력이 떨어지고 해서 통증이 굉장히 많이 생기고요. 그런데 젊은 사람들은 가볍게 지나가는 경우가 많아요. 생겼다가 붉어졌다가 수포가 생기는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약간 결리는 느낌이 있다가 없어지고. 그렇게 생길 수도 있어서 꼭 아프고 물집이 생겨야 대상포진이라고 확신 못 하는 경우도 있어요. 약간 통증이나 붉은 반점이 한쪽에 생겼다고 하면 한 번 정도 가서 대상포진인지 확인해보는 것도 좋죠.
◇ 최형진: 조금 이상이 생기면 바로 가야겠네요.
◆ 임이석: 그렇죠. 일단 피부에 발진이 생기면 피부과 전문의 찾아가셔서 진단 받는 게 좋겠죠.
◇ 최형진: 만약 대상포진인지 모르고 그냥 지나갔는데 자가치유되는 경우도 있습니까?
◆ 임이석: 그렇죠. 그냥 지나가는 경우도 있어요. 그래서 특히 젊은 사람들은 그냥 지나가는 경우도 있거든요. 그래서 젊은 사람은 비교적 경하게 지나가요.
◇ 최형진: 이렇게 지나가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그대로 몸에 이상이 생기면 바로 피부과를 가야죠.
◆ 임이석: 그렇죠. 젊은 사람도 통증에 시달리는 사람도 있고요. 노인이나 연령 많은 분들 비해서는 경하게 지나간다는 거지, 아픈 사람들도 많아요. 그래서 입원치료하는 사람도 꽤 있습니다.
◇ 최형진: 입원치료까지요. 조금 전에 굉장히 무서운 말씀을 하셨는데요. 눈 가까이에 생길 땐 시력, 귀 쪽에 생길 때는 치명적일 수 있다고요. 이거 합병증인건가요?
◆ 임이석: 그렇죠. 합병증이죠. 시신경이나 청각신경에 침범해서 염증을 일으키기 때문에 거기가 일단 굉장히 아파요. 얼굴에 생긴 경우에는. 그래서 일단 한쪽만 아프다 싶으면 편두통이나 이렇게 생각하지 마시고요. 피부가 어떤 발진이나 수포가 있나를 찾아보시고 피부과도 한 번 들러보시는 게 좋아요.
◇ 최형진: 평생 한 번만 걸리는 줄 알았는데 재발하기도 한다고요?
◆ 임이석: 그럼요. 보통 이게 한 번 앓고 안 생기는 경우가 많지만, 제가 본 사례는 네 번 정도 걸린 사람도 있어요. 면역력이 떨어지면 생기는 거라서. 이게 감염됐다고 해서 면역이 계속 가지 않아요. 몇 년 지나면 또 없어지거든요. 그러면 안에 있던 바이러스가 또 다시 면역력이 떨어지면 생기는 거니까. 대상포진이 생기면 본인은 면역력이 떨어지거나 하면 그렇구나 하고 앞으로도 주의를 하는 게 좋겠죠.
◇ 최형진: 대상포진의 경우 예방 접종도 하잖아요, 저희 부모님도 하셨는데요. 예방 접종하면 100% 예방이 되는 건가요?
◆ 임이석: 아니요. 그렇게 잘못 생각하는데, 예방접종을 하면 한 50~60% 정도 차단된다고 보시면 되어요.
◇ 최형진: 예방접종해도 걸리긴 하는군요.
◆ 임이석: 네, 그런데 아까도 서두에 얘기했지만 백신을 맞았기 때문에 대상포진이 생기더라도 경하게 앓는 경향이 있죠. 그래서 백신을 (효과가) 50~60% 그래도 맞으라는 이유가 이런 게 생기더라도 중증으로 안 넘어가게 하는 거고요. 그리고 50대 정도부터 맞으라고 되어 있는데, 젊을 때 맞는 게 백신 예방효과가 훨씬 뛰어나요. 60~80대 예방효과가 60대가 60%라면 70대는 40%, 80대는 20% 이렇게 떨어져요. 그래서 관리를 철저히 하려면 초반에 빨리 맞는 게 좋겠군요.
◇ 최형진: 방송 듣고 염려되시는 분들은 나이가 젊더라도 바로 예방접종하러 가시는 것도 좋겠네요.
◆ 임이석: 그렇죠. 50대부터라고 되어 있는데 젊은 사람이 맞아도 크게 문제는 없는 것 같아요. 그런데 약전에는 50세 이후로 되어 있죠.
◇ 최형진: 그럼 접종은 해마다 맞아야 합니까?
◆ 임이석: 아니요. 보통 3년 정도, 길게는 5년 가거든요. 그러니까 3년 내지 5년 정도에 한 번 맞으시면 될 것 같아요.
◇ 최형진: 3~5년 정도에 한 번. 면역질환이라고 하는데, 대상포진 예방하기 위해선 뭘 해야 하는 겁니까?
◆ 임이석: 일단은 면역력이 안 떨어지게 해야겠죠. 제일 중요한 건 몸이 피곤하지 않게 하는 것, 특히 환절기 때 감기 조심, 물론 마스크 끼니까 감기는 덜하긴 하겠지만 체력이 저하되지 않도록 잘 드시고 잘 주무시고. 이게 제일 중요해요. 잘 먹고 잘 주무시는 것. 그리고 영양제도 드실 수 있으면 드시고. 그래서 체력을 기르는 게 대상포진을 예방할 수 있는 거거든요. 제일 중요한 건 피곤하지 않게 하는 게.
◇ 최형진: 아무래도 면역질환이기 때문에 말씀하신 것처럼 잘 먹고 잘 자는 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 임이석: 그럼요. 그런 분들은 걸리더라도 경하게 지나가죠.
◇ 최형진: 애청자 상담입니다. “양쪽에 다 두드러기가 나면 일단 대상포진은 아닌 건가요?”
◆ 임이석: 네, 두드러기는 아까도 얘기했지만 가려우면서 벌레 물린 것처럼 지도 모양으로 넓적하게 커지고 이런 건데요. 보통 두드러기는 하루도 안 가요. 없어졌다가 다른 데 생길 수 있고 그런 건데요. 대상포진은 아까도 얘기했지만 띠 모양으로 생기기 때문에 주로 한 쪽을 침범하죠. 그래서 양쪽에 생겼다면 이건 두드러기나 다른 질환을 생각해야지 대상포진은 아닙니다.
◇ 최형진: 환절기에 면역 안 좋아지시는 분들 많을 텐데, 일단 먹는 거 잘 먹고 푹 잘 주무시길 바랍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임이석: 고맙습니다.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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