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이 10~15년 키운 '산양삼'..."산삼 효능에 근접"

숲이 10~15년 키운 '산양삼'..."산삼 효능에 근접"

2024.07.17. 오전 0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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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간의 간섭 없이 숲이 키운 산양삼은 국내의 유일한 특별관리 임산물입니다.

잘 관리된 우수한 다년 근 산양삼은 산삼에도 버금가는 약효를 보인다고 합니다.

우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울창한 숲, 햇빛이 들지 않는 곳에 초록빛 식물이 자라고 있습니다.

긴 줄기에 뿌리가 사람의 모습을 닮은 산양삼입니다.

산삼이나 인삼의 씨를 숲에 뿌리면 인공 구조물이나 사람의 간섭 없이 자라 산양삼이 됩니다.

전국에서 선별된 우수한 산양삼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길쭉한 가지와 풍성하고 매끈한 몸체를 자랑합니다.

씨를 뿌린지 10년에서 15년 이상 된 고년근 산양삼입니다.

약효도 산삼에 버금갑니다.

[김형춘 / 강원대학교 약학대학 석좌교수 : 효과가 기존에 알려진 그 산삼의 항염증 효과라든지 항노화 효과라든지, 이런 중추신경에, 뇌에 미치는 그런 영향 같은 것이 거의 근접합니다.]

산양삼을 주원료로 개발된 19개 가공상품도 선보였습니다.

술과 두유, 가래떡, 젤리까지 종류도 다양합니다.

[정인호 / 한국임업진흥원 임산물품질관리실장 : 가공하는 과정에서 효능도 더 좋아지고 또 가공하게 되면 오랫동안 보관할 수 있는 그런 장점이 있습니다.]

이번에 전시된 고년근 산양삼은 경매를 통해 판매되고, 수익금 전액은 산불 진화 중 부상한 산불재난 특수진화대원의 치료비로 기부됩니다.

YTN 우철희입니다.


촬영기자:김종완



YTN 우철희 (kimmin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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