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 지구 방어 실험 경과 조사 우주선 발사

2년 전 우주선을 소행성에 충돌시켜 소행성의 궤도를 바꾸는 일명 지구 방어 실험의 경과 등을 살펴보기 위한 유럽우주국의 탐사선이 발사됐습니다.

유럽우주국은 소행성 탐사선 헤라가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이 실려 성공적으로 발사됐다고 밝혔습니다.

헤라 탐사선은 화성을 거쳐 오는 2026년 지구에서 약 1억9,500만km 떨어진 디디모스-디모르포스 소행성 시스템에 도달할 예정입니다.

헤라 탐사선은 두 소행성의 모양과 질량, 열, 동적 비행 상태 등을 확인하고 자체 탑재한 초소형 인공위성 2개를 발사해 정밀 관측 후 지구에 정보를 전송할 예정입니다.

지난 2022년 미 항공우주국은 디디모스 주위를 도는 작은 소행성인 디모르포스에 다트 우주선을 충돌시켜 디모르포스의 궤도를 변경해 우주선 충돌로 지구 방어가 가능하다는 점을 입증했습니다.


YTN 이성규 (sklee95@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