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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최대 규모의 로봇산업 전시회 '로보월드'의 막이 올랐습니다.
올해로 19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에서는 인공지능과 만나 한층 더 똑똑해진 로봇들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박나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여섯 개의 관절로 이루어진 로봇팔이 자유롭게 회전하면서, 25kg의 무게를 번쩍 들어 올립니다.
고정된 축을 따라 복잡한 작업을 쉽게 처리해 산업 현장에서 활발히 사용되고 있는 다관절 로봇입니다.
[김동헌 / 유일로보틱스 대표 : 이제 로봇은 단순히 사람을 돕는 동작을 넘어서 사람과 같이 생각하고 사람처럼 행동해야 합니다. (저희 협동로봇은) 이러한 미래비전을 실현하는 첫걸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보글보글 기름이 끓고 치킨이 먹음직스럽게 튀겨집니다.
조각들이 서로 뭉치지 않도록 로봇팔이 바구니를 틈틈이 흔들어줍니다.
정해진 시간과 온도에 맞춰 일정한 맛을 유지하기 때문에 특히 대규모 급식이 필요한 현장에서 유용한 조리 로봇입니다.
[김유나 / 몰드시스템 전략사업부 차장 : 급식과 같은 대량 조리나 튀김 요리와 같이 고강도, 고위험 조리작업을 로봇이 대신해 주방환경을 개선하고 조리 종사자들을 보호하는 주방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 올해 로보월드 행사는 300여 개 기업과 기관들이 참여해 최신 로봇 기술과 제품들을 선보였습니다.
가장 주목받는 제품은 인공지능 기술이 접목된 지능형 로봇입니다.
배달과 안내 등 로봇이 할 수 있는 일도 다양해졌고, 사람처럼 섬세한 동작을 하거나 자율성 또한 커진 모습입니다.
이처럼 로봇 기술의 발전 속도가 빨라지고 적용 범위가 확장되면서 정부 역시 로봇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삼고, 로봇산업 육성에 힘쓰기로 했습니다.
오는 2027년까지 세계 최고 수준의 휴머노이드 개발을 지원하고, 인공지능을 도입한 제조 로봇을 육성하며 '지능형로봇법' 전면개편 등 관련 법 제도도 정비할 계획입니다.
기술 발전에 따른 로봇산업의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이번 행사는 토요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YTN사이언스 박나연입니다.
영상취재: 김영환
YTN 박나연 (pn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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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규모의 로봇산업 전시회 '로보월드'의 막이 올랐습니다.
올해로 19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에서는 인공지능과 만나 한층 더 똑똑해진 로봇들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박나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여섯 개의 관절로 이루어진 로봇팔이 자유롭게 회전하면서, 25kg의 무게를 번쩍 들어 올립니다.
고정된 축을 따라 복잡한 작업을 쉽게 처리해 산업 현장에서 활발히 사용되고 있는 다관절 로봇입니다.
[김동헌 / 유일로보틱스 대표 : 이제 로봇은 단순히 사람을 돕는 동작을 넘어서 사람과 같이 생각하고 사람처럼 행동해야 합니다. (저희 협동로봇은) 이러한 미래비전을 실현하는 첫걸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보글보글 기름이 끓고 치킨이 먹음직스럽게 튀겨집니다.
조각들이 서로 뭉치지 않도록 로봇팔이 바구니를 틈틈이 흔들어줍니다.
정해진 시간과 온도에 맞춰 일정한 맛을 유지하기 때문에 특히 대규모 급식이 필요한 현장에서 유용한 조리 로봇입니다.
[김유나 / 몰드시스템 전략사업부 차장 : 급식과 같은 대량 조리나 튀김 요리와 같이 고강도, 고위험 조리작업을 로봇이 대신해 주방환경을 개선하고 조리 종사자들을 보호하는 주방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 올해 로보월드 행사는 300여 개 기업과 기관들이 참여해 최신 로봇 기술과 제품들을 선보였습니다.
가장 주목받는 제품은 인공지능 기술이 접목된 지능형 로봇입니다.
배달과 안내 등 로봇이 할 수 있는 일도 다양해졌고, 사람처럼 섬세한 동작을 하거나 자율성 또한 커진 모습입니다.
이처럼 로봇 기술의 발전 속도가 빨라지고 적용 범위가 확장되면서 정부 역시 로봇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삼고, 로봇산업 육성에 힘쓰기로 했습니다.
오는 2027년까지 세계 최고 수준의 휴머노이드 개발을 지원하고, 인공지능을 도입한 제조 로봇을 육성하며 '지능형로봇법' 전면개편 등 관련 법 제도도 정비할 계획입니다.
기술 발전에 따른 로봇산업의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이번 행사는 토요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YTN사이언스 박나연입니다.
영상취재: 김영환
YTN 박나연 (pn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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