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바이오위원회 출범...신약개발 기간과 비용 절반으로 단축

국가바이오위원회 출범...신약개발 기간과 비용 절반으로 단축

2025.01.24. 오전 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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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바이오 정책을 총괄 조정·결정하는 최고 의사결정 기구인 국가바이오위원회가 출범했습니다.

위원회는 첫 회의를 열고 인공지능을 바이오에 접목하는 등 국제적 경쟁력 확보를 위한 국가 전략을 제시했습니다.

이성규 기자입니다.

[기자]
인공지능을 활용한 단백질 구조 예측 프로그램 개발로 지난해 노벨상을 받은 데미스 하사비스.

하사비스는 최근 인공지능으로 발굴한 신약 후보 물질의 인체 임상시험을 연내 돌입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바야흐로 바이오는 인공지능 등 첨단 기술을 등에 업고 개발 기간과 비용을 대폭 줄이는 새로운 도약기를 맞고 있습니다.

이런 국제적 흐름에 발맞춰 국가 바이오 역량을 결집하고 부처별 정책을 총괄하는 국가바이오위원회가 출범했습니다.

위원회는 첫 회의를 열고, 바이오 국가 전략을 제시했는데, 우선 최근 주목받는 인공지능을 바이오에 접목해 고부가 가치인 신약 개발에서 국제적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창윤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 : 우선 바이오 기술과 타 분야의 기술 융합으로 혁신을 가속화 하겠습니다. 인공지능 기반으로 신약개발 등에 소요하는 시간과 비용을 현재보다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이 경우 평균 13년 걸리던 기존 신약 개발 기간은 약 6년으로, 개발 비용은 절반 수준인 1조 원대로 줄어들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 20여 개 크고 작은 바이오 클러스터를 연계한 한국형 바이오 클러스터를 구축해 R&D 단계부터 상용화까지 유기적으로 지원합니다.

기업의 초기 투자와 스케일업을 위해서는 1조 원 규모 이상의 메가 펀드를 신속히 조성하고, 기업의 성장을 가로막는 불필요한 규제를 과감히 개편하기로 했습니다.

국가바이오위원회는 대통령을 위원장으로 하는 바이오 분야 범부처 최상위 거버넌스로 민간 위원 24명과 관계부처 장관 등 12명의 당연직 정부위원으로 구성됐습니다.

YTN 사이언스 이성규입니다.


촬영기자 : 고민철
영상편집 : 황유민



YTN 이성규 (sklee9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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