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앵커]
탄소 배출이 없는 친환경 에너지로 주목받는 원료 가운데 하나가 바로 암모니아인데요.
암모니아를 연료로 사용하는 선박에 이어 자동차를 개발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합니다.
과연 언제쯤 나올 수 있을까요?
전준형 기자입니다.
[기자]
다른 배를 밀거나 끄는 데 쓰이는 예인선 한 대가 강을 거슬러 항해합니다.
겉모습은 일반 선박과 비슷해 보이지만, 암모니아를 연료로 사용한다는 점이 다릅니다.
[아비가일 야블란스키 / 암모니아 선박 프로젝트 책임자 : 탄소 배출 없이 암모니아를 동력으로 삼은 첫 항해입니다. 우리 회사의 독점적 기술을 활용했습니다.]
암모니아는 탄소 배출 없는 친환경 에너지로 가격이 싸고, 액체 상태로 저장하거나 운반하기도 편리합니다.
청소 제품 등 산업용으로 널리 쓰이고 있는데 화석연료를 대체하기 위한 노력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탄소 배출 규제가 까다로워진 대형 선박의 경우 이미 암모니아를 연료로 사용하는 엔진이 개발돼 본격적인 상용화가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자동차 분야 경쟁 역시 치열합니다.
일본과 중국 업체 등이 시장 선점에 주력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최근 2천cc급 자동차용 암모니아 엔진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앞서 개발된 엔진들이 주로 화석연료를 함께 사용하는 것과 달리 순수 암모니아만 연료로 사용해 탄소 배출이 없다는 게 큰 장점입니다.
[박철웅 / 한국기계연구원 책임연구원 : 고압액상분사 방식을 적용하면 대용량의 암모니아 연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습니다. 엔진의 열효율과 출력이 크게 향상됐고 유해 배출물도 대폭 줄었습니다.]
[이승우 / 현대차·기아 책임연구원 : 앞으로 자동차, 선박, 항공용 모빌리티의 동력원과 산업용 발전기 분양에서 다양한 원천기술로 활용될 전망입니다.]
다만, 실생활에서 암모니아 자동차를 타고 다니려면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암모니아 자체가 치명적 독성물질이기 때문에 누출이나 부식을 막는 안전장치가 필요하고, 충전소 등 인프라 구축도 뒷받침돼야 합니다.
여러 한계에도 지구온난화에 따른 탄소배출 규제로 친환경 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만큼 암모니아를 활용한 기술 경쟁은 갈수록 뜨거워질 전망입니다.
YTN 전준형입니다.
영상편집 : 이영훈
화면제공 : 한국기계연구원
YTN 전준형 (jhjeon@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탄소 배출이 없는 친환경 에너지로 주목받는 원료 가운데 하나가 바로 암모니아인데요.
암모니아를 연료로 사용하는 선박에 이어 자동차를 개발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합니다.
과연 언제쯤 나올 수 있을까요?
전준형 기자입니다.
[기자]
다른 배를 밀거나 끄는 데 쓰이는 예인선 한 대가 강을 거슬러 항해합니다.
겉모습은 일반 선박과 비슷해 보이지만, 암모니아를 연료로 사용한다는 점이 다릅니다.
[아비가일 야블란스키 / 암모니아 선박 프로젝트 책임자 : 탄소 배출 없이 암모니아를 동력으로 삼은 첫 항해입니다. 우리 회사의 독점적 기술을 활용했습니다.]
암모니아는 탄소 배출 없는 친환경 에너지로 가격이 싸고, 액체 상태로 저장하거나 운반하기도 편리합니다.
청소 제품 등 산업용으로 널리 쓰이고 있는데 화석연료를 대체하기 위한 노력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탄소 배출 규제가 까다로워진 대형 선박의 경우 이미 암모니아를 연료로 사용하는 엔진이 개발돼 본격적인 상용화가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자동차 분야 경쟁 역시 치열합니다.
일본과 중국 업체 등이 시장 선점에 주력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최근 2천cc급 자동차용 암모니아 엔진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앞서 개발된 엔진들이 주로 화석연료를 함께 사용하는 것과 달리 순수 암모니아만 연료로 사용해 탄소 배출이 없다는 게 큰 장점입니다.
[박철웅 / 한국기계연구원 책임연구원 : 고압액상분사 방식을 적용하면 대용량의 암모니아 연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습니다. 엔진의 열효율과 출력이 크게 향상됐고 유해 배출물도 대폭 줄었습니다.]
[이승우 / 현대차·기아 책임연구원 : 앞으로 자동차, 선박, 항공용 모빌리티의 동력원과 산업용 발전기 분양에서 다양한 원천기술로 활용될 전망입니다.]
다만, 실생활에서 암모니아 자동차를 타고 다니려면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암모니아 자체가 치명적 독성물질이기 때문에 누출이나 부식을 막는 안전장치가 필요하고, 충전소 등 인프라 구축도 뒷받침돼야 합니다.
여러 한계에도 지구온난화에 따른 탄소배출 규제로 친환경 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만큼 암모니아를 활용한 기술 경쟁은 갈수록 뜨거워질 전망입니다.
YTN 전준형입니다.
영상편집 : 이영훈
화면제공 : 한국기계연구원
YTN 전준형 (jhjeon@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