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알리는 '복수초' 개화, 평년보다 2주 빨리 활짝

봄 알리는 '복수초' 개화, 평년보다 2주 빨리 활짝

2025.02.04. 오후 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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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전령사 '복수초'가 서울에서도 얼어붙은 땅을 뚫고 노란 꽃잎을 피우며 봄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입춘인 어제(3일) 서울 홍릉숲 복수초가 개화했으며, 이는 평년 개화일 보다 약 2주 빠르게, 1985년 관측을 시작한 이래로는 열 번째 빠른 개화라고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홍릉숲 복수초 개화 특성을 분석한 결과, 2000년 이후에 평년 개화일인 2월 18일보다 약 19일 정도 앞당겨지면서 평균 개화 시기가 점차 빨라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올해 1월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1.5℃ 높아 개화 시기가 앞당겨진 것으로 분석된다며 복수초의 이른 개화는 기후변화가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보여주는 사례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살피겠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임늘솔 (sonamu@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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