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NA 백신 전달·분해 원리 세계 최초 규명

mRNA 백신 전달·분해 원리 세계 최초 규명

2025.04.04. 오전 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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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연구진이 mRNA 백신의 세포 내 전달과 분해 원리를 세계 최초로 규명했습니다.

차세대 백신으로 주목받는 mRNA 백신의 효능과 안정성을 한 차원 높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성규 기잡니다.

[기자]
코로나19 대유행 당시 세계 최초로 상용화된 mRNA 백신

mRNA 백신은 기존 백신보다 단기간 제작할 수 있어 차세대 백신 기술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mRNA 백신의 효능을 이끈 핵심물질인 변형 염기의 정확한 작용 원리는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이런 의문점을 포함해 mRNA 백신의 작동 원리를 국내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규명했습니다.

연구진은 mRNA를 제어하는 핵심 인자를 규명하기 위해 유전자 가위를 이용한 녹아웃 스크리닝을 진행했습니다.

녹아웃 스크리닝은 유전자 가위로 개별 유전자를 제거한 뒤 해당 유전자의 기능을 분석하는 기술입니다.

그 결과 세포막 표면에 있는 황산 헤파란 단백질과 양성자 이온 펌프가 mRNA 백신의 세포 내 유입을 촉진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세포 안에 있는 단백질 TRIM25는 mRNA 백신의 기능을 저해했습니다.

연구진은 한발 나아가 변형 염기가 어떻게 mRNA의 효능을 높이는지도 밝혔습니다.

[김명환 / IBS RNA연구단 박사후연구원 : 변형 염기가 도입된 mRAN의 경우 TRIM25와의 결합력이 굉장히 떨어졌습니다. 즉 세포 내에서 TRIM25에 의해서 인지되는 것을 피해가고 효과적으로 발현돼 mRNA 백신의 효능이 높아질 수 있다는 사실을 밝힌 겁니다.]

mRNA의 세포 내 작동 원리가 새롭게 규명됨으로써 이를 활용한 치료제 개발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빛내리 / IBS RNA연구단 단장 : mRNA 전달 효율과 안정성을 높일 수 있으면 mRNA를 소량만 써도 되기 때문에 부작용은 줄이고 효과는 높일 수 있고요.]

이번 연구성과는 세계적인 과학저널 사이언스에 실렸습니다.

YTN 사이언스 이성규입니다.


영상편집 : 황유민

그래픽 : 이가은



YTN 이성규 (sklee9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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