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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연구진이 전기화학 기술로 지속가능 항공유를 만들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항공 산업의 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임늘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인적 물적 교류가 늘어나면서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항공기 이용.
하지만 항공기는 같은 거리 기준으로 승객 1명당 탄소배출량이 기차보다 무려 20배나 많습니다.
탄소 배출 줄이기 위해 식물에서 추출한 친환경 리그닌을 사용하려는 시도가 늘고 있지만, 고온·고압으로 처리하는 열화학적 방식이다 보니 시설 비용이 많이 발생한다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이에 따라 국내 연구진이 열화학이 아닌 전기화학적인 기술로 친환경 항공유를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폐목재와 식물에서 리그닌을 추출해 전기를 이용하면 지속가능 항공유를 만들 수 있습니다.
[왕찌아루 / KIST 청정에너지연구센터 박사후연구원 : 전기화학 물질은 고압 수소 대신 물에서 나오는 수소를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 상온과 상압에서 작동할 수 있어 비용이 효율적입니다.]
연구팀은 리그닌이 전기화학적으로 더 잘 반응하도록 처리해 전류 효율을 60% 이상 높였고, 이에 따라 리그닌의 98%를 항공유로 바꾸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폐자원을 친환경 항공연료로 바꿀 수 있는 기술적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웅희 / KIST 청정에너지연구센터 책임연구원 : (전기화학 기술은) 지속 가능 항공유뿐만 아니라 석유화학 제품들까지 해당 방법으로 생산할 수 있기 때문에 더 큰 장점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연구팀은 이번 기술을 상용화시키기 위해 전류 밀도를 향상하는 등 후속 연구를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YTN 사이언스 임늘솔 입니다.
영상취재:황유민
YTN 임늘솔 (sonamu@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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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이 전기화학 기술로 지속가능 항공유를 만들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항공 산업의 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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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인적 물적 교류가 늘어나면서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항공기 이용.
하지만 항공기는 같은 거리 기준으로 승객 1명당 탄소배출량이 기차보다 무려 20배나 많습니다.
탄소 배출 줄이기 위해 식물에서 추출한 친환경 리그닌을 사용하려는 시도가 늘고 있지만, 고온·고압으로 처리하는 열화학적 방식이다 보니 시설 비용이 많이 발생한다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이에 따라 국내 연구진이 열화학이 아닌 전기화학적인 기술로 친환경 항공유를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폐목재와 식물에서 리그닌을 추출해 전기를 이용하면 지속가능 항공유를 만들 수 있습니다.
[왕찌아루 / KIST 청정에너지연구센터 박사후연구원 : 전기화학 물질은 고압 수소 대신 물에서 나오는 수소를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 상온과 상압에서 작동할 수 있어 비용이 효율적입니다.]
연구팀은 리그닌이 전기화학적으로 더 잘 반응하도록 처리해 전류 효율을 60% 이상 높였고, 이에 따라 리그닌의 98%를 항공유로 바꾸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폐자원을 친환경 항공연료로 바꿀 수 있는 기술적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웅희 / KIST 청정에너지연구센터 책임연구원 : (전기화학 기술은) 지속 가능 항공유뿐만 아니라 석유화학 제품들까지 해당 방법으로 생산할 수 있기 때문에 더 큰 장점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연구팀은 이번 기술을 상용화시키기 위해 전류 밀도를 향상하는 등 후속 연구를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YTN 사이언스 임늘솔 입니다.
영상취재:황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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