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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세계 주요 콩쿠르에서 입상하며 일약 클래식계의 스타로 떠올랐던 피아니스트 임동혁 씨가 데뷔 10년을 맞았습니다.
소년에서 청년으로 성장한 임동혁 씨의 피아노는 어떻게 달라졌을까요?
이경아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자신의 연주를 아끼는 사람들과 만날 때면 예민한 성격의 피아니스트도 또래 청년의 얼굴로 돌아갑니다.
빼어난 연주와 해맑은 미소로 공연마다 팬들을 몰고 다니는 임동혁 씨.
롱 티보 콩쿠르 우승 이후 첫 음반과 함께 세계 클래식 음악계에 데뷔한 지 10년이 지났습니다.
[인터뷰:임동혁, 피아니스트]
"이번 10년이 하나의 마무리라고 생각하면서도 또하나의 시작이라고 생각이 드니까요. 10년 여기까지 왔구나 하는 생각보다는 이제 앞으로 뭘 하지? 하는 기대감이 큰 것 같아요."
임동혁 씨는 그동안 세계 3대 콩쿠르에서 도전해 모두 입상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이 가운데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심사가 불공정하다며 수상을 거부해 논란을 낳기도 했습니다.
화려한 데뷔 이후 부침을 겪으면서 잠시 연주에서 멀어졌습니다.
하지만 가장 행복한 순간은 언제나 피아노와 함께 할 때였습니다.
[인터뷰:임동혁, 피아니스트]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가 제일 행복했던 때가 아닌가, 피아노 밖에 몰랐고 피아노에 빠져 살았고 음악을 다른 것 신경 안쓰고 음악만 할 수 있다는 자체가 행복하고 감사한 일이 아니었던가 그런 생각이 들어요."
임동혁 씨는 최근 지난 10년의 발자취를 담은 음반을 냈고 전국 11개 도시 순회 공연도 시작했습니다.
이번 공연에서는 지금의 자신을 만들어 준 러시아 유학 시절의 추억을 담아 차이코프스키와 라흐마니노프를 연주합니다.
또 다른 10년을 준비하는 이 젊은 피아니스트는 화려하기 보다 사람들의 마음에 오랫동안 남는 연주자가 되고 싶어합니다.
[인터뷰:임동혁, 피아니스트]
"계속 연주를 하는 피아니스트였으면 좋겠어요. 언제나 무대 위에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고 그럴 기회가 저한테 끊임없이 주어졌으면 좋겠어요. 그게 제 꿈이에요."
YTN 이경아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세계 주요 콩쿠르에서 입상하며 일약 클래식계의 스타로 떠올랐던 피아니스트 임동혁 씨가 데뷔 10년을 맞았습니다.
소년에서 청년으로 성장한 임동혁 씨의 피아노는 어떻게 달라졌을까요?
이경아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자신의 연주를 아끼는 사람들과 만날 때면 예민한 성격의 피아니스트도 또래 청년의 얼굴로 돌아갑니다.
빼어난 연주와 해맑은 미소로 공연마다 팬들을 몰고 다니는 임동혁 씨.
롱 티보 콩쿠르 우승 이후 첫 음반과 함께 세계 클래식 음악계에 데뷔한 지 10년이 지났습니다.
[인터뷰:임동혁, 피아니스트]
"이번 10년이 하나의 마무리라고 생각하면서도 또하나의 시작이라고 생각이 드니까요. 10년 여기까지 왔구나 하는 생각보다는 이제 앞으로 뭘 하지? 하는 기대감이 큰 것 같아요."
임동혁 씨는 그동안 세계 3대 콩쿠르에서 도전해 모두 입상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이 가운데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심사가 불공정하다며 수상을 거부해 논란을 낳기도 했습니다.
화려한 데뷔 이후 부침을 겪으면서 잠시 연주에서 멀어졌습니다.
하지만 가장 행복한 순간은 언제나 피아노와 함께 할 때였습니다.
[인터뷰:임동혁, 피아니스트]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가 제일 행복했던 때가 아닌가, 피아노 밖에 몰랐고 피아노에 빠져 살았고 음악을 다른 것 신경 안쓰고 음악만 할 수 있다는 자체가 행복하고 감사한 일이 아니었던가 그런 생각이 들어요."
임동혁 씨는 최근 지난 10년의 발자취를 담은 음반을 냈고 전국 11개 도시 순회 공연도 시작했습니다.
이번 공연에서는 지금의 자신을 만들어 준 러시아 유학 시절의 추억을 담아 차이코프스키와 라흐마니노프를 연주합니다.
또 다른 10년을 준비하는 이 젊은 피아니스트는 화려하기 보다 사람들의 마음에 오랫동안 남는 연주자가 되고 싶어합니다.
[인터뷰:임동혁, 피아니스트]
"계속 연주를 하는 피아니스트였으면 좋겠어요. 언제나 무대 위에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고 그럴 기회가 저한테 끊임없이 주어졌으면 좋겠어요. 그게 제 꿈이에요."
YTN 이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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