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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한강 씨가 어제 한국인 최초로 세계적 권위의 맨부커상을 수상했습니다.
맨부커상은 노벨문학상, 프랑스 공쿠르상과 함께 '세계 3대 문학상'으로 불리며 최고 권위를 자랑합니다.
소설가 한강은 후보에 오른 터키의 노벨상 수상자와 중국, 앙골라, 이탈리아의 유명작가 등 경쟁자들을 제치고 최종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올해로 마흔일곱 살인 소설가 한강은 처음엔 시를 썼는데요.
24살 나이로 계간지 '문학과 사회'에 당선됐고, 이듬해 단편소설 '붉은 닻'으로 신춘문예에 등단했습니다.
이후 이상 문학상을 비롯해 한국소설문학상, 동리 문학상 등 국내 문학상을 휩쓸며 일찌감치 문단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소설가 한강은 '문인가족'으로도 유명합니다.
아버지는 소설 '아제아제 바라아제', '추사', '다산의 삶' 등을 펴낸 소설가 한승원 씨고, 남편은 김달진 문학상, 유심문학상 등을 수상한 문학평론가 홍용희 씨.
또 친오빠 한동림 씨 역시 소설가로 활동 중입니다.
소설가 한강 씨의 이번 수상은 그동안 계속돼온 한국문학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한국문학의 세계 무대 진출은 2012년 소설가 신경숙의 장편 '엄마를 부탁해'의 맨 아시아 문학상 수상이 계기가 됐는데요.
이 책은 지금까지 30여 개국에 저작권이 팔렸습니다.
이후 한국문학번역원의 노력으로 세계 수십 개국에 한국 문학이 소개됐는데요.
황선미의 '마당을 나온 암탉', 이정명의 '별을 스치는 바람' 등이 주목받았고, 김영하, 천명관, 김애란, 김사과 등도 해외에서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소설가 한강의 맨부커상 수상은 표절과 문단 권력 논란, 판매량 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출판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우리 작가들의 해외 진출에도 동기부여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맨부커상은 노벨문학상, 프랑스 공쿠르상과 함께 '세계 3대 문학상'으로 불리며 최고 권위를 자랑합니다.
소설가 한강은 후보에 오른 터키의 노벨상 수상자와 중국, 앙골라, 이탈리아의 유명작가 등 경쟁자들을 제치고 최종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올해로 마흔일곱 살인 소설가 한강은 처음엔 시를 썼는데요.
24살 나이로 계간지 '문학과 사회'에 당선됐고, 이듬해 단편소설 '붉은 닻'으로 신춘문예에 등단했습니다.
이후 이상 문학상을 비롯해 한국소설문학상, 동리 문학상 등 국내 문학상을 휩쓸며 일찌감치 문단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소설가 한강은 '문인가족'으로도 유명합니다.
아버지는 소설 '아제아제 바라아제', '추사', '다산의 삶' 등을 펴낸 소설가 한승원 씨고, 남편은 김달진 문학상, 유심문학상 등을 수상한 문학평론가 홍용희 씨.
또 친오빠 한동림 씨 역시 소설가로 활동 중입니다.
소설가 한강 씨의 이번 수상은 그동안 계속돼온 한국문학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한국문학의 세계 무대 진출은 2012년 소설가 신경숙의 장편 '엄마를 부탁해'의 맨 아시아 문학상 수상이 계기가 됐는데요.
이 책은 지금까지 30여 개국에 저작권이 팔렸습니다.
이후 한국문학번역원의 노력으로 세계 수십 개국에 한국 문학이 소개됐는데요.
황선미의 '마당을 나온 암탉', 이정명의 '별을 스치는 바람' 등이 주목받았고, 김영하, 천명관, 김애란, 김사과 등도 해외에서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소설가 한강의 맨부커상 수상은 표절과 문단 권력 논란, 판매량 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출판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우리 작가들의 해외 진출에도 동기부여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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