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흔 살 미키마우스의 첫 한국 나들이

아흔 살 미키마우스의 첫 한국 나들이

2018.12.02. 오후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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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 세계가 사랑하는 디즈니의 마스코트, 미키마우스가 탄생 90주년을 맞아 한국을 처음으로 찾았습니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저소득 가정 어린이들을 위한 선물을 준비하는 등 누구보다도 바쁜 연말을 보냈다는데요.

박서경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최초 유성 애니메이션인 영화 <증기선 윌리>로 지난 1928년 데뷔한 미키마우스.

익살스럽고 깜찍한 매력을 가진 이 조그만 생쥐는 캐릭터 최초로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에 이름이 오를 정도로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90주년을 기념해 한국에 처음으로 방문한 미키마우스는 서울에서 특별한 연말을 보냈습니다.

"만나서, 함께해서 정말 반가워요. 미키마우스!"

첫 공식 일정에서는 서울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 크리스마스를 맞아 저소득 가정 어린이 500명에게 줄 선물을 포장하는 산타클로스로 변신했습니다.

선물은 미키마우스 캐릭터가 들어간 생활용품, 텀블러, 문구류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캐롤 초이 / 월트디즈니코리아 사장 : 디즈니와 미키는 전 세계에 희망과 재미 긍정을 불러 일으켜 주고자 합니다.]

길거리 시민들 앞에서 멋진 댄스도 선보이고, 마법으로 대형 트리의 불을 밝히며 따뜻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한국도 미키마우스의 90번째 생일을 축하하며, 오는 1월 6일까지 기념 전시회를 엽니다.

미키마우스의 역사를 소개하는 것은 물론, 자신만의 색깔로 미키마우스를 표현해낸 아티스트 9명의 작품을 선보입니다.

[이민지 / 큐레이터 : 이미 90년이 된 미키마우스를 성인이 된 어른들부터 자녀들까지 함께, 미키마우스의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즐길 수 있는 전시입니다.]

오랜 시간 동안 만인의 친구로 웃음을 준 미키마우스, 이번에는 스크린을 넘어 따스한 추억을 선사했습니다.

YTN 박서경입니다.

■ <미키 90주년 특별전 - 미키 인 서울> 11월 30일∼1월 6일, 서울 잠실 에비뉴엘 아트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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