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주치의] 말랐는데 배만 나왔다면? 건강 적신호

[낭만주치의] 말랐는데 배만 나왔다면? 건강 적신호

2018.12.27. 오전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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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우리 가족 낭만 주치의]

□ 방송일시 : 2018년 12월 27일 목요일
□ 출연자 : 신현영 한양대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중년 비만은 노화와 건강의 적신호
-소아비만 이어지면 성인까지...운동 통해 감량해야




◇ 이동엽 개그맨(이하 이동엽): 안녕하세요. 건강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물어보는 이동엽 인사드리겠습니다. 오늘의 낭만 주치의, 한양대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신현영 교수님과 함께하겠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세요.

◆ 신현영 한양대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이하 신현영): 안녕하세요.

◇ 이동엽: 교수님, 저 궁금한 게 또 생겼습니다. 사람들이 보통 새해가 되면요. 다이어트 해야지, 하잖아요. 이제 새해가 얼마 남지 않았는데 저는 오늘부터 당장 다이어트를 하려고 합니다. 다른 데는 다 살이 빠져 있는데 배만 볼록 나와 있는데, 이것도 비만이라고 볼 수 있나요?

◆ 신현영: 예. 중년으로 접어들다 보면 복부비만에다가 뱃살이 늘어지기 쉽거든요. 이것은 노화와 건강의 적신호라고 보시면 돼요.

◇ 이동엽: 갑자기 슬프네요. 나이가 들어서 생긴 거네요.

◆ 신현영: 그렇죠.

◇ 이동엽: 그러면 저하고 좀 다르게, 상체는 말랐는데 하체는 통통한 분이 있고요. 또 하체는 부실한데 상체만 살집이 잡히는 분도 있어요. 이런 분들은 어떤가요?

◆ 신현영: 비만도 다양한 형태가 있을 수 있어요. 그동안 어느 부위를 주로 사용했느냐. 이런 것에 따라서 근육 발달이 다를 수도 있고요. 요즘에는 비만 유전자가 밝혀지고 있거든요. 이것과 관련해서도 여러 가지 복합적 요인들이 작용했을 거라고 생각이 들어요.

◇ 이동엽: 그렇군요. 그러면 끝으로, 우리 아이들 비만이 문제가 요즘 되고 있잖아요. 사실 저희가 봤을 때는 아이들이 통통하면 예쁘다, 밥도 잘 먹네, 이렇게 좋을 것 같은데 이게 또 비만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제가 들었거든요. 아이들 비만, 구분이 가능할까요?

◆ 신현영: 통통한 아이들은 예쁘죠. 하지만 통통과 뚱뚱은 구별해야 하고요. 소아비만은 타입을 따로 나누지는 않아요. 실제로 같은 또래를 체중 순으로 100명을 줄 세웠을 때 뒤에 5명은 비만하다고 보는 거죠. 이들은 굶기는 것보다는 운동을 열심히 시켜서요. 성장에 도움을 주는 전략을 취하면 되겠습니다. 소아비만이 성인까지 간다는 말, 들어보셨죠?

◇ 이동엽: 맞습니다. 이렇게 해서 궁금증이 해결됐습니다. YTN 라디오 <우리 가족 낭만 주치의> 한양대 명지병원 신현영 교수님과 함께했습니다. <우리 가족 낭만 주치의>는 팟캐스트와 YTN 라디오 홈페이지에서도 다시 들을 수 있고요. 자세한 사항은 의사선생님과 상담하셔야 한다는 점, 꼭 기억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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