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주치의] '타미플루' 부작용 있다는데...처방받아도 될까?

[낭만주치의] '타미플루' 부작용 있다는데...처방받아도 될까?

2019.01.07. 오전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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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우리 가족 낭만 주치의]

□ 방송일시 : 2019년 1월 7일 월요일
□ 출연자 : 신현영 한양대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메스꺼움, 두통 등 흔한 타미플루 부작용... 복용 시 집중감시 필요
-이상반응 발견 시 주치의와 상의해야





◇ 이동엽 개그맨(이하 이동엽): 안녕하세요. 건강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물어보는 이동엽 인사드리겠습니다. 오늘의 낭만 주치의, 한양대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신현영 교수님과 함께하겠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세요.

◆ 신현영 한양대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이하 신현영): 안녕하세요.

◇ 이동엽: 그런데 요즘 날이 춥다 보니까 독감환자들이 많아졌는데요. 독감 치료를 받으려고 하니까 타미플루 부작용 때문에 걱정이 돼서, 이걸 받아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이 되는데요. 타미플루가 A형 독감 치료제 맞습니까?

◆ 신현영: 예, 맞습니다. 타미플루는 인플루엔자라는 바이러스의 치료제이기 때문에 A형 독감뿐만 아니라 B형 독감, 그리고 예전에 신종플루라는 것도 들어보셨죠? 그것도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원인이거든요. 그런 치료에 사용되는 거죠.

◇ 이동엽: 그러면 현재 알려진 부작용은 어떤 게 있을까요?

◆ 신현영: 흔한 부작용으로는 메스꺼움이나 구토, 두통, 어지러움, 설사 등이 있는데요. 하지만 최근에 흔하지는 않지만 치명적인 신경학적 이상반응인 환각, 섬망 이런 이상행동들이 발생하면서 사회적 이슈가 된 적이 있죠. 그런데 아직까지는 약이 원인인지, 독감 때문인지, 뭐가 원인인지는 판명되지 않았어요.

◇ 이동엽: 그렇군요. 식약처에서도 안전성 서한을 배포했다고 하더라고요.

◆ 신현영: 예. 소아·청소년에서 이런 이상증상이 발생할 우려에 대비해서요. 처방하고 이틀 정도 복용할 때는 집중감시를 보호자가 해야 한다는 거고요. 사실 집에 있는 창문이나 베란다 이런 것도 잠가놓으라는 거죠.

◇ 이동엽: 그러면 건강한 성인인 경우에는 타미플루 처방받아도 괜찮은 건가요?

◆ 신현영: 모든 약에는 사실 부작용이 있어요. 그래서 이상반응이 있으면 처방한 주치의와 상의하시는 걸 권고해 드립니다.

◇ 이동엽: 그렇습니다. 그러면 아이가 A형 독감 판정을 받고 약도 처방받았다. 그러면 부모님들은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

◆ 신현영: 복용 후에 그런 부작용이 없는지 잘 관찰하셔야 하고요. 격리도 필요하니까 적당 한 거리에서 집중적으로 모니터링 하라고 하는데, 참 이게 쉽지는 않은 일이겠죠.

◇ 이동엽: 맞습니다. 이렇게 해서 궁금증 하나가 해결됐습니다. YTN 라디오 <우리 가족 낭만 주치의> 한양대 명지병원 신현영 교수님과 함께했습니다. <우리 가족 낭만 주치의>는 팟캐스트와 YTN 라디오 홈페이지에서도 다시 들을 수 있고요. 자세한 사항은 의사선생님과 상담하셔야 한다는 점, 꼭 기억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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