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주치의] 전자담배, 몸에 덜 해롭다? “No!”

[낭만주치의] 전자담배, 몸에 덜 해롭다? “No!”

2019.01.11. 오전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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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우리 가족 낭만 주치의]

□ 방송일시 : 2019년 1월 11일 금요일
□ 출연자 : 신현영 한양대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전자담배도 니코틴 중독 위험, 간접흡연도 안 돼
-흡연과 금연보조제 사용, 병행하면 더 위험해





◇ 이동엽 개그맨(이하 이동엽): 안녕하세요. 건강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물어보는 이동엽 인사드리겠습니다. 오늘의 낭만 주치의, 한양대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신현영 교수님과 함께하겠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세요.

◆ 신현영 한양대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이하 신현영): 안녕하세요.

◇ 이동엽: 교수님, 이번 주는요. 우리 금연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 나누고 있잖아요. 새해 들어서 금연에 도전하는 셈 치고, 일반 담배에서 전자담배로 바꾸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거 괜찮은 건가요?

◆ 신현영: 아니요. 추천되지 않는 방법입니다. 전자담배도 엄연히 담배라고 보시면 되는 거죠.

◇ 이동엽: 그래도 저 아는 분이 “야, 전자담배가 일반 담배보다는 몸에 덜 해로워. 이게 타르나 이런 게 없어” 이렇게 얘기하시면서 전자담배가 괜찮다고 찬양을 하더라고요.

◆ 신현영: 아직까진 주장일 뿐이에요. 사실 전자담배가 나온 지 얼마 안 됐잖아요. 그래서 의학적인 데이터가 부족하거든요. 결론이 안 난 부분입니다.

◇ 이동엽: 그러면 전자담배도 니코틴 중독을 일으킬 수 있다. 이렇게 생각해도 되는 거예요?

◆ 신현영: 예. 전자담배도 다양한 형태의 니코틴이 들어있을 수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중독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 이동엽: 그런데 전자담배는요. 냄새도 거의 안 나고, 간접흡연에는 그래도 영향이 없을 것 같은데 이거 어떻게 봐야 합니까?

◆ 신현영: 그것도 착각하는 거죠. 냄새가 안 나고 연기가 안 나기 때문에 내가 공공장소에서 피워도 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다시 생각하셔야 합니다. 전자담배도 담배의 일종이므로 금연의 대안이 될 수 없다, 라고 생각하셔야 합니다.

◇ 이동엽: 그럼 이야기를 쭉 들어봤을 때 전자담배보다는 금연보조제를 쓰는 게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금연보조제, 이게 특히 조심해야 할 사람들이 있을 것 같거든요. 어떤 분들은 조심해서 써야 할까요?

◆ 신현영: 금연보조제를 사용하다가요. 흡연을 동시에 하시는 경우에는 오히려 문제가 될 수 있거든요. 예를 들어서 니코틴 보조제는요. 혈중농도가 흡연을 하게 되면 더 올라가게 되는 거죠. 그러면서 심혈관질환 유발의 가능성이 있으니까 꼭 조심해서 금연을 결심하실 때 보조제를 시작하시길 바랍니다.

◇ 이동엽: 알겠습니다. 이렇게 해서 궁금증 하나가 해결됐습니다. YTN 라디오 <우리 가족 낭만 주치의> 한양대 명지병원 신현영 교수님과 함께했습니다. <우리 가족 낭만 주치의>는 팟캐스트와 YTN 라디오 홈페이지에서도 다시 들을 수 있고요. 자세한 사항은 의사선생님과 상담하셔야 한다는 점, 꼭 기억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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