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주치의]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뭐가 더 위험할까?

[낭만주치의]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뭐가 더 위험할까?

2019.02.11. 오전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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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우리 가족 낭만 주치의]

□ 방송일시 : 2019년 2월 11일 월요일
□ 출연자 : 신현영 한양대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어린아이, 노약자 있는 가정은 일기예보 잘 챙기기
-황사와 다른 미세먼지, 몸속에 쌓이면 염증반응 일으켜





◇ 이동엽 개그맨(이하 이동엽): 안녕하세요. 건강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물어보는 이동엽 인사드리겠습니다. 오늘의 낭만 주치의, 한양대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신현영 교수님과 함께하겠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세요.

◆ 신현영 한양대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이하 신현영): 안녕하세요.

◇ 이동엽: 교수님, 저는 요즘 밖에 나가기 너무 무섭습니다. 미세먼지 때문에 그래요.

◆ 신현영: 미세먼지가 우리 일상을 다 지배해버린 것 같아서 안타깝습니다.

◇ 이동엽: 그러니까요. 예전에는 일기예보를 볼 때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이런 걸 챙겨봤잖아요. 그런데 요즘에는 미세먼지 언제 또 생기나, 이런 것만 보게 되더라고요.

◆ 신현영: 맞습니다. 아이들 키우는 부모들이나 노약자들이 있으신 분들에서는 더더욱 외출에 대한 것들을 잘 챙기셔야 하기 때문에 일기예보가 중요합니다.

◇ 이동엽: 그러니까요. 그리고 예전에는 봄쯤 되면 중국발 황사 이야기를 많이 했던 것 같은데, 요즘에는 황사보다 미세먼지 이야기를 더 많이 하는 것 같아요. 이 차이가 뭘까요?

◆ 신현영: 근원지와 구성성분의 차이거든요. 황사는 중국에서 강력한 바람으로 인해서 미세한 흙먼지가 날아온 거고요. 미세먼지는 자동차 매연이나 화학공장 같은 것들로 인해서요. 작은 대기오염 물질이 뭉쳐서 생긴 것입니다.

◇ 이동엽: 그런데 저는 좀 궁금한 게, 어떤 날은 미세먼지 농도가 짙다고 하고, 또 어떤 날은 초미세먼지가 극성이라고 조심하라고 하는데, 미세먼지랑 초미세먼지의 차이가 뭐예요?

◆ 신현영: 입자의 사이즈 차이거든요. 입자가 10마이크로미터보다 작으면 미세먼지, 2.5마이크로미터보다 작은 경우에는 초미세먼지라고 하는데, 아마 가늠이 안 되실 거예요. 미세먼지는 사람 머리카락 굵기의 1/7, 그리고 초미세먼지는 1/30 정도의 크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 이동엽: 그러면 몸에 들어오는 건 미세먼지가 더 많이 들어와요, 아니면 초미세먼지가 더 몸에 더 많이 들어옵니까?

◆ 신현영: 아무래도 작은 초미세먼지가 쉽게 더 깊게 들어온다고 보시면 되는 거죠. 이런 것들이 들어오면요. 우리 몸에 염증반응을 일으키면서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 이동엽: 그렇군요. 이렇게 해서 궁금증 하나가 해결됐습니다. YTN 라디오 <우리 가족 낭만 주치의> 한양대 명지병원 신현영 교수님과 함께했습니다. <우리 가족 낭만 주치의>는 팟캐스트와 YTN 라디오 홈페이지에서도 다시 들을 수 있고요. 자세한 사항은 의사선생님과 상담하셔야 한다는 점, 꼭 기억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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