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두 중년 친구의 별난 쿠바 여행..."설렘은 청춘의 전유물이 아니다"

[신간] 두 중년 친구의 별난 쿠바 여행..."설렘은 청춘의 전유물이 아니다"

2019.03.03. 오후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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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굴지의 엔터테인먼트 기획사 임원과 드라마 작가, 중년 남성 두 명이 쉰 살을 앞두고 쿠바로 여행을 떠났습니다.

지구 반대편에서 겪은 이국의 색다른 정취와 흥미진진한 에피소드를 한 권의 책으로 엮었는데요.

새로 나온 책, 박석원 앵커가 소개해드립니다.

[기자]

■ '남자, 친구' 표종록, 천성일 / 라이프맵

일상을 벗어던지고 쿠바로 떠난 두 친구, JYP 부사장인 표종록 변호사와 드라마 '7급 공무원', '추노' 등을 쓴 천성일 작가입니다.

마음이 맞는 두 중년 남성이 번갈아 일기를 써내려가는 방식으로 쿠바 여행기를 완성했습니다.

묘한 매력의 말라꼰 방파제에서 쿠바 혁명의 성지 산타클라라에 이르기까지 쿠바에서 보낸 일상을 날것 그대로 전합니다.

■ '올해의 미숙' 정원 / 창비

만화계를 이끌 신예 작가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정원 작가의 장편 만화가 나왔습니다.

웹툰 플랫폼 '피너툰'에서 연재될 당시 만화광은 물론 문학 애독자들 사이에서까지 입소문을 타면서 화제작으로 떠오른 작품입니다.

'미숙아'라고 놀림 받던 80년대생 장미숙이 가족과 친구 사이에서 겪는 갈등과 외로움을 특유의 리듬과 강렬한 대사로 그려내 청년세대의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킵니다.

■ '백년 아이' 김지연 / 다림

3·1 운동과 임시정부 100주년을 맞아 주인공 독립이 가족의 인생을 통해 한국의 근현대사를 보여주는 그림책이 나왔습니다.

대한독립 만세에서 촛불 집회 시민의 함성에 이르기까지 우리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강렬한 판화와 부드러운 드로잉으로 표현한 역사적 현장을 한 장 한 장 따라가면 100년의 굴곡진 근현대사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 '안 아프게 백 년을 사는 생체리듬의 비밀' 막시밀리안 모저 / 추수밭

자외선에 노출된 조종사보다 급격한 시차 변화를 경험한 조종사의 피부암 발병률이 5배나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는데요.

독일에서 '시간치료학' 분야를 개척한 저자는 건강 관리에 있어 무엇보다 몸의 생체 리듬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합니다.

모든 치료는 잠든 사이 이뤄지고, 저녁 7시 전에 식사를 끝내면 살이 빠진다며 수면과 휴식, 식사 등 실생활에서 쉽게 적용할 수 있는 건강법을 알려줍니다.

지금까지 새로 나온 책이었습니다.

이교준 [kyoj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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