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주치의] '五福 중 하나' 건강한 치아, 타고나는 게 아니라 관리하는 것!

[낭만주치의] '五福 중 하나' 건강한 치아, 타고나는 게 아니라 관리하는 것!

2019.03.08. 오전 11:25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YTN라디오(FM 94.5) [우리 가족 낭만 주치의]

□ 방송일시 : 2019년 3월 8일 금요일
□ 출연자 : 신현영 한양대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닥터드라 구강외과 전문의

-머리가 작고 부드럽고 평평한 모의 칫솔 선택
-치약거품 듬뿍? 상쾌한 느낌만... 눈곱만큼만 써도 돼


◇ 이동엽 개그맨(이하 이동엽): 안녕하세요. 건강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물어보는 이동엽 인사드리겠습니다. 오늘의 낭만 주치의, 한양대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신현영 교수님과, 구강외과 전문의 닥터드라와 함께하겠습니다. 두 분, 안녕하세요.

◆ 신현영 한양대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이하 신현영): 안녕하세요.

◆ 닥터드라 구강외과 전문의(이하 닥터드라): 안녕하세요.

◇ 이동엽: 이런 말이 있잖아요. 치아도 타고나는 거라고. 저는 사실 양치질을 정말 열심히 하는데도 충치가 생기는데, 저희 아내는 양치질을 대충 하는 것 같은데도 충치가 안 생기더라고요. 이 말이 맞습니까?

◆ 닥터드라: 그건 칫솔질 잘못해서 충치 생긴 사람들의 비겁한 변명입니다. 

◇ 이동엽: 왜 비겁한 변명입니까? 열심히 양치질을 했는데요.

◆ 신현영: 충치 발생은 지난 방송 때 말씀드린 것처럼 설탕 음식, 그리고 입안의 충치 세균, 이것이 분비하는 산성물질, 이렇게 삼박자 기억나시죠?

◆ 닥터드라: 맞습니다. 치아가 아무리 약하더라도 세 요인들 중 한 가지만 조절해주더라도 충치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 이동엽: 그런데 양치질을 열심히 하는 것 말고요. 잘하는 방법 좀 그러면 알고 싶은데. 먼저 칫솔, 어떤 걸 쓰면 좋을까요?

◆ 신현영: 칫솔은 머리가 작고요. 손잡이는 둥근 것보다 각이 진 게 좋고요. 칫솔모는 최대한 부드럽고 평평한 털이 좋습니다.

◇ 이동엽: 그러면 요즘에는 전동칫솔을 많이 쓰더라고요. 그런데 전동칫솔을 쓰려고 했더니 힘조절이 잘 안 되면 잇몸을 상하게 한다고 들었습니다. 이것도 맞는 거예요?

◆ 닥터드라: 맞습니다. 칫솔질의 목적은 음식물을 제거하는 게 아니라 플라그를 제거하는 건데요. 그러다 보면 오히려 상처를 입힐 수 있으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 이동엽: 그런데 저는 또 양치할 때요. 치약을 듬뿍 짜서 쓰면 왠지 치아에 좋을 것 같아서 많이 쓰는 편인데, 이건 괜찮은 거예요?

◆ 닥터드라: 치약은 약이 아니에요. 치약거품은 상쾌한 느낌을 줄 뿐, 오히려 방해가 됩니다. 거품이 차서 우르르 퉤 뱉고 나면 제대로 닦이지도 못했는데 양치를 끝내게 되죠. 그래서 치약은 최소한으로 눈곱만큼만 짜주세요.

◇ 이동엽: 알겠습니다. 이렇게 해서 오늘도 궁금증 하나가 해결됐습니다. YTN 라디오 <우리 가족 낭만 주치의> 한양대 명지병원 신현영 교수님과, 구강외과 전문의 닥터드라와 함께했습니다. <우리 가족 낭만 주치의>는 팟캐스트와 YTN 라디오 홈페이지에서도 다시 들을 수 있고요. 자세한 사항은 의사선생님과 상담하셔야 한다는 점, 꼭 기억해주세요.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