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주치의] “에~취!” 봄철 재채기, 감기 아니라 알레르기 비염?

YTN라디오(FM 94.5) [우리 가족 낭만 주치의]

□ 방송일시 : 2019년 3월 14일 목요일
□ 출연자 : 신현영 한양대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원인 다양한 알레르기 비염, 유발검사로 원인 찾아낼 수 있어
-갑자기 나타난 계절성 알레르기 증세, 꽃가루 원인일 수도


◇ 이동엽 개그맨(이하 이동엽): 안녕하세요. 건강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물어보는 이동엽 인사드리겠습니다. 오늘의 낭만 주치의, 한양대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신현영 교수님과 함께하겠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세요.

◆ 신현영 한양대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이하 신현영): 안녕하세요.

◇ 이동엽: 교수님, 재채기를 해버렸네요. 계속 이렇게 요즘에 코도 훌쩍거리고 재채기가 많이 나옵니다. 왜 이런 거예요?

◆ 신현영: 혹시 알레르기 비염 아닐까요?

◇ 이동엽: 알레르기 비염, 이게 뭐예요?

◆ 신현영: 보통 알레르기 비염은 코 점막에 알레르기 염증반응에 의해서 콧물이나 코막힘, 재채기 같은 증상이 나타나는 거예요. 요즘은 더욱이 환절기 때라 호흡기질환들이 많이 늘어나서 여러 가지 원인 중의 하나일 수 있습니다.

◇ 이동엽: 그래요? 그러면 알레르기 비염의 원인은 뭡니까? 꽃가루 때문에 그런 거예요, 아니면 봄철이라서 그런 거예요?

◆ 신현영: 보통 계절성으로 오는 경우가 있는데요. 그럴 때는 봄철이 될 때 꽃가루, 나무 분진, 이런 것들이 원인이 되는 알레르기 증상이 있는 분들이 있고요. 또는 사계절 내내 나타난다. 그런 경우는 집먼지 진드기, 아니면 동물의 털, 이런 것들이 원인이 될 수도 있죠.

◇ 이동엽: 그렇군요. 그런데 옆에서 재채기하는 걸 보면 뭔가 좀 찝찝하고 그러거든요. 이거 전염성도 있습니까?

◆ 신현영: 전염성은 없습니다. 걱정 안 해도 돼요. 같은 꽃가루에 노출되더라고요. 알레르기 체질인 분들만 그런 증상이 나타나거든요. 하지만 가족력이나 직업력 이런 것들은 영향이 있을 수 있어요.

◇ 이동엽: 그렇군요. 그러면 끝으로요. 알레르기 비염 증상을 악화시키지 않기 위해서는 조심해야 할 점, 어떤 게 있을까요?

◆ 신현영: 증상이 불편하실 때는요. 알레르기 비염 약을 처방받으실 수 있고요. 또 피부반응 등 유발 검사를 해봐서 원인이 되는 물질을 확인해볼 수 있어요. 집먼지 진드기가 원인이면 침구나 커튼을 세탁하는 것, 실내온도를 조금 낮게, 습도도 낮추면서 집먼지 번식을 막는 노력도 해볼 수 있겠습니다.

◇ 이동엽: 이렇게 해서 오늘도 궁금증 하나가 해결됐습니다. YTN 라디오 <우리 가족 낭만 주치의> 한양대 명지병원 신현영 교수님과 함께했습니다. <우리 가족 낭만 주치의>는 팟캐스트와 YTN 라디오 홈페이지에서도 다시 들을 수 있고요. 자세한 사항은 의사선생님과 상담하셔야 한다는 점, 꼭 기억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