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주치의] 평생 먹는 고혈압 약, 부작용 있진 않을까?

YTN라디오(FM 94.5) [우리 가족 낭만 주치의]

□ 방송일시 : 2019년 4월 2일 화요일
□ 출연자 : 신현영 한양대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증상 없는 고혈압, 평소 혈압체크 꼭!
-만성질환... 약으로 꾸준히 관리하고 생활습관 개선해야


◇ 이동엽 개그맨(이하 이동엽): 안녕하세요. 건강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물어보는 이동엽 인사드리겠습니다. 오늘의 낭만 주치의, 한양대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신현영 교수님과 함께하겠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세요.

◆ 신현영 한양대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이하 신현영): 안녕하세요.

◇ 이동엽: 교수님, 제가 궁금한 게 하나 있는데요. 드라마를 보다 보면 가족끼리 다투다가 아버지가 뒷목을 잡고 쓰러질 때가 있어요. 이게 고혈압 증상 때문에 그런 거예요, 아니면 연기한다고 그냥 목잡고 쓰러지는 거예요?

◆ 신현영: 스트레스 받으면 혈압이 올라가요. 한 가지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 이동엽: 그러면 고혈압을 의심할 수 있는 증상은 어떤 게 있을까요?

◆ 신현영: 고혈압은 증상이 없잖아요. 그래서 평소에 혈압체크를 꼭 해봐야 알 수 있는 거죠. 그럼에도 중증이거나 아니면 갑자기 혈압이 올라간다. 이러면 두통이나 구토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요.

◇ 이동엽: 고혈압 치료는요. 약물을 계속 먹어야 한다고 제가 들었는데, 이거 평생 먹어야 합니까?

◆ 신현영: 일반적으로는 맞는 이야기예요. 만성질환이잖아요. 꾸준히 관리하는 게 중요합니다. 대부분 또 원인이 명확하지 않아서 한 번 올라간 혈압이 저절로 돌아오기는 어려워요.

◇ 이동엽: 그런데요, 선생님. 너무 걱정스러운 게, 고혈압 약을 계속 평생 먹다 보면 부작용 있고 이러진 않을까요?

◆ 신현영: 예, 사실 모든 약에는 작용과 부작용이 있을 수 있죠. 그래서 처방할 때 의사가 판단해서 이 환자는 약을 먹었을 때 부작용보다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라고 판단되면 처방하는 겁니다. 물론 오랫동안의 그런 의학적 근거가 쌓여있기 때문에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되는 거죠.

◇ 이동엽: 그런데 선생님, 저는 약보다는요. 어떻게 혈압을 낮추기 위해서 음식을 좀 먹었으면 좋을 것 같은데. 음식도 있을까요?

◆ 신현영: 많은 사람들이 약 먹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으시죠. 사실 고혈압의 흔한 원인 중에는 짠 음식, 비만 이런 것들이 있습니다. 소금을 제한하거나 운동을 하게 되면 평균 수축기 혈압이 5 정도 떨어지고요. 절주하면 4, 체중을 1kg 감량할 때 수축기 혈압이 1 정도 떨어진다고 되어 있어요. 또 채식 위주의 건강한 식습관, 수축기 혈압을 11 정도 떨어뜨린다니까 건강한 생활을 안 할 수가 없겠죠?

◇ 이동엽: 혈압을 계속 낮추다 보면 저혈압으로 떨어지면 어떡합니까?

◆ 신현영: 그건 내일 말씀드릴게요.

◇ 이동엽: 네, 이렇게 해서 궁금증 하나가 해결됐습니다. YTN 라디오 <우리 가족 낭만 주치의> 한양대 명지병원 신현영 교수님과 함께했습니다. <우리 가족 낭만 주치의>는 팟캐스트와 YTN 라디오 홈페이지에서도 다시 들을 수 있고요. 자세한 사항은 의사선생님과 상담하셔야 한다는 점, 꼭 기억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