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주치의] 고혈압vs저혈압, 뭐가 더 위험할까?

YTN라디오(FM 94.5) [우리 가족 낭만 주치의]

□ 방송일시 : 2019년 4월 3일 수요일
□ 출연자 : 신현영 한양대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고혈압과 저혈압 비교 어려워... 저혈압은 청년에 나타날 수도
-증상 있을 수도, 없을 수도. 혈압 체크가 최우선!


◇ 이동엽 개그맨(이하 이동엽): 안녕하세요. 건강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물어보는 이동엽 인사드리겠습니다. 오늘의 낭만 주치의, 한양대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신현영 교수님과 함께하겠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세요.

◆ 신현영 한양대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이하 신현영): 안녕하세요.

◇ 이동엽: 지난 시간에 저희가 고혈압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눴잖아요. 그런데 오늘은 저혈압에 대해서 알아보고 싶습니다. 고혈압과 저혈압 중에 뭐가 더 위험한 건가요?

◆ 신현영: 고혈압이나 저혈압 원인이 각각 다르기 때문에 두 개를 뭐가 더 심각하다고 비교하기는 어렵죠. 

◇ 이동엽: 그러면 저혈압의 원인은 뭐예요?

◆ 신현영: 우선 중증으로 오신다. 당연히 출혈로 오시는 분들이 있고요. 아니면 심한 구토나 설사로 인해서 수분부족으로 오시는 분들이 있죠. 그리고 쇼크가 발생하는 여러 원인들이 있고요. 자율신경계 이상 등으로 젊은 분에게도 나타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 이동엽: 원인은 다양한데 대표적인 증상은 있을까요? 이 증상은 무조건 저혈압이다.

◆ 신현영: 그렇게 판단하긴 어렵죠. 증상도 증상이 없는 것부터, 어지럽거나 호흡곤란, 두통, 피로, 실신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그래서 혈압을 재보는 게 중요한 거죠. 혈압이 떨어져 있으면 저혈압으로 진단되는 거고요. 그래서 병원에서는 처음부터 내원자들 모두 혈압을 재라고 하는 겁니다.

◇ 이동엽: 그래서 병원 가면 일단 혈압부터 재는 게, 저혈압 알아보려고 하는 거예요? 

◆ 신현영: 저혈압 또는 고혈압도 판단해야죠.

◇ 이동엽: 그렇군요. 그러면 저혈압이다, 이럴 때 치료방법은 또 어떻게 될까요?

◆ 신현영: 네, 이것도 원인에 따라서 근본적인 원인교정이 필요하겠죠. 예를 들어서 체내 수분량이 부족해서 발생한다. 이러면 수액 보충을 해야 하고요. 감염에 의해서 생기는 패혈성 쇼크다. 이러면 항생제를 포함한 감염 치료를 해야겠죠. 그리고 출혈이 원인이다. 이러면 수혈 이런 것들을 하면서 출혈 원인을 치료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그래서 원인에 따른 치료적 접근이 각각 다르니까 빠르게 진단하고 빠르게 대처하는 게 중요합니다.

◇ 이동엽: 얘기를 쭉 들어보니까 늘 혈압을 체크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 신현영: 예, 사실 만성적으로 저혈압이면서 증상이 없는 분들도 있거든요. 그렇게 평생 사시는 분들도 있어서요. 케이스 바이 케이스라고 할 수 있겠네요.

◇ 이동엽: 네, 이렇게 해서 궁금증 하나가 해결됐습니다. YTN 라디오 <우리 가족 낭만 주치의> 한양대 명지병원 신현영 교수님과 함께했습니다. <우리 가족 낭만 주치의>는 팟캐스트와 YTN 라디오 홈페이지에서도 다시 들을 수 있고요. 자세한 사항은 의사선생님과 상담하셔야 한다는 점, 꼭 기억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