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주치의] 입술 물집 ‘헤르페스’ 있을 때는 아이와 뽀뽀 금지!

[낭만주치의] 입술 물집 ‘헤르페스’ 있을 때는 아이와 뽀뽀 금지!

2019.04.29. 오전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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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우리 가족 낭만 주치의]

□ 방송일시 : 2019년 4월 29일 월요일
□ 출연자 : 신현영 한양대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수면부족, 스트레스, 면역력 저하는 헤르페스 감염의 원인
-짜내면 오히려 악화할 수도... 연고 바르며 컨디션 관리해야 





◇ 이동엽 개그맨(이하 이동엽): 안녕하세요. 건강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물어보는 이동엽 인사드리겠습니다. 오늘의 낭만 주치의, 한양대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신현영 교수님과 함께하겠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세요.

◆ 신현영 한양대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이하 신현영): 안녕하세요.

◇ 이동엽: 교수님, 지난 시간에 저희가 구내염에 대해서 알아봤잖아요. 그런데 구내염에 프로폴리스가 잘 듣는다고 얘기를 들었는데, 효과가 진짜 있을까요?

◆ 신현영: 예, 여러 연구들을 통해서 항염증이나 항산화 효과들이 알려져 있습니다. 물론 높은 수준의 의학적 근거가 있는 건 아니지만 하나의 치료제로써 적용해볼 순 있습니다.

◇ 이동엽: 그렇군요. 이번에는 입술에 물집처럼 올라오는 거 있잖아요. 그러면 보통 입술 텄다, 이런 이야기 하는데 이것도 구내염이라고 할 수 있나요?

◆ 신현영: 헤르페스 구내염이라고 하죠. 헤르페스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서 입술 주변에 물집이 생기는 하나의 질환이죠.

◇ 이동엽: 그런데 이게 생기면요. 입술 바깥쪽이다 보니까 인상도 안 좋아 보이고, 신경이 많이 쓰여요. 걸리면 이게 빨리 낫지도 않더라고요.

◆ 신현영: 예, 맞습니다. 이게 바이러스 감염이잖아요. 이것도 면역력이 약해지면 쉽게 올라오는 거죠. 평소에는 신경을 타고서 우리 몸에 잠복해 있다가 피로하거나 수면이 부족하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이런 면역이 취약한 상황이 되면 다시 활성화되면서 재발이 되는 거죠. 통증이 많이 심해서 사람들이 고통을 호소합니다.

◇ 이동엽: 입술에 물집이 잡히면 빨리 나았으면 좋겠는데 점점 번져요. 빨리 짜는 건 어떨까요?

◆ 신현영: 아니요, 권고되지 않습니다. 그대로 놔두시는 게 좋은데요. 왜냐면 피부 병변들은 손으로 건드려서 중복감염되거나 염증이 오히려 악화하는 경우가 많아요. 그렇기 때문에 헤르페스 감염의 경우 항바이러스제 연고 이런 것들을 바르면서 컨디션을 오히려 올리는 노력을 하셔야 합니다.

◇ 이동엽: 그러면 짧게 마지막 질문 하나 하겠습니다. 헤르페스성 구내염에 걸렸을 때 아이들한테 뽀뽀하면 됩니까, 안 됩니까?

◆ 신현영: 안 됩니다. 헤르페스 바이러스가 활성화됐을 때요. 아이한테 직접적으로 피부 접촉이 있으면 전염될 가능성이 있거든요. 직접 접촉은 피하시는 걸 추천하는 거죠.

◇ 이동엽: 네, 이렇게 해서 궁금증 하나가 해결됐습니다. YTN 라디오 <우리 가족 낭만 주치의> 한양대 명지병원 신현영 교수님과 함께했습니다. <우리 가족 낭만 주치의>는 팟캐스트와 YTN 라디오 홈페이지에서도 다시 들을 수 있고요. 자세한 사항은 의사선생님과 상담하셔야 한다는 점, 꼭 기억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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