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주치의] 어젯밤 안 먹었는데 라면 먹은 것처럼 ‘퉁퉁’...혹시 부종?

[낭만주치의] 어젯밤 안 먹었는데 라면 먹은 것처럼 ‘퉁퉁’...혹시 부종?

2019.05.01. 오후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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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우리 가족 낭만 주치의]

□ 방송일시 : 2019년 5월 1일 수요일
□ 출연자 : 신현영 한양대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하체 부종 하지정맥류 의심... 기저질환 확인해야
-마사지, 다리 높이 하기, 압박스타킹 등 방법 효과 있어


◇ 이동엽 개그맨(이하 이동엽): 안녕하세요. 건강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물어보는 이동엽 인사드리겠습니다. 오늘의 낭만 주치의, 한양대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신현영 교수님과 함께하겠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세요.

◆ 신현영 한양대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이하 신현영): 안녕하세요.

◇ 이동엽: 교수님, 뭘 먹고 잔 것도 아닌데 왜 이렇게 부을까요? 뭘 안 먹고도 얼굴이 퉁퉁 붓는다는 분들이 있는데, 이런 분들은 부종 한 번 의심해보면 될까요?

◆ 신현영: 예, 그렇습니다. 부종은 몸이 붓는 걸 얘기하는 거잖아요. 여러 가지 원인이 있긴 한데 우리 몸에 혈관 밖의 부위에 수분이 고이면서 발생하는 겁니다. 이거 자체로 질병이 있다고 말할 순 없는데요. 반복적으로 나타나면 원인이 뭘까 확인은 해보시는 검사가 필요합니다.

◇ 이동엽: 다리 같이 부분적으로 나타나는 부종도 있던데 이건 또 어떤 원인 때문에 그런 건가요?

◆ 신현영: 예, 다리 부종인 거죠. 순환의 문제일 가능성이 있는데요. 하지정맥류 이렇게 정맥순환이 안 된다. 또는 혈관의 혈전이 막고 있다. 이런 경우에도 부종이 발생할 수 있고요. 아니면 다리에 염증이 있거나 근육의 문제일 수도 있어요. 그래서 확인을 해볼 필요가 있는데, 전체적으로 심장이나 또는 콩팥의 문제가 아닌지도, 기저질환 확인도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 이동엽: 그런데 교수님, 젊은 사람한테도 부종이 나타난다고 하는데 이건 또 어떤 건가요?

◆ 신현영: 젊은 여성들에게는요. 생리주기에 따라서 반복적으로 나타날 수도 있고요. 체중이 증가하거나 짠 음식, 아니면 호르몬 불균형 이런 것들도 원인이 될 수가 있죠. 약물복용을 하고 있다면 그것이 원인인지 확인해볼 필요도 있고요.

◇ 이동엽: 그런데 다리 부종이 심한 사람들은 잘 때 마사지를 한다, 아니면 베개를 다리 위로 올려서 자야 한다, 아니면 압박스타킹 같은 걸 신고 자면 좋다. 이런 것들이 다 효과가 있을까요?

◆ 신현영: 예,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정맥류 치료에서도 압박스타킹이 도움 되고요. 또 다리를 올리고 자는 것이 수분 저류에 예방이 될 수 있고요. 또 림프순환 마사지, 이것도 순환이 도움 될 수 있는 거니까요. 우선 나의 부종의 원인을 확인하고 맞춤 처방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 이동엽: 네, 이렇게 해서 궁금증 하나가 해결됐습니다. YTN 라디오 '우리 가족 낭만 주치의' 한양대 명지병원 신현영 교수님과 함께했습니다. '우리 가족 낭만 주치의'는 팟캐스트와 YTN 라디오 홈페이지에서도 다시 들을 수 있고요. 자세한 사항은 의사선생님과 상담하셔야 한다는 점, 꼭 기억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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