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주치의] 어버이날 ‘건강기능식품’ 선물, 신경 써야 할 점은?

[낭만주치의] 어버이날 ‘건강기능식품’ 선물, 신경 써야 할 점은?

2019.05.03. 오후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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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우리 가족 낭만 주치의]

□ 방송일시 : 2019년 5월 3일 금요일
□ 출연자 : 신현영 한양대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영양제 부작용 있을 수 있어... 맞춤처방이 중요!
-영양제 선택의 기본 조건, 식약처 인증마크





◇ 이동엽 개그맨(이하 이동엽): 안녕하세요. 건강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물어보는 이동엽 인사드리겠습니다. 오늘의 낭만 주치의, 한양대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신현영 교수님과 함께하겠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세요.

◆ 신현영 한양대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이하 신현영): 안녕하세요.

◇ 이동엽: 교수님, 어버이날이 있잖아요. 이럴 때 선물 고민하시는 분들이 있거든요. 매년 보면 건강기능식품이 인기가 좋더라고요. 

◆ 신현영: 그렇죠. 사실 건강을 챙기기 위해서 다들 관심도 많고 어떤 걸 먹어야 하나 고민도 많고 그렇습니다.

◇ 이동엽: 맞아요. 그런데 영양제라고 다 좋은 것도 아니고 몸에 맞는 게 아니잖아요. 그런데 사실 기대 없이 먹으면 그건 괜찮겠지만 기대 없이 먹겠습니까. 뭔가 기대하면서 먹다 보니까 영양제를 먹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이 많이 됩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 신현영: 아직까지 진리는요. 좋은 영양소를 음식으로 섭취하라입니다. 사실 그게 어렵기 때문에 부족한 영양소를 알약으로라도 보충하려고 하는 게 사람들의 심리인 거죠.

◇ 이동엽: 그런데 남들이 먹으면 나도 따라 먹어야 할 것 같다, 이런 생각도 들고요. 비타민이나 칼슘 같은 것들은 꼭 챙겨먹어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이건 꼭 먹어야 하는 거죠?

◆ 신현영: 그래도 남 따라하지 말고 맞춤처방으로 가야 하거든요. 본인의 생활패턴이나 식사패턴에 따라서 부족한 영양소의 종류가 다를 수 있어요. 한국인들은 주로 칼슘이나 비타민A, 칼륨의 섭취량이 권고량에 비해서 부족하고요. 어린이의 경우에는 칼슘과 비타민D 섭취에 더 신경 써라.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 이동엽: 그렇군요. 그러면 건강기능식품 선택할 때 주의점도 좀 알려주면 좋겠습니다.

◆ 신현영: 예, 최소한의 기준은요. 식약처에서 인증한 건강기능식품 인증마크를 확인하시는 거죠. 그리고 여러 종류의 영양제를 동시에 드시는 경우가 있잖아요. 이럴 때는 특정 성분이 과잉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영양소의 종류와 mg 수, 이런 것들을 확인하셔야 하는 거죠.

◇ 이동엽: 네, 그런데 건강기능식품을 많이 챙겨먹는다 하더라도요. 더 나빠지진 않아, 라고 말씀하시는 어르신들 있던데 이것도 맞는 말인가요?

◆ 신현영: 틀린 말입니다. 건강기능식품도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고요. 장기간 복용할 때는 안정성에 문제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특히 기존에 먹는 약이 있다, 동시 복용할 때 문제가 없는지 주치의와 사용하시면 좋겠습니다.

◇ 이동엽: 네, 이렇게 해서 궁금증 하나가 해결됐습니다. YTN 라디오 <우리 가족 낭만 주치의> 한양대 명지병원 신현영 교수님과 함께했습니다. <우리 가족 낭만 주치의>는 팟캐스트와 YTN 라디오 홈페이지에서도 다시 들을 수 있고요. 자세한 사항은 의사선생님과 상담하셔야 한다는 점, 꼭 기억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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