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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최형진의 오~! 뉴스]
□ 방송일시 : 2019년 5월 28일 화요일
□ 진행 : 최형진 아나운서
□ 출연 : 임이석 임이석테마피부과의원 원장
◇ 최형진 아나운서(이하 최형진): 2부는 우리들의 삶을 윤택하게 만드는 시간, '오! 상담' 코너 준비되어 있습니다. 오늘은 피부과 상담입니다. 잡티, 주름, 여드름, 홍조 등 피부 트러블 또는 환절기 피부 고민 등 피부에 관련한 궁금증이라면 뭐든지 질문 보내주세요. 그럼 화요일의 상담사 모셔보죠. 임이석테마피부과의원의 임이석 원장,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 임이석 임이석테마피부과의원 원장(이하 임이석): 안녕하세요.
◇ 최형진: 요즘 얼굴 피부가 푸석푸석 해졌다는 분들, 제 주변에 굉장히 많거든요. 봄여름 환절기 영향이 있습니까?
◆ 임이석: 있죠. 일단 봄 되면 추운 데서 따뜻해지고, 또 자외선 갑자기 쬐게 되고, 또 미세먼지 초미세먼지가 많아서 노출되게 되고. 이런 여러 가지 때문에 피부가 좋을 날이 별로 없죠. 그리고 봄이 되면 피지도 좀 많이 분비되고. 이런 여러 가지 것들이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고 피지 분비나 건조하면 각질이 일어나는데 그런 것들이 엉겨서 모공을 막아서 트러블도 잘 생기고. 또 아까 이야기했던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때문에 알러지 접촉성 피부염, 자극성 피부염이 생기고. 이런 여러 가지 때문에 봄이 4계절 중에 가장 피부가 안 좋아질 시기라고 보시면 됩니다.
◇ 최형진: 뭐도 자꾸 나고 이렇게 되는 거죠. 그러면 요즘 같은 시기에 피부 관리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 임이석: 일단 아까 이야기했던 것들을 조금 줄여주는 방법으로 하시면 되는데. 일단 자외선, 이게 갑자기 쬐게 되니까 자외선 차단제 꼼꼼하게 발라야겠죠. 자외선은 정말 백해무익이라서 꼼꼼하게 자외선 차단제 바르시고, 그다음에 미세먼지 초미세먼지가 많으니까 일단 외출하고 나서는 바로 들어와서 꼼꼼하게 세안하셔야 하고요. 이때 주의할 점은 세안하려고 빡빡 문질러대요. 그러면 우리 피부의 위에 있는 각질층이라는 게 있어요. 그게 피부장벽이라고 피부를 보호해주거든요. 외부로부터 어떤 자극에도 방어해주고, 또 안에서 수분 날아가는 것도 방어해주고. 그런데 그걸 망가뜨리는 작업을 저녁에 계속 해요. 그러다 보면 나중에 피부가 민감해지고 색소침착도 생기고 여드름이나 뾰루지 같은 트러블도 잘 생기고 해요. 그래서 씻을 때는 꼼꼼하게 씻더라도 가볍게 여러 차례 해서 자극 안 주도록 하고, 씻고 나서는 반드시 보습제 같은 걸 꼭 발라줘야겠죠.
◇ 최형진: 세안을 부드럽게 해야 되는군요. 이건 개인적인 제 궁금증인데요. 마트 같은 데 가면 각질제거제 같은 걸 팔거든요. 세안할 때 사용하라고. 이건 안 좋은 겁니까?
◆ 임이석: 각질제거제가 정상인 사람은 좋아요. 왜냐면 각질층이 또 불필요한 각질이 쌓이게 되면 모공도 막고 칙칙해지고 피부트러블도 생기죠. 그런데 피부가 예민한 사람, 아토피 피부염이 있다거나 지루성 피부염이 있다거나 홍조, 주사라는 얼굴 붉어지면서 예민한 사람이 있는데 그런 사람이 만약에 각질제거제를 쓰면 아주 문제가 될 수 있는 거죠. 그래서 각질제거제에 종류가 다양해요. 아하(AHA)도 있고 바하(BHA)도 있고, 시간이 있으면 구체적으로 얘기할 텐데. 아하는 수분도 공급하면서 각질 제거하는 거고, 바하는 각질제거죠. 여드름 피부에 많이 쓰는 건데 그런 성분들이 정상에는 괜찮지만 피부가 예민한 사람들은 문제가 되기 때문에 본인 타입에 맞는 화장품을 쓰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겠죠.
◇ 최형진: 그렇군요. 유튜브로 리미스 님, ‘홍조는 수분이 부족해서 생기나요?’ 이런 질문입니다.
◆ 임이석: 홍조가 원인이 수분이 부족해서 생기는 것은 아니지만, 홍조가 있는 사람은 쉽게 건조해질 수 있어요. 보통 홍조라고 하면 얼굴 달아오르고 붉어지고 이런 거잖아요. 만지면 뜨겁고. 그런데 홍조가 그냥 갱년기 때 생길 수도 있고 다른 어떤 질환 때문에 생길 수도 있고, 그럴 수도 있지만 홍조가 요즘 생기는 원인 중의 하나가 주사라는 질환이 있어요. 그 질환이 얼굴 붉어지면서 되게 건조해요. 막 조이는 느낌이 있고. 어떤 사람은 뭐가 도돌도돌 나기도 하고, 심하면 가렵거나 따갑거나 코도 붉어지는 질환이 있는데, 주사 때문에 건조해지는 걸로 오는 사람들이 많아서 일단 건조한 것이 주사의 증상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좀 더 건조하게 하면 주사라는 홍조라는 게 심해질 수 있겠죠. 그래서 그런 분들은, 홍조가 있는 주사라는 질환을 가진 분들은 보습에 더 신경 쓰셔야 해요. 그 자체로도 건조하기 때문에 보습제를 많이 발라야겠죠.
◇ 최형진: 알겠습니다. 5756번님, ‘아내가 임신소양증으로 얼굴에 붉은 반점과 가려움이 심해요. 어떤 방법이 완화에 도움이 될까요?’ 하셨네요.
◆ 임이석: 일단 만약 임신 때문에 그렇다면 출산을 하고 나서 치료되는 경우가 많은데. 만약에 이분이 얼굴만 이렇게 붉고, 몸에는 아니고 얼굴만 있다면 정말 임신 때문일까를 한 번 생각해봐야 해요. 아까 이야기했던 주사라는 질환일 수도 있고요. 그다음에 요즘 황사나 미세먼지 때문에 피부염, 알러지나 자극성 피부염일 수도 있고. 지루성 피부염일 수도 있고. 그래서 한 번 정도 더 체크해보는 게 좋아요. 보통 임신소양증 얼굴만 생기는 것이 아니라 몸에도 가렵고 이런 거거든요. 발진도 돌고. 보통 세 개 분기로 나눠요. 초기 중기 말기 이렇게 나누는데 그때마다 발진들 생겨나는 것들이 다르거든요. 그러니까 일단 제 생각엔 한 번 병원에 가셔서 체크를 다시 한 번 해보는 게 좋아요.
◇ 최형진: 그러면 반대로 온 몸에 났다면 임신소양증으로 인한 걸로 봐도 될까요?
◆ 임이석: 그런데 온 몸에 나는 게 정말 많거든요. 예를 들어서 두드러기 같은 것도 온 몸에 날 수 있는 거고, 구진성 두드러기라고 알레르기 반응으로 온 몸에 나는 것도 있고. 또 햇빛 쬐면 생기는 질환도 있고, 여러 가지가 있어서 일단 피부과 전문의한테 가셔서 진단받는 것이 좋아요. 본인이 그냥 함부로 막 하시면 안 되고요. 예를 들어서 바이러스 감염 때문에 생기는 경우도 있고, 그런데 그걸 아무 연고나 쓰게 되면 바이러스가 더 번지면서 심해질 수도 있는 거거든요.
◇ 최형진: 반드시 피부과 진료를 받으시길 권해드립니다. 9660번님께서는 ‘기미 때문에 고민이에요. 임신과 출산 후에 생겼고요. 치료방법과 비용이 궁금합니다’ 하셨고, 연이어서 9294번님, ‘기미 때문에 고민. 피부과 레이저 치료도 받아봤지만 크게 효과를 못 봤어요. 어쩌면 좋을까요’ 하셨네요.
◆ 임이석: 기미 치료하는 사람한테 저희가 항상 이야기하는 건, 누가 기미 치료했는데 이거 해주세요, 라고 오는 사람 굉장히 많아요. 누구는 한 번에 없앴는데, 치료했는데 잘 치료가 안 돼요. 이러고 많이 오시거든요. 그런데 기미라는 게 점처럼 떨어뜨리면 한 번에 없어지는 게 아니에요. 기미는 우리 진피 쪽에, 물론 겉에 표피 쪽으로도 올라오지만 이렇게 전반적으로 깔려있는 거거든요. 그래서 색소를 파괴하는 레이저를 쓰는데 그것도 딱지가 앉는 레이저를 잘못 쓰면 오히려 더 검어져요. 그래서 기미 치료 레이저 했는데 더 검어졌어, 이런 사람 되게 많아요. 그리고 자극을 너무 줘도 다시 올라올 수 있고. 그래서 요즘 기미 치료 트렌드는 기미 색소를 파괴하는 것도 좋지만 일단 진피 쪽을 정상화시키는 작업들을 많이 해요. 보통 레이저로 한다거나 고주파나 이런 걸 한다거나 해서 피부 진피 쪽을 정상화시키면 우리 피부가 회복되면서 색소도 없어지는 경향이 있거든요. 그래서 요즘 피부과를 가면 색소만 주구장창 파괴하는 걸 하면 오히려 심해지기 때문에 그안에 진피 쪽을 정상화시키는 치료를 많이 병행해요. 그러면 옛날보다는 기미 치료가 쉬운 것 같아요. 물론 기미가 한 번에는 절대 안 됩니다. 오랫동안 하셔야 하고. 또 기미는 햇빛 쬐면 생겨요. 그러니까 햇빛 차단도 하시고 꾸준히 하다 보면 깨끗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겠죠.
◇ 최형진: 장기간 싸움이네요.
◆ 임이석: 그렇죠, 장기간 하셔야 해요. 꾸준히 관리한다라는 생각으로 저는 하라고 해요. 그러면 일단 좋게 유지가 되는 거니까요.
◇ 최형진: 알겠습니다. 0095번님께서는 ‘여드름 피부 보습 관리 어떻게 해야 할까요?’ 하셨고, 이것은 또 제 고민이기도 한데 ‘코 블랙헤드 관리는요?’ 하셨네요. 두 가지 질문 하셨습니다.
◆ 임이석: 예, 일단 여드름이라고 하면 보습을 안 하는 사람이 많아요. 그래서 여드름이 나니까 피지 분비 많으니까 보습제는 끈적끈적하고 기름기를 주는 것 같고 하니까,
◇ 최형진: 여드름 피부가 일단 기본적으로 기름기가 많잖아요.
◆ 임이석: 예, 그런데 그게 잘못된 생각이 뭐냐면 피부가 건조한 사람도 여드름이 생겨요. 그래서 만약에 피부 건조한 사람들이 여드름이 생겼는데 보습제를 안 바른다. 그럼 각질 더 일어나고 피부가 더 예민해지고, 그러면 그런 각질이나 이런 것들이 모공을 막아서 여드름이 더 생기게 돼 있어요. 그래서 일단 여드름이 있다 하더라도 보습제는 꼭 발라주셔야 하고, 보습제 선택이 중요하겠죠. 보습을 하되 기름기 이런 건 좀 적으면서 피부에 그냥 수분 공급할 수 있는 그런 제품들을 쓰시면 되고요. 보습제는 항상 들고 다니면서, 어떤 피부질환이든지 보습제를 꼭 들고 다니시면서 바르시는 게 되게 중요해요.
◇ 최형진: 중간중간 건조하다고 느끼면 바르면 되나요?
◆ 임이석: 그렇죠, 보습제는 한 번 발라서 오래 가지 않아서 바르시고. 만약 정 T존 부위가 좀 전에 피지 많다고 하셨잖아요. 그 부분에 피지가 많고 그렇다면 그 부분 빼고 바르셔도 되는 거거든요. 보습제는 꼭 들고 바르셔야 하고. 피지 분비가 많은 사람들은 특히 봄철 되면 온도가 올라가면서 피지 분비가 많아지거든요. 그래서 코 피지가 늘어나면 또 모공도 늘어나게 돼 있죠. 그래서 피지 관리하는 게 굉장히 좋은데 그런 분들은 세안을 조금 자주 하시는 게 좋아요. 그렇다고 빡빡 문지르라는 건 아니고. 그래서 얼굴을 보통 저희가 관리할 때 어떤 사람은 한 제품, 한 종류로 계속 화장품을 쓰거나 클렌저를 쓰는 경우가 있는데 그러지 마시고 얼굴도 면적이 작지만 부위부위마다 타입이 다르기 때문에 거기에 맞는 화장품을 쓰시는 게 좋아요. 그래서 우리 아나운서분께서도 그런 제품을 쓰시면 훨씬 조절되리라고 봅니다.
◇ 최형진: 시중에 요즘 블랙헤드 없애는 테이프 형태 그런 제품이 많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한 달에 한두 번 정도 하는데, 그게 도움이 됩니까?
◆ 임이석: 예, 좀 전에 얘기했듯이 한 달에 한두 번 정도는 도움 돼요. 그런데 그걸 너무 자주 하다 보면 그 자체가 자극이 되고, 또 우리가 기름종이 같은 거 많이 쓰잖아요. 그걸 쓰다 보면 쓰시는 분들 많이 느낄 거예요. 쓰면 쓸수록 피지가 더 나오는 것 같아요, 기름이 더 나오고. 그건 왜냐면 우리 피부는 정상화되려고 그래요. 그런데 우리 피지를 없애버리면 이거 피지가 모자라네, 하고 더 올라오게 돼 있어요. 그래서 일단 그런 제품을 쓰거나 피지 제거 이런 걸 쓸 때는 너무 자주 쓰지 마시고요. 간혹 써주시면 도움이 되는데 너무 과다하게 되면 자극이 될 수도 있고 아까 같은 현상이 생기니까 조심하셔야겠죠.
◇ 최형진: 알겠습니다. 9106번님, ‘한포진은 완치가 안 되나요? 여름이고 겨울이고 계속 재발해요’ 하셨네요.
◆ 임이석: 이게 한포진이 참 만성적인 질환 중의 하나예요. 특히 땀이 많이 나는, 한이라는 게 땀 한 자를 쓰는 거거든요. 땀이 나면서 포진처럼 발진이 돋는 건데 보통 손이나 발 같은 데 많이 생기죠. 땀이 많이 차는 부위에. 그런데 사실은 이걸 완치시키긴 어렵고요. 일단 본인이 관리를 하셔야 해요. 땀이 안 나는 조건을 만들어주셔야 해요. 그러니까 이런 분들은 좀 건조하게 하는 게 좋아요. 발이나 손을 건조하게 하는 게 좋고요. 일단 조금 그런 분들은 피부가 예민해질 수 있기 때문에 자극되는 물질 같은 것은 안 만지는 것이 좋아요. 손으로 음식을 한다거나, 그런 분들은 일회용 비닐 같은 걸 써서 하시는 게 좋고요. 그리고 땀이 안 차는 조건을 만들어주는 게 좋고, 일하실 때는 일단 안에 면장갑 끼고 청소들 많이 하시잖아요. 그러면 땀이 차죠, 고무장갑만 일단 끼게 되면. 일단 면장갑 껴서 자주 갈아주고, 그래서 땀을 흡수할 수 있는 제품을 쓰는 것이 좋습니다.
◇ 최형진: 일단 첫 번째는 땀이 안 나게 하는 게 가장 중요하겠네요.
◆ 임이석: 그렇죠. 그리고 병원에 가시면 치료하는 연고나 하는 방법들이 많으니까 그런 혜택을 받으시면 되겠죠.
◇ 최형진: 알겠습니다. 유튜브로 이윤주 님께서는 ‘두피 여드름 때문에 고생 중입니다.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요?’ 하셨네요.
◆ 임이석: 네, 일단 여드름은 얼굴에도 많이 나고 두피에도 생기는데, 두피에 생겼을 때 여드름인지 뾰루지인지도 봐야 해요. 여드름이라는 것은 피지 분비가 많아서 생기는 거고, 뾰루지는 염증이 생기는 거거든요, 모공 중심으로. 물론 모공 중심으로 피지가 나오기는 하는데 약간 혼동하는 경우가 있고요. 여드름인 경우 면포라는, 짜면 딱딱하거나 찐득찐득한 물질이 있는 거고, 또 모낭염은 안에 고름처럼 고여 있는 거라서 그걸 구분해야 하고요. 일단 제 생각에 여드름보다는 모낭염일 가능성이 있어서 그런 경우 항생제를 드시는 게 좋은데, 바르고. 그런데 모근이 많은 두피는 한 번 감염이 돼서 모낭염이 생기면 금방 안 없어져요. 그래서 좀 약을 먹더라도 오래 드셔야 하고. 그러면 비교적 치료가 잘되는 걸로 돼 있어요. 그래서 그냥 포기하지 마시고 진득하게 치료받으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여드름이 나는 경우는 여드름은 자꾸 피지 분비가 많아지기 때문에 옛날에 여드름 치료를 안 했는데 여드름은 꼭 정말 치료하기를 바라요. 지금 우리 아나운서 분도 약간 자국들이 좀 있으신데 그걸 안 생기게 하려면 초반에 치료하면 되거든요. 요즘 치료하는 방법들이 다양하게 나왔기 때문에 절대 그냥 놔두지 마시고 꼭 치료받기를 권유해요.
◇ 최형진: 알겠습니다. 또 질문이 있습니다. 1619번님, ‘술 한 잔 하고 나면 코가 빨개지는 것도 주사비의 일종인가요? 고민됩니다. 술을 끊어야 할까요?’ 하셨네요.
◆ 임이석: 네, 일단 아까 주사라는 이야기 중에 코가 붉어지고 얼굴이 퉁퉁해지는 주사비가 있기는 해요. 그런 분들은 술을 끊는 게 좋아요. 그런데 술 먹고 얼굴이 붉어지면 내가 주사입니까, 사실 그렇진 않아요. 술 먹으면 혈관이 늘어나니까 정상인도 붉어질 수는 있죠. 그런데 주사비라는 건 아까 얘기했던 얼굴 붉어지고 건조하고 도돌도돌 나면서 가렵고 따갑거나 코가 붉어지는 그런 증상이 있으면 주사비거든요. 이런 분들한테 조금 언급하고 싶은 건 정말 관리 잘하셔야 해요. 햇빛, 술, 사우나, 각질제거 제품 절대 쓰시면 안 되고요. 그리고 화이트닝 제품이나 이런 기능성 제품도 조심해서 쓰는 게 좋아요, 본인한테 맞는지. 그래서 그런 분들은 정말 치료를 꼭 받기를 원해요. 왜냐면 치료가 좀 오래 걸리긴 하지만 꾸준히 하면 되게 좋아지는데 중도에 포기해서 나중에 심해지는 경우도 있거든요. 예민하면 나중에 화장품을 못 써요. 화장품 쓰면 다 트러블 생기니까. 그래서 그런 분들은 꼭 본인이 관리하면서 치료받기를 정말 권유드려요. 아까 주사비 같은 경우도 주사비라면 치료하면 좋아지거든요. 그래서 치료받길 꼭 권유드립니다.
◇ 최형진: 3391번님, ‘목에 쥐젖이 많은데 치료방법과 왜 생기는지 궁금합니다’
◆ 임이석: 쥐젖이요. 쥐젖은 튀어나오는, 삐져나오는 거라고 보시면 돼요. 왜 삐져나오냐. 피부 노화가 돼서 그래요. 안타까운 현실이긴 하지만. 그런데 웃기는 건 20대 초반부터 노화가 진행돼서 20대에도 쥐젖이 요즘 많이 와요. 그런데 구분해야 할 건 쥐젖이 아니고 사마귀일 경우도 많거든요. 그래서 그걸 구분하시고. 그런 경우 레이저나 간단하게 하면 금방 치료가 되죠.
◇ 최형진: 알겠습니다. 시간이 벌써 이렇게 됐군요.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임이석: 임이석 원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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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일시 : 2019년 5월 28일 화요일
□ 진행 : 최형진 아나운서
□ 출연 : 임이석 임이석테마피부과의원 원장
◇ 최형진 아나운서(이하 최형진): 2부는 우리들의 삶을 윤택하게 만드는 시간, '오! 상담' 코너 준비되어 있습니다. 오늘은 피부과 상담입니다. 잡티, 주름, 여드름, 홍조 등 피부 트러블 또는 환절기 피부 고민 등 피부에 관련한 궁금증이라면 뭐든지 질문 보내주세요. 그럼 화요일의 상담사 모셔보죠. 임이석테마피부과의원의 임이석 원장,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 임이석 임이석테마피부과의원 원장(이하 임이석): 안녕하세요.
◇ 최형진: 요즘 얼굴 피부가 푸석푸석 해졌다는 분들, 제 주변에 굉장히 많거든요. 봄여름 환절기 영향이 있습니까?
◆ 임이석: 있죠. 일단 봄 되면 추운 데서 따뜻해지고, 또 자외선 갑자기 쬐게 되고, 또 미세먼지 초미세먼지가 많아서 노출되게 되고. 이런 여러 가지 때문에 피부가 좋을 날이 별로 없죠. 그리고 봄이 되면 피지도 좀 많이 분비되고. 이런 여러 가지 것들이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고 피지 분비나 건조하면 각질이 일어나는데 그런 것들이 엉겨서 모공을 막아서 트러블도 잘 생기고. 또 아까 이야기했던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때문에 알러지 접촉성 피부염, 자극성 피부염이 생기고. 이런 여러 가지 때문에 봄이 4계절 중에 가장 피부가 안 좋아질 시기라고 보시면 됩니다.
◇ 최형진: 뭐도 자꾸 나고 이렇게 되는 거죠. 그러면 요즘 같은 시기에 피부 관리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 임이석: 일단 아까 이야기했던 것들을 조금 줄여주는 방법으로 하시면 되는데. 일단 자외선, 이게 갑자기 쬐게 되니까 자외선 차단제 꼼꼼하게 발라야겠죠. 자외선은 정말 백해무익이라서 꼼꼼하게 자외선 차단제 바르시고, 그다음에 미세먼지 초미세먼지가 많으니까 일단 외출하고 나서는 바로 들어와서 꼼꼼하게 세안하셔야 하고요. 이때 주의할 점은 세안하려고 빡빡 문질러대요. 그러면 우리 피부의 위에 있는 각질층이라는 게 있어요. 그게 피부장벽이라고 피부를 보호해주거든요. 외부로부터 어떤 자극에도 방어해주고, 또 안에서 수분 날아가는 것도 방어해주고. 그런데 그걸 망가뜨리는 작업을 저녁에 계속 해요. 그러다 보면 나중에 피부가 민감해지고 색소침착도 생기고 여드름이나 뾰루지 같은 트러블도 잘 생기고 해요. 그래서 씻을 때는 꼼꼼하게 씻더라도 가볍게 여러 차례 해서 자극 안 주도록 하고, 씻고 나서는 반드시 보습제 같은 걸 꼭 발라줘야겠죠.
◇ 최형진: 세안을 부드럽게 해야 되는군요. 이건 개인적인 제 궁금증인데요. 마트 같은 데 가면 각질제거제 같은 걸 팔거든요. 세안할 때 사용하라고. 이건 안 좋은 겁니까?
◆ 임이석: 각질제거제가 정상인 사람은 좋아요. 왜냐면 각질층이 또 불필요한 각질이 쌓이게 되면 모공도 막고 칙칙해지고 피부트러블도 생기죠. 그런데 피부가 예민한 사람, 아토피 피부염이 있다거나 지루성 피부염이 있다거나 홍조, 주사라는 얼굴 붉어지면서 예민한 사람이 있는데 그런 사람이 만약에 각질제거제를 쓰면 아주 문제가 될 수 있는 거죠. 그래서 각질제거제에 종류가 다양해요. 아하(AHA)도 있고 바하(BHA)도 있고, 시간이 있으면 구체적으로 얘기할 텐데. 아하는 수분도 공급하면서 각질 제거하는 거고, 바하는 각질제거죠. 여드름 피부에 많이 쓰는 건데 그런 성분들이 정상에는 괜찮지만 피부가 예민한 사람들은 문제가 되기 때문에 본인 타입에 맞는 화장품을 쓰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겠죠.
◇ 최형진: 그렇군요. 유튜브로 리미스 님, ‘홍조는 수분이 부족해서 생기나요?’ 이런 질문입니다.
◆ 임이석: 홍조가 원인이 수분이 부족해서 생기는 것은 아니지만, 홍조가 있는 사람은 쉽게 건조해질 수 있어요. 보통 홍조라고 하면 얼굴 달아오르고 붉어지고 이런 거잖아요. 만지면 뜨겁고. 그런데 홍조가 그냥 갱년기 때 생길 수도 있고 다른 어떤 질환 때문에 생길 수도 있고, 그럴 수도 있지만 홍조가 요즘 생기는 원인 중의 하나가 주사라는 질환이 있어요. 그 질환이 얼굴 붉어지면서 되게 건조해요. 막 조이는 느낌이 있고. 어떤 사람은 뭐가 도돌도돌 나기도 하고, 심하면 가렵거나 따갑거나 코도 붉어지는 질환이 있는데, 주사 때문에 건조해지는 걸로 오는 사람들이 많아서 일단 건조한 것이 주사의 증상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좀 더 건조하게 하면 주사라는 홍조라는 게 심해질 수 있겠죠. 그래서 그런 분들은, 홍조가 있는 주사라는 질환을 가진 분들은 보습에 더 신경 쓰셔야 해요. 그 자체로도 건조하기 때문에 보습제를 많이 발라야겠죠.
◇ 최형진: 알겠습니다. 5756번님, ‘아내가 임신소양증으로 얼굴에 붉은 반점과 가려움이 심해요. 어떤 방법이 완화에 도움이 될까요?’ 하셨네요.
◆ 임이석: 일단 만약 임신 때문에 그렇다면 출산을 하고 나서 치료되는 경우가 많은데. 만약에 이분이 얼굴만 이렇게 붉고, 몸에는 아니고 얼굴만 있다면 정말 임신 때문일까를 한 번 생각해봐야 해요. 아까 이야기했던 주사라는 질환일 수도 있고요. 그다음에 요즘 황사나 미세먼지 때문에 피부염, 알러지나 자극성 피부염일 수도 있고. 지루성 피부염일 수도 있고. 그래서 한 번 정도 더 체크해보는 게 좋아요. 보통 임신소양증 얼굴만 생기는 것이 아니라 몸에도 가렵고 이런 거거든요. 발진도 돌고. 보통 세 개 분기로 나눠요. 초기 중기 말기 이렇게 나누는데 그때마다 발진들 생겨나는 것들이 다르거든요. 그러니까 일단 제 생각엔 한 번 병원에 가셔서 체크를 다시 한 번 해보는 게 좋아요.
◇ 최형진: 그러면 반대로 온 몸에 났다면 임신소양증으로 인한 걸로 봐도 될까요?
◆ 임이석: 그런데 온 몸에 나는 게 정말 많거든요. 예를 들어서 두드러기 같은 것도 온 몸에 날 수 있는 거고, 구진성 두드러기라고 알레르기 반응으로 온 몸에 나는 것도 있고. 또 햇빛 쬐면 생기는 질환도 있고, 여러 가지가 있어서 일단 피부과 전문의한테 가셔서 진단받는 것이 좋아요. 본인이 그냥 함부로 막 하시면 안 되고요. 예를 들어서 바이러스 감염 때문에 생기는 경우도 있고, 그런데 그걸 아무 연고나 쓰게 되면 바이러스가 더 번지면서 심해질 수도 있는 거거든요.
◇ 최형진: 반드시 피부과 진료를 받으시길 권해드립니다. 9660번님께서는 ‘기미 때문에 고민이에요. 임신과 출산 후에 생겼고요. 치료방법과 비용이 궁금합니다’ 하셨고, 연이어서 9294번님, ‘기미 때문에 고민. 피부과 레이저 치료도 받아봤지만 크게 효과를 못 봤어요. 어쩌면 좋을까요’ 하셨네요.
◆ 임이석: 기미 치료하는 사람한테 저희가 항상 이야기하는 건, 누가 기미 치료했는데 이거 해주세요, 라고 오는 사람 굉장히 많아요. 누구는 한 번에 없앴는데, 치료했는데 잘 치료가 안 돼요. 이러고 많이 오시거든요. 그런데 기미라는 게 점처럼 떨어뜨리면 한 번에 없어지는 게 아니에요. 기미는 우리 진피 쪽에, 물론 겉에 표피 쪽으로도 올라오지만 이렇게 전반적으로 깔려있는 거거든요. 그래서 색소를 파괴하는 레이저를 쓰는데 그것도 딱지가 앉는 레이저를 잘못 쓰면 오히려 더 검어져요. 그래서 기미 치료 레이저 했는데 더 검어졌어, 이런 사람 되게 많아요. 그리고 자극을 너무 줘도 다시 올라올 수 있고. 그래서 요즘 기미 치료 트렌드는 기미 색소를 파괴하는 것도 좋지만 일단 진피 쪽을 정상화시키는 작업들을 많이 해요. 보통 레이저로 한다거나 고주파나 이런 걸 한다거나 해서 피부 진피 쪽을 정상화시키면 우리 피부가 회복되면서 색소도 없어지는 경향이 있거든요. 그래서 요즘 피부과를 가면 색소만 주구장창 파괴하는 걸 하면 오히려 심해지기 때문에 그안에 진피 쪽을 정상화시키는 치료를 많이 병행해요. 그러면 옛날보다는 기미 치료가 쉬운 것 같아요. 물론 기미가 한 번에는 절대 안 됩니다. 오랫동안 하셔야 하고. 또 기미는 햇빛 쬐면 생겨요. 그러니까 햇빛 차단도 하시고 꾸준히 하다 보면 깨끗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겠죠.
◇ 최형진: 장기간 싸움이네요.
◆ 임이석: 그렇죠, 장기간 하셔야 해요. 꾸준히 관리한다라는 생각으로 저는 하라고 해요. 그러면 일단 좋게 유지가 되는 거니까요.
◇ 최형진: 알겠습니다. 0095번님께서는 ‘여드름 피부 보습 관리 어떻게 해야 할까요?’ 하셨고, 이것은 또 제 고민이기도 한데 ‘코 블랙헤드 관리는요?’ 하셨네요. 두 가지 질문 하셨습니다.
◆ 임이석: 예, 일단 여드름이라고 하면 보습을 안 하는 사람이 많아요. 그래서 여드름이 나니까 피지 분비 많으니까 보습제는 끈적끈적하고 기름기를 주는 것 같고 하니까,
◇ 최형진: 여드름 피부가 일단 기본적으로 기름기가 많잖아요.
◆ 임이석: 예, 그런데 그게 잘못된 생각이 뭐냐면 피부가 건조한 사람도 여드름이 생겨요. 그래서 만약에 피부 건조한 사람들이 여드름이 생겼는데 보습제를 안 바른다. 그럼 각질 더 일어나고 피부가 더 예민해지고, 그러면 그런 각질이나 이런 것들이 모공을 막아서 여드름이 더 생기게 돼 있어요. 그래서 일단 여드름이 있다 하더라도 보습제는 꼭 발라주셔야 하고, 보습제 선택이 중요하겠죠. 보습을 하되 기름기 이런 건 좀 적으면서 피부에 그냥 수분 공급할 수 있는 그런 제품들을 쓰시면 되고요. 보습제는 항상 들고 다니면서, 어떤 피부질환이든지 보습제를 꼭 들고 다니시면서 바르시는 게 되게 중요해요.
◇ 최형진: 중간중간 건조하다고 느끼면 바르면 되나요?
◆ 임이석: 그렇죠, 보습제는 한 번 발라서 오래 가지 않아서 바르시고. 만약 정 T존 부위가 좀 전에 피지 많다고 하셨잖아요. 그 부분에 피지가 많고 그렇다면 그 부분 빼고 바르셔도 되는 거거든요. 보습제는 꼭 들고 바르셔야 하고. 피지 분비가 많은 사람들은 특히 봄철 되면 온도가 올라가면서 피지 분비가 많아지거든요. 그래서 코 피지가 늘어나면 또 모공도 늘어나게 돼 있죠. 그래서 피지 관리하는 게 굉장히 좋은데 그런 분들은 세안을 조금 자주 하시는 게 좋아요. 그렇다고 빡빡 문지르라는 건 아니고. 그래서 얼굴을 보통 저희가 관리할 때 어떤 사람은 한 제품, 한 종류로 계속 화장품을 쓰거나 클렌저를 쓰는 경우가 있는데 그러지 마시고 얼굴도 면적이 작지만 부위부위마다 타입이 다르기 때문에 거기에 맞는 화장품을 쓰시는 게 좋아요. 그래서 우리 아나운서분께서도 그런 제품을 쓰시면 훨씬 조절되리라고 봅니다.
◇ 최형진: 시중에 요즘 블랙헤드 없애는 테이프 형태 그런 제품이 많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한 달에 한두 번 정도 하는데, 그게 도움이 됩니까?
◆ 임이석: 예, 좀 전에 얘기했듯이 한 달에 한두 번 정도는 도움 돼요. 그런데 그걸 너무 자주 하다 보면 그 자체가 자극이 되고, 또 우리가 기름종이 같은 거 많이 쓰잖아요. 그걸 쓰다 보면 쓰시는 분들 많이 느낄 거예요. 쓰면 쓸수록 피지가 더 나오는 것 같아요, 기름이 더 나오고. 그건 왜냐면 우리 피부는 정상화되려고 그래요. 그런데 우리 피지를 없애버리면 이거 피지가 모자라네, 하고 더 올라오게 돼 있어요. 그래서 일단 그런 제품을 쓰거나 피지 제거 이런 걸 쓸 때는 너무 자주 쓰지 마시고요. 간혹 써주시면 도움이 되는데 너무 과다하게 되면 자극이 될 수도 있고 아까 같은 현상이 생기니까 조심하셔야겠죠.
◇ 최형진: 알겠습니다. 9106번님, ‘한포진은 완치가 안 되나요? 여름이고 겨울이고 계속 재발해요’ 하셨네요.
◆ 임이석: 이게 한포진이 참 만성적인 질환 중의 하나예요. 특히 땀이 많이 나는, 한이라는 게 땀 한 자를 쓰는 거거든요. 땀이 나면서 포진처럼 발진이 돋는 건데 보통 손이나 발 같은 데 많이 생기죠. 땀이 많이 차는 부위에. 그런데 사실은 이걸 완치시키긴 어렵고요. 일단 본인이 관리를 하셔야 해요. 땀이 안 나는 조건을 만들어주셔야 해요. 그러니까 이런 분들은 좀 건조하게 하는 게 좋아요. 발이나 손을 건조하게 하는 게 좋고요. 일단 조금 그런 분들은 피부가 예민해질 수 있기 때문에 자극되는 물질 같은 것은 안 만지는 것이 좋아요. 손으로 음식을 한다거나, 그런 분들은 일회용 비닐 같은 걸 써서 하시는 게 좋고요. 그리고 땀이 안 차는 조건을 만들어주는 게 좋고, 일하실 때는 일단 안에 면장갑 끼고 청소들 많이 하시잖아요. 그러면 땀이 차죠, 고무장갑만 일단 끼게 되면. 일단 면장갑 껴서 자주 갈아주고, 그래서 땀을 흡수할 수 있는 제품을 쓰는 것이 좋습니다.
◇ 최형진: 일단 첫 번째는 땀이 안 나게 하는 게 가장 중요하겠네요.
◆ 임이석: 그렇죠. 그리고 병원에 가시면 치료하는 연고나 하는 방법들이 많으니까 그런 혜택을 받으시면 되겠죠.
◇ 최형진: 알겠습니다. 유튜브로 이윤주 님께서는 ‘두피 여드름 때문에 고생 중입니다.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요?’ 하셨네요.
◆ 임이석: 네, 일단 여드름은 얼굴에도 많이 나고 두피에도 생기는데, 두피에 생겼을 때 여드름인지 뾰루지인지도 봐야 해요. 여드름이라는 것은 피지 분비가 많아서 생기는 거고, 뾰루지는 염증이 생기는 거거든요, 모공 중심으로. 물론 모공 중심으로 피지가 나오기는 하는데 약간 혼동하는 경우가 있고요. 여드름인 경우 면포라는, 짜면 딱딱하거나 찐득찐득한 물질이 있는 거고, 또 모낭염은 안에 고름처럼 고여 있는 거라서 그걸 구분해야 하고요. 일단 제 생각에 여드름보다는 모낭염일 가능성이 있어서 그런 경우 항생제를 드시는 게 좋은데, 바르고. 그런데 모근이 많은 두피는 한 번 감염이 돼서 모낭염이 생기면 금방 안 없어져요. 그래서 좀 약을 먹더라도 오래 드셔야 하고. 그러면 비교적 치료가 잘되는 걸로 돼 있어요. 그래서 그냥 포기하지 마시고 진득하게 치료받으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여드름이 나는 경우는 여드름은 자꾸 피지 분비가 많아지기 때문에 옛날에 여드름 치료를 안 했는데 여드름은 꼭 정말 치료하기를 바라요. 지금 우리 아나운서 분도 약간 자국들이 좀 있으신데 그걸 안 생기게 하려면 초반에 치료하면 되거든요. 요즘 치료하는 방법들이 다양하게 나왔기 때문에 절대 그냥 놔두지 마시고 꼭 치료받기를 권유해요.
◇ 최형진: 알겠습니다. 또 질문이 있습니다. 1619번님, ‘술 한 잔 하고 나면 코가 빨개지는 것도 주사비의 일종인가요? 고민됩니다. 술을 끊어야 할까요?’ 하셨네요.
◆ 임이석: 네, 일단 아까 주사라는 이야기 중에 코가 붉어지고 얼굴이 퉁퉁해지는 주사비가 있기는 해요. 그런 분들은 술을 끊는 게 좋아요. 그런데 술 먹고 얼굴이 붉어지면 내가 주사입니까, 사실 그렇진 않아요. 술 먹으면 혈관이 늘어나니까 정상인도 붉어질 수는 있죠. 그런데 주사비라는 건 아까 얘기했던 얼굴 붉어지고 건조하고 도돌도돌 나면서 가렵고 따갑거나 코가 붉어지는 그런 증상이 있으면 주사비거든요. 이런 분들한테 조금 언급하고 싶은 건 정말 관리 잘하셔야 해요. 햇빛, 술, 사우나, 각질제거 제품 절대 쓰시면 안 되고요. 그리고 화이트닝 제품이나 이런 기능성 제품도 조심해서 쓰는 게 좋아요, 본인한테 맞는지. 그래서 그런 분들은 정말 치료를 꼭 받기를 원해요. 왜냐면 치료가 좀 오래 걸리긴 하지만 꾸준히 하면 되게 좋아지는데 중도에 포기해서 나중에 심해지는 경우도 있거든요. 예민하면 나중에 화장품을 못 써요. 화장품 쓰면 다 트러블 생기니까. 그래서 그런 분들은 꼭 본인이 관리하면서 치료받기를 정말 권유드려요. 아까 주사비 같은 경우도 주사비라면 치료하면 좋아지거든요. 그래서 치료받길 꼭 권유드립니다.
◇ 최형진: 3391번님, ‘목에 쥐젖이 많은데 치료방법과 왜 생기는지 궁금합니다’
◆ 임이석: 쥐젖이요. 쥐젖은 튀어나오는, 삐져나오는 거라고 보시면 돼요. 왜 삐져나오냐. 피부 노화가 돼서 그래요. 안타까운 현실이긴 하지만. 그런데 웃기는 건 20대 초반부터 노화가 진행돼서 20대에도 쥐젖이 요즘 많이 와요. 그런데 구분해야 할 건 쥐젖이 아니고 사마귀일 경우도 많거든요. 그래서 그걸 구분하시고. 그런 경우 레이저나 간단하게 하면 금방 치료가 되죠.
◇ 최형진: 알겠습니다. 시간이 벌써 이렇게 됐군요.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임이석: 임이석 원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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