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주치의] ‘무좀인 듯 무좀 아닌’ 습진, 예방하려면?

[낭만주치의] ‘무좀인 듯 무좀 아닌’ 습진, 예방하려면?

2019.07.10. 오전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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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우리 가족 낭만 주치의]

□ 방송일시 : 2019년 7월 10일 수요일
□ 출연자 : 신현영 한양대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구분하기 어려운 무좀과 습진, 여름 발병 주의
-면 제품으로 건조한 환경 유지 중요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동엽 개그맨(이하 이동엽): 안녕하세요. 건강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물어보는 이동엽 인사드리겠습니다. 오늘의 낭만 주치의, 한양대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신현영 교수님과 함께하겠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세요.

◆ 신현영 한양대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이하 신현영): 안녕하세요.

◇ 이동엽: 교수님, 여름만 되면 무좀 때문에 고생하는 분들이 많다는 이야기를 저희가 한 번 해본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또 제가 아는 사람 중에요. 발바닥에 수포가 생겨서 간지러워서 이게 무좀이다 해서 무좀약을 발랐는데 알고 봤더니 또 다른 질환이다, 이런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무좀과 혼동될 수 있는 질환이 있을까요?

◆ 신현영: 그럼요. 발가락의 피부질환은 다양하게 있을 수 있죠. 발가락 습진 이런 것들, 발가락 무좀, 피부 감염의 결과입니다.

◇ 이동엽: 겉으로 드러나는 증상은 저는 비슷해 보이는데, 무좀인지 습진인지 어떻게 구별할 수 있을까요?

◆ 신현영: 사실 양상이 비슷하기 때문에 구분이 어려워요. 그래서 피부과 진료가 필요한 건데요. 주로 발이 온도와 습도가 높게 유지되면서 균이 번식하기에 좋은 장소잖아요. 증상도 비슷하고 재발도 잘되고, 이래서 어떤 균이 원인인지 검사하기 전에는 감별하기 어렵습니다.

◇ 이동엽: 그런데 습진도 여름에 특히 발병하기 쉬운 질환인가요?

◆ 신현영: 그렇죠. 아무래도 땀이 많이 나고 고온인 계절에 이런 것들이 다 불리한 거죠.

◇ 이동엽: 주부습진이라고 또 그런 이야기가 있잖아요. 손에 물이 많이 닿는 주부님들이 만성적으로 습진을 앓는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 진짜 이게 물에 손을 많이 담그면 생기는 병입니까?

◆ 신현영: 그럴 수 있죠.

◇ 이동엽: 그럼 고무장갑을 끼면 좀 낫겠네요?

◆ 신현영: 예, 맞습니다. 특히나 세제와의 접촉, 뜨거운 물과 비누 사용, 이런 것들에 직접 접촉하는 걸 자제해야 하는 건데요. 기왕이면 면장갑 끼고 그다음에 고무장갑을 끼셔야 손 보호에 더 도움이 됩니다.

◇ 이동엽: 좋은 팁이 되겠습니다. 그런데 습진을 치료해도 재발하는 경우가 많다고 들었습니다. 습진의 재발을 막으려면 생활 속에서 꾸준한 예방과 관리가 중요할 것 같은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 신현영: 예, 습진의 원인이 워낙 다양해요. 그래서 실제로 그 원인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게 제일 중요한데요. 필요시에는 접촉 알레르기 검사를 해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어요. 기본적으로는 습하지 않게 건조한 환경을 유지하는 것, 그 대표적인 게 면장갑 면양말입니다.

◇ 이동엽: 네, 이렇게 해서 오늘도 궁금증 하나가 해결됐습니다. 최고의 치료는 웃음과 함께,

◆ 신현영: 최선의 예방은 주치의와 함께.

◇ 이동엽: YTN 라디오 <우리 가족 낭만 주치의> 한양대 명지병원 신현영 교수님과 함께했습니다. <우리 가족 낭만 주치의>는 팟캐스트와 YTN 라디오 홈페이지에서도 다시 들을 수 있고요. 자세한 사항은 의사선생님과 상담하셔야 한다는 점, 꼭 기억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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