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주치의] 우리나라도 ‘뎅기열’ 모기 발견! 어떤 병이길래?

[낭만주치의] 우리나라도 ‘뎅기열’ 모기 발견! 어떤 병이길래?

2019.08.01. 오후 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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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우리 가족 낭만 주치의]

□ 방송일시 : 2019년 8월 1일 목요일
□ 출연자 : 신현영 한양대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영종도서 뎅기열 모기 발견, 동남아 여행 시 주의
-치료제 없어... 안 물리는 게 최선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동엽 개그맨(이하 이동엽): 안녕하세요. 건강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물어보는 이동엽 인사드리겠습니다. 오늘의 낭만 주치의, 한양대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신현영 교수님과 함께하겠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세요.

◆ 신현영 한양대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이하 신현영): 안녕하세요.

◇ 이동엽: 교수님, 궁금한 게 하나 생겼습니다. 모기에 물려서 걸릴 수 있는 병이 저는 일본뇌염밖에 없다고 생각했는데 또 다른 병들이 있다고 들었거든요. 맞습니까?

◆ 신현영: 예, 많습니다. 해외에 유행하는 감염병 중에요. 말라리아나 뎅기열, 그리고 지카바이러스 이런 것들도 다 모기를 통해서 감염되는 거죠.

◇ 이동엽: 모기한테 물렸을 때 이런 증상이 나타나는 거예요?

◆ 신현영: 이런 바이러스가 모기를 통해서 우리 몸에 들어올 수 있다는 겁니다.

◇ 이동엽: 너무 무서운데요. 그럼 우리나라에도 그런 모기가 살아요?

◆ 신현영: 뎅기열을 예로 들어볼까요. 보통은 동남아, 베트남이나 태국 여행할 때 조심하라고 되어 있잖아요. 하지만 최근 우리나라 영종도에서 뎅기열 바이러스를 가진 모기가 발견되면서 또 관심을 가졌죠. 하지만 아직까지 우리나라에 그런 뎅기열 환자들은요. 외국에서 물려서 들어온 분들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 이동엽: 그렇군요. 그런데 뎅기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들은요. 어떤 증상이 나타나나요?

◆ 신현영: 보통 70% 정도에서는 증상이 없다고 해요. 하지만 증상이 있으면요. 열과 함께 두통이나 관절통, 복통, 구토가 발생할 수 있는데요. 합병증이 동반되는 경우에는 내부 장기에 출혈이 생기거나, 장기 부전까지 가는 치명적인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 거죠.

◇ 이동엽: 그러면 그 증상은 모기에게 바로 물리자마자 나오는 증상인가요?

◆ 신현영: 꼭 그렇지 않아요. 잠복기가 있는데요. 보통은 3일~2주로 알려져 있습니다.

◇ 이동엽: 그러면요. 빨리 이런 것들을 예방하고 치료해야 할 것 같은데, 예방백신이나 치료법 이런 게 있을까요?

◆ 신현영: 뎅기열 백신에 대한 효과에 논란이 있기 때문에 아직 국내에는 백신이 들어와 있지 않습니다. 그리고 딱히 뎅기열에 대한 치료제가 있는 건 아니거든요. 결국에는 증상에 대한, 증상을 완화하는 대중요법으로 치료하게 되는 거죠. 그만큼 모기에 안 물리도록 하는 게 제일 중요하겠죠.

◇ 이동엽: 네, 이렇게 해서 오늘도 궁금증 하나가 해결됐습니다. 최고의 치료는 웃음과 함께,

◆ 신현영: 최선의 예방은 주치의와 함께.

◇ 이동엽: YTN 라디오 <우리 가족 낭만 주치의> 한양대 명지병원 신현영 교수님과 함께했습니다. <우리 가족 낭만 주치의>는 팟캐스트와 YTN 라디오 홈페이지에서도 다시 들을 수 있고요. 자세한 사항은 의사선생님과 상담하셔야 한다는 점, 꼭 기억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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