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보니즘] 대안빨대 체험 6종 세트 “쌀 빨대에선 OOO 맛이 났다?”

[해보니즘] 대안빨대 체험 6종 세트 “쌀 빨대에선 OOO 맛이 났다?”

2019.08.29. 오후 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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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8:10~20:00)
■ 방송일 : 2019년 8월 29일 (목요일)
■ 대담 : 문지영 YTN 플러스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해보니즘] 대안빨대 체험 6종 세트 “쌀 빨대에선 OOO 맛이 났다?”



◇ 앵커 이동형(이하 이동형)> 이 시간에는 <해보니즘 "백문이 불여일행"> 진행해보고 있는데요. 우리 일상생활에서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는 일, 평소 우리가 궁금하고 호기심을 가졌을 법한 일, 하지만 내가 직접 해보긴 어려운 일을 기자가 직접 체험해보고 이 자리에서 후기를 나눠보는 시간입니다. YTN라디오와 YTN 플러스가 만났습니다. 뉴스 정면승부 전격 콜라보 프로젝트, ‘해보니즘.’ 오늘 함께해주실 YTN플러스 문지영 기자입니다. 어서 오십시오.

◆ 문지영 YTN 플러스 기자(이하 문지영)> 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 이동형> 지난주에 제가 휴가 가서 못 했고, 세 번째 시간이군요. 오늘 어떤 내용입니까?

◆ 문지영> 오늘은 제가 얼마 전에 해보니 시리즈 기사로 소개를 해드렸던 ‘대안 빨대 체험’ 후기에 대해서 공유해드리려고 해요. 대안 빨대라는 말이 조금 생소하신 분들도 계실 텐데, 쉽게 말해서 플라스틱을 대체할 수 있는 소재로 만들어진 빨대, 이렇게 생각해주시면 될 것 같고요. 가장 쉽게는 별다방이라고 해야 할까요? 거기서 제공하고 있는 종이빨대, 이것을 가장 많이 이용할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 이동형> 플라스틱 빨대를 사용하면 안 되는 것은 환경 문제입니까?

◆ 문지영> 그렇죠. 일각에서는 플라스틱 빨대 하나가 자연에서 분해되는 데 500년이 걸린다, 이런 이야기도 있기 때문에.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제가 소비자로 체감하기에는 작년 정도부터 여러 가지 대안 빨대가 많이 출시되고, 홍보도 되는 것 같아 보입니다.

◇ 이동형> 빨대뿐만 아니고 종이컵이나 이런 것도 사용하지 말자, 이런 얘기가 많더라고요?

◆ 문지영> 그렇죠. 요즘에는 플라스틱 컵을 안 쓰자고 하니까 종이컵을 더 쓰게 된다, 이런 얘기도 있기는 하더라고요.

◇ 이동형> 우리나라 한 해 플라스틱 사용량이 어느 정도 됩니까?

◆ 문지영> 정확히는 사실 알 수 없겠지만요. 유럽 플라스틱 제조자 협회라는 곳이 있다고 하네요. 거기서 발표한 보고서를 보면, 2015년 기준으로 우리나라 1인당 플라스틱 사용량이 132kg가 넘는다고 해요. 그런데 더 놀라운 게 미국이나 중국이나 일본보다 훨씬 더 많은 수치라고 하거든요. 저는 사실 개인적으로 놀란 결과이기도 했는데, 거의 세계 1위 수준이라고 합니다.

◇ 이동형> 세계 1위 수준으로 플라스틱을 많이 쓴다.

◆ 문지영> 네, 문제죠.

◇ 이동형> 영화 같은 데 보면 외국 사람들은 종이봉투에 장 보고 담고 하던데, 우리는 거의 비닐에 담잖아요? 그런 것도 포함되겠죠?

◆ 문지영> 그렇죠. 제가 예전에 해보니 시리즈에서도 비닐봉투 없이 장보기, 이런 도전도 해보기는 했었습니다.

◇ 이동형> 저도 가만히 생각하니까 플라스틱 이외에 다른 빨대를 사용해본 기억은 잘 없는 것 같아요.

◆ 문지영> 네, 그렇죠. 저도 플라스틱을 줄여야 된다고 생각을 했는데, 그게 뭐부터 시작할까 고민을 하다가 어찌 보면 작은 부분일 수도 있잖아요, 빨대라는 게. 사실 갑자기 플라스틱을 안 쓸 수는 없으니까 소소한 것부터 시작해보자고 해서 빨대를 다양하게 써보게 되었습니다.

◇ 이동형> 지금 문 기자가 대여섯 가지 대안 빨대를 가지고 왔습니다. 그런데 스테인리스 빨대, 이거는 그러면 늘 가지고 다녀야 합니까? 휴대를 해야 하는 겁니까?

◆ 문지영> 휴대를 해야 하는 것도 있고, 일회용 빨대도 있는데요.

◇ 이동형> 일단 스테인리스랑 유리 빨대는 휴대를 해야겠네요.

◆ 문지영> 그렇죠. 거기에 대나무 빨대 같은 경우도 휴대를 해야 하고요. 제가 다 가지고 나왔는데요. 세척솔로 씻어서 여러 번, 다회용으로 쓸 수 있는 빨대입니다.

◇ 이동형> 아, 그런데 조금 귀찮겠네요. 세척솔을 쓰고, 들고 다니려고 하면.

◆ 문지영> 네, 그렇죠. 대신에 플라스틱 사용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대안 빨대라고 할 수 있는 겁니다.

◇ 이동형> 우리가 조금 귀찮더라도 환경을 위해서 대안 빨대를 사용해보자. 그래서 제가 사용해보겠습니다. 일단 대나무 빨대. 똑같네요.

◆ 문지영> 네, 사용에는 크게 문제가 없습니다.

◇ 이동형> 스테인리스도 그렇고. 이 옥수수 전분 빨대는 뭡니까?

◆ 문지영> 옥수수 전분에서 추출한 어떤 젖산을 일련의 공정을 통해서 만든 수지로 만든 빨대라고 해요. 사실 화학적인 것은 제가 자세히 여기서 설명드릴 것은 아니지만, 사실 옥수수 전분 빨대가 플라스틱과 비슷하지 않나요?

◇ 이동형> 네, 그렇네요.

◆ 문지영> 거의 육안으로 구분이 안 될 정도인데, 이게 자연에서 100% 생분해가 되는 완전한 친환경 소재라고 합니다.

◇ 이동형> 또 쌀 빨대가 있는데요? 이거는 맛이 나요.

◆ 문지영> 그렇죠. 실제로 먹을 수 있어요. 지금 녹았는데, 물에 한 시간여 담가둬서 쌀이기 때문에 조금 흐물흐물 해졌는데요. 제가 실제로 이거 삶아서 먹어봤거든요. 그런데 약간 가래떡 같은 맛이 나요. 지금은 딱딱할 텐데.

◇ 이동형> 아니요. 지금도 부드러워요.

◆ 문지영> 실제로 쌀 빨대 제품 겉면에 건면이라고 쓰여 있어요. 유튜브 같은 곳에 들어가보시면요. 실제로 이 빨대로 파스타를 만드는 그런 영상도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 이동형> 이것으로 그러면 커피를 마시고, 배고프면 먹고.

◆ 문지영> 네.

◇ 이동형> 지금 제가 씹고 있거든요? 나쁘지 않아요, 쌀 빨대.

◆ 문지영> 그렇습니까? 조금 흐물흐물해진다는 게 단점이기는 하죠.

◇ 이동형> 그러면 쌀 빨대와 옥수수 전분 빨대는 쓰고 버려도 상관없고, 왜냐하면 이거는 빨리 썩으니까. 그런데 대나무나 유리 빨대, 그다음에 스테인리스 빨대는 가지고 다녀야 한다. 세척하면서.

◆ 문지영> 그렇죠. 그런데 대나무 빨대 같은 경우도 완전 대나무 가지를 말려서 만든 것이기 때문에 자연 소재죠. 그래서 그냥 일반 쓰레기에 버리시면 되고요. 1년 정도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 이동형> 종이 빨대도 있네요. 종이 빨대는 꽤 많이 쓰는 것 같아요.

◆ 문지영> 많이 쓰는데, 일각에서는 종이 맛이 난다, 휴지심 같다, 이런 평도 있기 때문에.

◇ 이동형> 휴지심 같기는 하네요. 이거 소비자들이 개개별로 가지고 다니면 좋겠습니다만, 아까 제가 말씀드린 대로 귀찮은 면이 있어요. 사용하고, 세척하고, 이런 것들. 또 가방이나 주머니에 넣고 다녀야 하는 불편함. 그래서 아까 이야기한 옥수수 전분이나 쌀이나 종이 빨대, 이런 것들은 매장에서 사용할 수도 있지 않을까?

◆ 문지영> 실제로 제가 저희 동네에서 옥수수 전분 빨대를 사용하는 카페를 발견했어요. 그만큼 플라스틱과 비슷한데, 친환경적이기 때문에 실제로 카페에서도 조금씩 상용화가 되고 있다고 보이고요. 실제로 사무실에 옥수수 전분과 쌀 빨대를 놓고 팀원들이랑 써봤거든요? 그런데 옥수수 전분 빨대는 금방 동이 났어요. 지금 딱 하나 남은 거 제가 가지고 온 겁니다.

◇ 이동형> 인기가 있었네요?

◆ 문지영> 네, 인기가 있었어요.

◇ 이동형> 또 이렇게 생각해볼 게 있는 게 플라스틱 빨대를 사용하면 매장을 운영하시는 분들 입장에서는 상당히 저렴하게 구할 수 있거든요? 그런데 지금 얘기한 대안 빨대는 분명히 플라스틱 빨대보다 단가가 두세 배 비쌀 거라고 예상되는데요.

◆ 문지영> 지금 여기서 가장 단가가 싼 게 종이빨대나 옥수수 전분 빨대일 텐데, 제가 종이 빨대는 정확한 단가를 알아보지 못했는데, 옥수수 전분 빨대는 100개 들이에 3000원 정도에 구매를 했거든요. 그런데 플라스틱 빨대가 하나에 5원에서 10원 정도 한다고 생각하면 옥수수 전분 빨대는 한 30원 정도 하는 것으로 나와 있어서 환경을 생각한다면 사실 개인으로서는 부담할 만한 가격이라고 생각하고요. 그런데 업체에서는 어느 정도 가격 고려가 필요한 부분입니다.

◇ 이동형> 과거 아까 이야기한 별 다방에서 아이들이 스테인리스 빨대를 사용하다가 사고가 발생한 적이 있다고요?

◆ 문지영> 네, 우리나라는 아니고요. 미국이랑 캐나다에서 있었던 일인데, 사실 굉장히 딱딱하잖아요. 그래서 아이들의 입에 상처가 나서, 제 기억으로는 2016년이었는데요. 별 다방에서 스테인리스 빨대를 전량 리콜했던 적이 있었다고 하네요.

◇ 이동형> 그리고 대나무 빨대는 가격이 많이 비싸네요?

◆ 문지영> 제가 구매한 그 빨대는 공정무역 대나무 빨대라고 해서 하나에 2500원 정도 했거든요. 그런데 실제로 베트남에서 수작업으로 이렇게 만들어진 빨대라고 들었습니다.

◇ 이동형> 그리고 가격이 비싼 단점이 있고. 유리 빨대는 보기에도 좋고 좋습니다만, 혹시 깨져서 다칠 염려가 있지 않나. 아이들, 특히요.

◆ 문지영> 저도 그래서 찾아봤는데, 제품 사용설명서 같은 것을 보면 생활 충격에는, 우리 유리컵을 쓰듯이 생활 충격에는 큰 무리가 없다, 이렇게 나와 있고요. 실제로 저도 한 3개월 정도 쓰는데, 깨진 적도 없고요. 크게 위험하다는 생각은 아직까지는 저는 안 들었는데, 아이들 쓸 때는 조금 조심을 해야겠죠.

◇ 이동형> 그리고 종이 빨대 같은 경우에는 아까도 잠깐 이야기했습니다만, 많이 오랫동안 물에 담구면 흐물흐물해지고, 종이가 벗겨지는 단점이.

◆ 문지영> 그렇죠. 종이 빨대는 그런 단점이 있어서 제가 아까 별 다방 관련된 기사를 조금 봤는데, 최근에 별 다방에서 그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서 종이 빨대 겉과 안에 콩기름 처리를 더 강화하고요. 또 건조 방법도 바꿔서 소비자들이 조금 더 잘 쓸 수 있게 업그레이드를 진행하고 있다고 하는 기사도 오늘 보고 왔습니다.

◇ 이동형> 제가 이야기를 나눠보니까 환경을 보호하자고 플라스틱 빨대를 사용하지 말고 대안 빨대를 사용하자. 조금 비싸더라도, 조금 불편하더라도. 이런 이야기잖아요. 안 쓰면 되잖아요? 그냥 마시면 되잖아요?

◆ 문지영> 저도 그 생각을 안 한 게 아니고요. 사실 제가 빨대 하나 바꾼 게 기사가 될까 하는 생각도 하기는 했는데, 그리고 실제로 댓글에 그런 얘기가 있었어요. 그냥 컵으로 마셔라. 그런데 작가님도 카페 가서 테이크아웃 하시면 빨대 쓰시지 않나요?

◇ 이동형> 저는 그냥 마십니다. 환경을 생각해서.

◆ 문지영> 저는 습관적으로 빨대를 쓰는 편이었고요. 직장인들은 일을 하면서 빨대를 사용하는 게 편한 것 같고 특히 아이가 있는 집에서는 빨대가 필요하겠죠. 아직까지도 빨대를 많이 쓰는 가정이 있으니까 이왕 쓸 거면 환경을 생각하자, 이런 얘기였고요. 물론 저도 장기적으로는 불필요할 때는 이런 것도, 대안 빨대라도 자제하고, 전체적인 폐기물을 줄이자, 이런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이동형> 자꾸 방송을 진행하다 보면 생각이 많아지는데, 빨대 생산하는 업체들은 그러면 어떻게 할까, 이런 생각도 드네요.

◆ 문지영> 제가 아직 거기까지는 고민을 못 해봤네요.

◇ 이동형> 써본 것 중에 문 기자도 그렇고, 주변 YTN 플러스 여러 사람들이 써봤을 것 아니에요? 다양하게 대안 빨대. 어느 게 제일 호평이었습니까? 아까 이야기한 옥수수 전분이었습니까?

◆ 문지영> 아무래도 그게 가장 편리해서 가장 인기가 많았었는데, 저희 회사 1층에도 카페가 있잖아요. 거기서 테이크아웃을 해서 회사로 가지고 와요. 플라스틱 컵에. 그런데 빨대만큼은 플라스틱을 안 써보겠다고 해서 저 옥수수 전분 빨대를 쓰시는 분들이 꽤 됐어요. 저를 포함해서.

◇ 이동형> 그게 뭡니까. 그럴 거면 텀블러를 들고 가서 여기에 커피를 주세요, 해야죠.

◆ 문지영> 제가 실제로 텀블러를 들고 가서 카페에 커피를 달라고 했었는데, 텀블러에 커피를 주면서도 플라스틱 빨대를 아무렇지 않게 주는 곳도 있더라고요. 아직까지는 빨대에 대한 인식이 습관적인 것 같습니다.

◇ 이동형> 그런데 이 옥수수 전분 빨대가 아까 이야기한 대로 플라스틱이랑 거의 비슷하게 생겨서 편안함? 이런 것도 있을 것 같고요. 쌀 빨대는 아까 이야기한 것처럼 맛이 나요. 독특한 맛이 나서 이건 조금. 그래서 아마 옥수수 전분, 이게 모양상으로도 그렇고.

◆ 문지영> 실제 환경호르몬이나 중금속 같은 것도 나오지 않는다고 하고요. 그래서 영유아 친환경 식기 소재로도 지금 많이 각광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 이동형> 알겠습니다. 지금 플라스틱 빨대를 사용하는 분들과 대안 빨대를 사용하는 분들의 비율. 당연히 플라스틱 빨대가 월등히 높겠죠?

◆ 문지영> 그렇죠. 정확히 그것을 파악할 수는 없겠지만, 참고자료로 보자면 작년 11월에 한국 소비자원에서 발표된 설문조사 자료가 있는데요.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에 대한 설문조사였는데, 응답자 1000명 중에 한 84% 정도가 플라스틱 빨대를 규제해야 한다고 필요성은 인정했어요. 하지만 절반 이상이 아직 습관적으로 플라스틱 빨대를 쓴다, 혹은 대안 빨대를 찾지 못 했다. 이렇게 응답을 한 결과는 있습니다.

◇ 이동형> 지금 카페 내에서 플라스틱 컵 사용은 많이 하지 마라, 이런 규제는 있잖아요? 그런데 플라스틱 빨대에 대한 규제는 없으니까?

◆ 문지영> 벌써 컵 규제는 1년 정도 지나서 어느 정도 자리를 잡은 것 같은데요. 빨대 규제는 아직 없고요. 세계적으로 플라스틱 퇴출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잖아요. 유럽 연합이나 미국, 하와이주, 캘리포니아주, 이런 데서는 이미 플라스틱 빨대를 규제하는 법안이 통과된 상태에요. 2021년부터 유럽연합에서는 플라스틱 빨대, 플라스틱 포크, 다 사용하지 못 하게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 이동형> 그러니까 카페 내에서 플라스틱 컵 사용에 대한 규제가 있어서 최근에 매장에서 먹으려고 하면, 유리컵이나 이런 데 담아주고, 테이크아웃 할 때는?

◆ 문지영> 테이크아웃 할 때 아직은 플라스틱 컵에 담아주죠.

◇ 이동형> 종이컵에 주는 건 아닌가요?

◆ 문지영> 아직 아이스 음료는 플라스틱으로 주는 경향이 있고요.

◇ 이동형> 이 부분도 우리가 생각해볼 문제인 것 같네요.

◆ 문지영> 그렇죠. 아직 완벽히 그게 정착이 됐다, 이렇게 볼 수는 없을 것 같아요. 플라스틱 컵 규제가.

◇ 이동형> 제가 오늘 오프닝에서도 이야기한 건데, 플라스틱 사용하지 말자고 화제가 됐던 게 거북이 이야기였죠?

◆ 문지영> 그게 제 기억으로 2015년으로 기억을 하는데요. 코스타리카 연안에서 발견된 한 거북이가 코에 플라스틱 빨대가 꽂힌 채로 발견돼서 코피를 흘리고, 눈물을 흘리는 영상이 공개돼서 전 세계적으로 많이 경각심을 불러 일으켰는데요. 그 사례뿐만 아니라 최근에 너무 많으니까요. 그런 플라스틱 피해를 보는 해양 생물들에 대한 기사는 외신도 그렇고, 우리나라에서도 그렇고요. 너무 많이 나오고 있잖아요. 그래서 그런 기사들을 접하면서도 우리가 이런 작은 부분에서부터 습관을 바꿔보면 좋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 이동형> 이번 기사 내보낸 이후에 반응들은 어땠습니까?

◆ 문지영>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그냥 컵에 마셔라, 이런 것도 있었지만요. 의외로 이런 빨대 정보를 잘 몰랐는데, 체험해보고 알려줘서 고맙다, 이런 댓글도 있어서 제가 감사했어요. 사실은 이런 후기 기사 같은 것을 쓰면 악플도 많이 달리거든요. 그런데 실제로 한 독자 세 분 정도에게 메일을 받았어요. 자기도 이런 플라스틱 사용 자제에 동참을 해보겠다고 하는 메일을 받아서 제가 오히려 더 감사하고, 고마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 이동형> 요즘 음식 배달앱, 이런 게 많이 있는데, 거기 주문할 때 보면 플라스틱 갖다 주지 마세요, 체크하는 곳이 있잖아요. 저는 항상 체크하거든요? 그런데 항상 갖다 주시더라고요. 잘 까먹으시나 봐요.

◆ 문지영> 그리고 배달 음식은 어쩔 수 없이 워낙 일회용 용품들을 많이 쓰니까요. 문제가 된다고 생각해요, 저도.

◇ 이동형> 개인들도 습관을 바꿔야겠지만, 업체에서도 바꿔야 하지 않나.

◆ 문지영> 마트 포장지나 이런 배달 업체 포장지나 요즘에는 마트 배송도 많이 시키잖아요. 그런 과대 포장 같은 것도 되어서 오기 때문에 문제가 된다고 많이 보도도 나오고 있습니다.

◇ 이동형> 오늘 이렇게 환경오염 문제로 플라스틱 빨대에 대한 이야기해봤는데, 플라스틱 빨대도 문제고, 검찰 발 빨대로 문제입니다.

◆ 문지영> 그렇습니다.

◇ 이동형> 시사와 정보를 정리하는 훌륭한 진행자죠. 다음 주는 어떤 이야기가 있을까요?

◆ 문지영> 다음 주 주제는요. 미정인데, 너무 재밌는 주제들이 많아서 환경미화원 체험이나 임종 체험, 이런 여러 가지 아이템을 두고 아직까지 고민 중이라고 하네요.

◇ 이동형> 임종 체험이 뭐죠?

◆ 문지영> 입관을 해보는, 자신의 임종을 체험해보는 그런 체험이 있다고 그런 체험이 있다고 하는데요. 제가 취재한 게 아니기 때문에 다음 주에도 꼭 들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이동형> 아직 아이템은 정해지지 않았고. 그런데 YTN 플러스에서는 다양하게 하고 몇 가지를 했나 보네요?

◆ 문지영> 이미 기사로 나간 아이템들이 있고요. 앞으로도 해보니 시리즈는 계속될 예정입니다.

◇ 이동형> 아까 말씀드린 대로 우리 YTN 내에서는 아주 반응이 좋은데, YTN 플러스 안에서는 어때요? 라디오랑 같이 하니까?

◆ 문지영> 좋습니다.

◇ 이동형> 알겠습니다. 다음 주에는 또 다른 분이 오나요?

◆ 문지영> 네, 다음 주에는 저희 팀의 김성현 기자가 출연합니다.

◇ 이동형> 알겠습니다. 다음 주 기대해보겠습니다. 오늘 수고하셨습니다.

◆ 문지영> 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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