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동석만의 매력 "악역 맡아도 호감도 상승"

마동석만의 매력 "악역 맡아도 호감도 상승"

2019.09.23. 오전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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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극장가에서 뒤늦게 주가를 올리고 있는 배우가 있습니다. 바로 마동석 씨인데요.

특유의 액션 연기에 악한 역을 맡아도 호감도가 떨어지지 않는 친근감으로 두터운 팬층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교도소에 수감된 상태지만 자신보다 더 나쁜 범죄자들을 소탕하기 위해 주먹을 날리는 마동석.

썰렁했던 추석 극장가에서 흥행 가도를 달리며 주연 마동석의 주가도 덩달아 올라가고 있습니다.

악한 역을 맡아도 호감도가 떨어지지 않는 특유의 친근감이 마동석의 매력.

영화 '범죄 도시'에서 조폭 같은 형사.

'악인전'에서 형사 같은 조폭 등 모두 악역이지만 더 나쁜 악당을 무찌르며 관객의 사랑을 받습니다.

[김대오 / 대중문화평론가 : 나를 지켜줄 것 같고 단순하게 마초적인 느낌뿐 아니라 굉장히 다정다감하고 귀여운 매력을 지니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편한 배우면서 선 굵은 연기로 (인기를 끌고 있는 것 같고요.)]

반면 착하고 정의로운 역할을 맡으면 여지없이 흥행에 실패했습니다.

착한 기간제 체육교사로 나온 '동네 사람들' 딸바보 유도관장으로 나온 '원더풀 고스트'도 손익분기점을 넘지 못했습니다.

최근에는 거의 7백만 관객을 동원했던 영화 '범죄도시'의 후속작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또 마블 스튜디오의 새 영화 '이터널스'에 캐스팅 되는 등 할리우드에도 진출하며 제2 도약을 꿈꾸고 있습니다.

[마동석 / 배우 : 개인적으로 굉장히 영광이고 예를 들면 야구하는 사람인데 갑자기 메이저리그에서 불러준 것이나 다름 없어서 영광스럽게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가난한 유년 생활을 이겨내고 일찍 사회생활을 시작해 온갖 고초를 겪어왔던 마동석.

그의 집념이 영화에 고스란히 담기며 마동석만의 매력을 발산하고 있습니다.

YTN 김선희[sunny@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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