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스 48 투표 조작 의혹도 고소할 것"
’프로듀스 조작’ 관련 민원 꾸준히 증가
"CJ ENM 문어발식 확장, 정부부처 공동 대처해야"
’프로듀스 조작’ 관련 민원 꾸준히 증가
"CJ ENM 문어발식 확장, 정부부처 공동 대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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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듀스X 101' 제작진을 고소한 팬들이 엠넷에서 기획한 '프로듀스 48(포티에잇)' 에 대해서도 추가 고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시청자들의 분노가 가라앉지 않으면서 관련 정부 부처가 적극 대응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투표 조작에 분노한 팬들이 엠넷의 또 다른 프로듀스 프로그램에 대해 추가 고소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세 번째 오디션 프로그램인 '프로듀스 48'
엠넷의 안준영 PD가 이미 투표 조작을 시인했지만, 보다 정확한 진상규명을 위해 고소하기로 했습니다.
[김종휘 / 진상규명위원회 법률 대리인 : 단순히 프로듀스X101뿐만 아니라 지금 이미 그 친구들(프로듀스 48 출신 그룹) 활동을 하고 있었잖아요, 거기에 대해 조작 사실을 시인함에 따라서 진행됐던 모든 오디션이 조작이었다는 것에 분명히 분노하고 있는 상황이죠.]
현재 '프로듀스 48'을 통해 데뷔한 그룹 '아이즈원'은 조작 파문 이후 정규 앨범 발매와 방송이 취소된 상태입니다.
투표조작 의혹과 관련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접수된 민원도 꾸준히 증가해 8백여 건에 달하고 있습니다.
[장경식 /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전문편성채널팀 : 프로듀스 관련 민원 건은 현재 8백여 건 가까이 들어와 있고요. 끊이지 않고 민원이 계속 접수되고 있습니다.]
시청자들의 분노가 계속되면서 CJ ENM 조작 사태에 대해 정부 부처가 공동으로 대처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현재 63개 회사 지분에 참여하고 있는 CJ ENM은 연예기획사 10곳을 비롯해 콘텐츠, 유통, 공연회사 등 문어발식 확장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이원욱 / 더불어민주당 의원 : 현재로서는 사각지대가 있어 보입니다. 문체부, 방통위, 공정거래위원회 등 관련 부처들이 모여서 TF팀을 구성해서 1차 논의를 시급하게 시작해야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무분별한 확장이 검은 유착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선진국처럼 유통을 장악한 대기업이 문화사업을 광범위하게 지배할 수 없도록 최소한의 정책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YTN 김선희[sunny@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프로듀스X 101' 제작진을 고소한 팬들이 엠넷에서 기획한 '프로듀스 48(포티에잇)' 에 대해서도 추가 고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시청자들의 분노가 가라앉지 않으면서 관련 정부 부처가 적극 대응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투표 조작에 분노한 팬들이 엠넷의 또 다른 프로듀스 프로그램에 대해 추가 고소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세 번째 오디션 프로그램인 '프로듀스 48'
엠넷의 안준영 PD가 이미 투표 조작을 시인했지만, 보다 정확한 진상규명을 위해 고소하기로 했습니다.
[김종휘 / 진상규명위원회 법률 대리인 : 단순히 프로듀스X101뿐만 아니라 지금 이미 그 친구들(프로듀스 48 출신 그룹) 활동을 하고 있었잖아요, 거기에 대해 조작 사실을 시인함에 따라서 진행됐던 모든 오디션이 조작이었다는 것에 분명히 분노하고 있는 상황이죠.]
현재 '프로듀스 48'을 통해 데뷔한 그룹 '아이즈원'은 조작 파문 이후 정규 앨범 발매와 방송이 취소된 상태입니다.
투표조작 의혹과 관련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접수된 민원도 꾸준히 증가해 8백여 건에 달하고 있습니다.
[장경식 /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전문편성채널팀 : 프로듀스 관련 민원 건은 현재 8백여 건 가까이 들어와 있고요. 끊이지 않고 민원이 계속 접수되고 있습니다.]
시청자들의 분노가 계속되면서 CJ ENM 조작 사태에 대해 정부 부처가 공동으로 대처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현재 63개 회사 지분에 참여하고 있는 CJ ENM은 연예기획사 10곳을 비롯해 콘텐츠, 유통, 공연회사 등 문어발식 확장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이원욱 / 더불어민주당 의원 : 현재로서는 사각지대가 있어 보입니다. 문체부, 방통위, 공정거래위원회 등 관련 부처들이 모여서 TF팀을 구성해서 1차 논의를 시급하게 시작해야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무분별한 확장이 검은 유착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선진국처럼 유통을 장악한 대기업이 문화사업을 광범위하게 지배할 수 없도록 최소한의 정책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YTN 김선희[sunny@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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