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산 막을 1순위는?...마스크보다 '손 씻기'

확산 막을 1순위는?...마스크보다 '손 씻기'

2020.01.31. 오전 02:11.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신종 코로나 ’비말감염’…기침으로 침 튀겨 전파
마스크, 감염자의 기침에 의한 전파 막는 효과
침이 타인에게 튈 확률 낮아…’손’이 더 위험
AD
[앵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예방법 가운데 1순위는 바로 '손 씻기'입니다.

왜 손을 씻는 것이 중요한지 정혜윤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비말감염', 즉 기침으로 침이 튀면서 바이러스가 전파됩니다.

마스크는 바이러스 감염자의 침이 튀는 걸 막는 효과가 가장 큽니다.

기침에 의한 튀어나온 침이 다른 사람의 눈이나 입에 들어가 바이러스가 퍼질 확률은 희박합니다.

눈에 띄지 않지만, 더 위험한 전파원은 바로 손입니다.

감염자가 회사나 공공장소에서 기침하면 바이러스가 들어있는 침이 주변 물건에 묻습니다.

감염자가 주변 물건을 만지다가 침을 손에 묻힌 채 문고리를 만지면 바이러스가 묻습니다.

이런 바이러스는 상당 기간 생존할 수 있기 때문에, 문고리를 잡는 사람은 손에 바이러스를 묻힌 채 다니게 됩니다.

눈을 비비거나 손가락을 입에 넣으면 바이러스에 감염되게 됩니다.

[김동호 / 원자력병원 감염관리팀장 : 에취'를 해서 자체 표면을 다 오염시키는 게 첫 번째고요, 그 표면을 손으로 계속 만지게 되잖아요. 무의식 가운데 사람들은 그 손이 코로 가고, 눈으로 가고 입으로 가거든요.]

결국 '손 씻기'만 자주 해도 예상치 못했던 바이러스 감염을 막을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