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희의출발새아침] 박준우 푸드칼럼니스트 "홈쿡에 건강을 담아주는 아보카도 오일"

[노영희의출발새아침] 박준우 푸드칼럼니스트 "홈쿡에 건강을 담아주는 아보카도 오일"

2020.04.27. 오전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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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

□ 방송일시 : 2020년 4월 27일 (월요일)
□ 출연자 : 박준우 푸드 칼럼니스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노영희 변호사(이하 노영희): 한 주의 시작, 월요일에 알아보는 음식 이야기. 이번 주에 꼭 한 번 먹고 싶은, 그리고 먹어야 할 음식 가이드가 되어드립니다. 오늘부터 새롭게 선보이는 코너죠, 뉴스 탐구생활, 맛있는 음식. 요리하는 푸드 칼럼니스트, 박준우 작가 오셨습니다. 작가님 어서 오세요.

◆ 박준우 푸드 칼럼니스트(이하 박준우): 안녕하십니까.

◇ 노영희: 사실 저도 집에서 떡볶이를 하면 우리 애들이 분식집을 차려라. 제가 된장국을 끓이면 어머니, 한식집을 하시죠, 이런 이야기를 하면서 저를 여러모로 써먹으려고 하는데, 저는 주로 조미료를 많이 넣어서 맛을 아무렇게나 만들어서 냅니다.

◆ 박준우: 아휴, 요리 잘하시는 것 같은데요. 그렇게 얘기할 정도면.

◇ 노영희: 어쨌든 그렇게 하다 보니까 요리에 관심이 생기기는 해요. 칭찬을 해주니까. 실제 맛하고 다르게. 그래서 우리 박준우 작가님하고 요리에 대해서 더 자세히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고 싶었고요. 지난 2월에 저희와 함께 하다가 이번 개편 때 너무 반응이 좋아서 신규 코너로 함께 하게 되었는데요. 우선 소감을 여쭤보겠습니다.

◆ 박준우: 처음에 뵀던 게 미쉐린 가이드 건 때문에 잠깐 왔다가 계속 나오게 됐는데, 기쁘죠. 아침부터 이렇게 변호사님 뵙고, 이야기 나눌 수 있어서 굉장히 기쁩니다.

◇ 노영희: 두 달 전에 저희 미쉐린 가이드 이야기하시고 난 이후에 혹시 어떻게 지내셨습니까? 테러를 당하거나 그러지는 않았죠?

◆ 박준우: 그쪽에서는 크게 신경 쓰는 것 같지도 않고요. 오히려 업계 사람들이 그거 들었다, 조금 더 세게 이야기하지 그랬느냐 하는데요. 그렇게 크게 세게 이야기할 것도 없었고요. 그런 해프닝이었으니까요. 그다음에 코로나 때문에 조용히 지내고 있습니다.

◇ 노영희: 그랬군요.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우리가 맛있는, 사실 먹는 것을 잘 먹어야 우리가 기분이 좋아지잖아요. 저도 먹는 것에 관심이 많은데, 오늘 가지고 오신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를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가지고 오신 주제가 뭘까요?

◆ 박준우: 오늘 주제는 홈쿡에 건강을 담아주는 아보카도 오일. 오일을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 노영희: 올리브 오일 이야기는 많이 들었는데, 아보카도 이야기는 사실 많이 못 들었어요.

◆ 박준우: 최근에 조금 나오는 것 같아요.

◇ 노영희: 오일도 유행이 있어요?

◆ 박준우: 그럼요. 식재료도 유행이 있습니다. 똑같은 영양성분과 똑같은 역할을 하는 재료라고 하지만 시기에 따라서 유행하는 것들이 있더라고요.

◇ 노영희: 그렇군요. 홈쿡이라고 하면 집에서 요리한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 박준우: 그렇죠. 몇 년 전에 셰프들이 방송에 많이 나왔잖아요. 그런데 셰프와는 약간 다른 개념으로, 셰프가 프로페셔널이라고 한다면 아마추어로서 요리를 즐기는 사람들을 홈쿡이라고 하죠.

◇ 노영희: 셰프들을 식당에서 멋지게 음식도 만들어서 모양도 신경 쓰고, 사람들에게.

◆ 박준우: 멋지게 안 하는 사람들도 있죠. 돈을 받고 파는 사람들이 프로페셔널인 것이고요. 취미로 하는 사람들이 아마추어잖아요.

◇ 노영희: 사실 저희는 가정식 요리, 이런 이야기를 하다가 홈쿡이라고 하는 이름으로 하는데요. 코로나19 때문에 외식을 자제하고 집에서 식사하시는 분들, 특히 주말에는 정말 뭘 해먹을지. 그런데 정말 새로운 것을 먹고 싶기도 하면서도 잘 몰라서 고민이기도 하고요. 자가격리하시는 분들도, 혹은 재택근무를 하시는 분들도 정말 집에서 먹는 밥이 어떻게 하면 더 맛있을까, 이것을 알려주면 좋겠다, 이런 이야기를 하시더라고요.

◆ 박준우: 네, 맞습니다.

◇ 노영희: 오늘 그런 분들 특히 귀를 쫑긋 세워주시기 바라고요. 우선 아보카도 오일이 뭡니까?

◆ 박준우: 올리브 오일은 어느 정도 친숙해졌죠. 만드는 공정은 똑같습니다. 올리브 오일 같은 경우에는 껍질이 있을 거고요. 과육이 있을 거고, 그다음에 씨가 있잖아요? 올리브를 통째로 분쇄를 해서, 아예 씨까지 해서 기계에 넣어서 분쇄를 합니다. 거기서 수분하고 과육 같은 것을 제거를 하고 오일, 기름 성분만 남겨서 그것을 상품화한 것을 올리브 오일이라고 보시면 되는데요. 똑같습니다. 아보카도 오일도 아보카도를 통째로 기계에서 분쇄를 한 다음에 기름을 뽑아내는 거죠. 처음에는 아보카도 농장 쪽에서 외형적으로 상품성이 떨어지는 것들을 이용해서 오일을 만들었다고 해요.

◇ 노영희: 팔기가 곤란한 것들이요?

◆ 박준우: 그렇죠. 저희도 당근이나 이런 것은 예쁜 것만 골라서 출하한다고 이야기를 많이 들었잖아요? 그런 식으로 아보카도도 오일을 만들게 됐는데 어느 순간부터 외국에서는, 저희는 조금 생소합니다만, 외국에서는 이제 소비가 있다 보니까 아보카도 오일 전용으로 만드는 밭도 있다고 해요.

◇ 노영희: 그렇군요. 아보카도가 사실 건강에 매우 좋은 그런 재료라고 이야기를 듣기는 들었는데.

◆ 박준우: 한때 슈퍼 푸드니, 여러 가지 이야기 중에 같이 나왔죠.

◇ 노영희: 어떤 영양소가 담겨 있길래 그럴까요?

◆ 박준우: 우선은 100g당 16칼로리라고 하는 영양적인 것도 있는데, 지방 성분 때문에 가장 이야기를 많이 하는 것 같아요. 섬유질도 있고, 지방산도 있는데 저희가 동물성 지방을 섭취하는 데 있어서 약간 부담을 느끼잖아요? 그런데 식물 열매 중에서 지방 함량이 굉장히 높은 열매기 때문에 사람들이 많이 찾게 됐고요. 지방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불포화지방과 포화지방의 비율이 8:2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불포화지방이 많기 때문에 사람들이 혈관에 좋다, 또는 덜 나쁘다고 이야기를 하는 거죠.

◇ 노영희: 그러니까 불포화지방산하고 포화지방산이라고 하는 게 있는데, 불포화지방산은 몸에 안 쌓이는 건가 보죠?

◆ 박준우: 그렇죠. 녹아내리면서 빠져나간다고 이야기를 하는 거죠.

◇ 노영희: 우리는 같은 지방을 먹더라도 불포화지방을 먹어야 한다, 이런 이야기네요?

◆ 박준우: 그런 이야기를 많이 하죠. 그다음에 오일 같은 경우에 그게 있대요. 오메가9이라는 것이 과육만 섭취하는 것에 비해 7배 높다고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합니다. 이 오일을 건강을 목적으로 드시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하네요.

◇ 노영희: 가장 영양가가 높은 식물인데 열매는 단백질을 많이 함유하고 있고, 티아민, 리보플라빈, 이런 11종의 비타민, 칼슘.

◆ 박준우: 비타민 11종과 미네랄 14종을 가지고 있어서 슈퍼푸드라는 이야기를 많이 하죠.

◇ 노영희: 그렇죠. 그런데 버터 맛이 나서 조금 느끼하다고 하는 분도 있기는 해요?

◆ 박준우: 왜냐하면 지방이 많으니까요. 버터 맛이 난다기보다도 굉장히 기름진 열매입니다. 요새는 샌드위치 넣기도 하고, 잘 익은 것은 굉장히 부드러운 식감을 가지고 있잖아요? 사실은 버터의 느낌은 있지만 풀냄새가 많이 나지 않으세요? 특유의 식물 냄새가 난단 말이에요. 싱그러운 냄새가 납니다. 그래서 버터 맛보다는 버터를 대체하는 요소로 많이 사용을 하는 것 같아요. 스프레드로 많이 먹기도 하고요.

◇ 노영희: 그런데 제가 깜짝 놀란 게 당뇨병이나 고혈압 환자한테 아보카도가 좋다는 거예요. 당뇨병이나 고혈압 환자면 원래 지방 섭취를 줄여야 하는 거 아니에요?

◆ 박준우: 그래서 동물성 지방과 식물성 지방 사이에서 지방을 섭취하지 않을 수는 없으니까요. 사람들이 다이어트를 할 때 지방을 겁내하기는 하지만 사실은 필수영양소 중에 들어가는 것이 지방인데요. 그 지방을 건강하게 섭취하는 방법으로서 아보카도가 많이 제안되고 있는 거죠.

◇ 노영희: 아보카도는 열매의 껍질이 녹색인 것이 맛있어 보이기는 한데 까만색이 됐을 때가 좋죠?

◆ 박준우: 사실 국내에서는 그렇습니다. 이게 아보카도도 저희가 먹은 지 얼마 안 됐기 때문에 저희는 사과가 철이 되면 홍옥도 나오고요. 여러 가지 종류가 있지 않습니까? 아보카도도 마찬가지로 다양한 종류가 있거든요. 저희가 국내에서 쉽게 구하는 아보카도는 녹색인 상태에서 껍질을 까게 되면 떫기만 하죠. 그래서 약간 검은색이 도는, 보라색이 도는 상태가 익은 상태고요. 부드러운 상태에서 요리에 사용할 수 있는 거죠.

◇ 노영희: 여러분들이 아보카도를 사시려고 한다면 약간 검게 껍질이 변하면서 손으로 눌렀을 때 말랑말랑한 느낌이 날 때 이런 것을 먹는 게 가장 맛있다는 거죠?

◆ 박준우: 그런데 손으로 누르면 가게 사장님이 안 좋아하죠. 그래서 눈으로만 확인하셔야 하고요. 검은색을 기준으로 보랏빛이 도는 검은색이 가장 맛있습니다. 갈색이 도는 검은색이 약간 먹을 시기가 지난 거죠. 그래서 눈치게임을 해서 좋은 것을 골라오셔야겠습니다.

◇ 노영희: 조금 비싸지 않아요?

◆ 박준우: 많이 비싸죠. 수입이잖아요.

◇ 노영희: 수입산이라서. 옛날에 바나나 먹을 때 느낌이 나네요.

◆ 박준우: 그렇죠. 바나나 예전에 함부로 못 먹었으니까요. 언젠가는 아보카도도 편하게 먹을 수 있는 날이 올 거라고 믿겠습니다.

◇ 노영희: 아보카도가 정말 다양한 장점을 가진 좋은 과일인데 이 오일은 어떤 음식에 쓰면 됩니까?

◆ 박준우: 아보카도 오일 같은 경우가 사람들이 흔히 이야기하는 게 영양적인 면도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이 발연점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요리에 썼을 때 연기가 발화하는 점이다, 라고 하는 단어겠죠. 그 발연점이 271도로 굉장히 높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올리브 오일 같은 경우가 190도, 코코넛 오일이 177도라고 하는데, 발연점이 높다고 하는 것은 열을 가하는 요리에 활동도가 높다는 거겠죠. 그래서 새로운 레시피를 개발하는 것도 의미가 있겠지만 가정에서 열을 가하는 요리를 하실 때 일반 콩기름보다는 아보카도 오일을 쓰면 그 부분을 충분히 잡아낼 수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 노영희: 콩기름도 우리가 함부로 사기에 비싼데 아보카도 오일까지 사서 써야 합니까?

◆ 박준우: 관심 있는 사람이 있으면 사서 쓰면 되는 거죠. 저도 항상 그 이야기를 해요. 조그마한 병이 대형마트에서 2만 원 후반 대에요. 그거 함부로 쓰지 못합니다. 하지만 건강이라든지, 미식적인 부분에서 새로운 것을 찾는 사람들에게 제안을 하는 입장에서 이야기가 나오는 거죠. 저도 사실 올리브 오일이 가장 편해요. 어느 순간부터 가격이 많이 떨어져서. 하지만 요새 아보카도 오일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는 거, 알려드립니다.

◇ 노영희: 박 작가님은 벨기에에서 생활을 하셨잖습니까? 유럽 식문화를 잘 아실 텐데 거기서도 이런 오일을 많이 사용합니까?

◆ 박준우: 아마 음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서 그런 것 같은데, 아보카도 오일이 좋기 때문에 쓴다기보다도 약간 시야가 넓은 편이에요. 저희는 아마 식용유, 튀김류, 이런 제품들 외에는 카놀라유, 포도씨유 정도일 텐데, 그쪽은 굉장히 다양한 기름들이 많죠. 호두 기름도 있고요. 아보카도 오일도 많이 사용하고요. 다양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 노영희: 오늘은 아보카도 오일 이야기를 들어봤고요. 당뇨병, 고혈압에 좋다, 이런 이야기 들어봤고요. 엄청나게 영양소가 많다, 여기까지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비싸다.

◆ 박준우: 많이 비쌉니다.

◇ 노영희: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박준우: 감사합니다.

◇ 노영희: 지금까지 박준우 푸드 칼럼니스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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