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오신날, 코로나19 극복 위한 기도 입재식 일제히 열려

부처님오신날인 내일 전국 사찰에서 법요식 대신 코로나19 극복과 치유를 위한 기도가 시작됩니다.

부처님오신날 법요식을 다음 달 30일로 연기한 한국불교종단협의회는 내일 오전 10시 서울 조계사를 비롯한 전국 만5천여 개 사찰에서 일제히 입재식을 열고 한 달간의 기도에 들어갑니다.

입재식은 정부와 종단의 방역 지침에 따라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하며 진행될 것이라고 조계종은 밝혔습니다.

저녁 7시에는 광화문광장에서 '희망의 등' 점등식이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입니다.

올해 봉축등은 마음을 하나로 모아 국난을 극복하자는 뜻에서 황룡사 9층탑 모양으로 만들었습니다.

올해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는 연등회도 다음 달 23일 규모를 대폭 축소해 열릴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