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고전에서 찾는 '좋은 삶'의 의미

[신간] 고전에서 찾는 '좋은 삶'의 의미

2021.01.03. 오전 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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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해 계획은 잘 세우셨나요?

조금 부족하다고 느끼시는 분들에게 권할 만한 '좋은 삶'의 의미를 생각하는 책이 나왔습니다.

70일 넘게 봉쇄됐던 코로나의 발원지, 중국 우한의 도시 봉쇄 일기도 출간됐습니다.

새로 나온 책, 박석원 앵커가 소개합니다.

[기자]

■ 무엇이 좋은 삶인가 / 김헌·김월회 / 민음사

"고전이란 모든 사람이 칭찬하지만, 아무도 읽지 않는 책이다"

미국 작가 마크 트웨인의 말인데요.

이렇게 읽기 어려운 동서양의 고전 속에서 인생의 근본적인 질문 12가지를 뽑았습니다.

명예와 행복, 정의, 분노 등 세상을 살며 피할 수 없는 화두를 마주하는 선현들의 지혜를 동서양 고전의 전문가들이 차근차근 짚어냅니다.

코로나19라는 큰 어려움 속에서 맞은 새해, 삶의 계획을 고민하는 분들께 도움이 될 듯합니다.

■ 우한일기 / 팡팡 / 문학동네

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이 시작한 곳, 우한.

한 작가가 봉쇄된 도시의 하루하루를 기록했습니다.

매일 자신의 곁에 산재한 불의를 포착하며 작은 실수와 태만이 어떻게 거대한 비극으로 이어졌는지 추적합니다.

세계 15개 나라에 판권이 팔린 76일간의 도시 봉쇄 이야기는 정작 중국에선 출판되지 못했는데요.

하지만 저자는 우리나라 정은경 질병관리청장과 함께 BBC가 뽑은 2020년 올해의 여성 100인에 선정됐습니다.

■ 첫 마음·너를 생각하는 것이 나의 일생이었지 / 정채봉 / 샘터

"덴마크에 안데르센이 있다면 한국엔 정채봉이 있다."

'오세암'을 쓴 동화 작가 정채봉을 두고 정호승 시인이 한 말입니다.

그가 세상을 떠난 지 20년, 새로 엮은 산문집과 유작 시집이 새롭게 선보였습니다.

성인 동화라는 말을 처음 만든 정 작가의 작품은 국내 동화 최초로 독일과 프랑스 등에 번역 출간되기도 했는데요.

50여 년 인생을 소년의 마음으로 살다 간 작가는 따뜻하고 담백한 문체로 위로의 메시지를 전합니다.

■ 스타트업의 거짓말 / 요헨 칼카 / 율리시즈

뉴노멀, 새 기준의 시대. 사람들이 추종하는 스타트업의 허와 실을 파헤쳤습니다.

새로운 사업 모델이라는 스타트업의 90% 이상이 좌초하는 이유와 절대 믿어서는 안 되는 환상 12가지를 조목조목 짚었습니다

스타트업은 결코 아이디어만으로 승부 가능한 것이 아니라며, 창업가에게도, 투자자에게도 신중한 접근을 주문합니다.

지금까지 새로 나온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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