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min] "98억 년의 텐션 보여주겠다"...뮤지컬 '비틀쥬스' 유준상

[5min] "98억 년의 텐션 보여주겠다"...뮤지컬 '비틀쥬스' 유준상

2021.07.02. 오전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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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장르를 가리지 않고 배우에서 감독, 제작까지 종횡무진 활약하는 경이로운 남자, 유준상 씨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유준상]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앵커]
이번에 뮤지컬 <비틀쥬스>로 관객들을 다시 만나게 됐습니다.

[유준상]
한국에서 초연이고 세계에서도 사실 제일 처음 공연되는 공연이고 미국에서 2019년에 시작했기 때문에 아직 전 세계로 나가지 않았습니다. 그분들이 저희와 작업을 하면서 상당히 많은 자긍심을 심어주고 있습니다. 현재 지금 브로드웨이는 공연을 못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리고 우리 스태프들에게 배우분들에게 너무 감사하다고 계속 경의를 표하고 있고 저희도 같이 경의를 표하고 있습니다.

[앵커]
뮤지컬 비틀쥬스는 어떤 내용이고 그 속에서 배역으로서 비틀쥬스는 어떤 역할인지 설명을 좀 해주시죠?

[유준상]
일단 제가 맡은 '비틀쥬스' 역할은 유령입니다. 그래서 아무도 저를 못 보죠.그래서 이 비틀쥬스라는 유령을 통해서 우리가 살아간다는 것은 무엇이고, 죽는다는 건 무엇이고 마지막 끝난 다음에는 아마 내가 삶을 이렇게 다시 살아볼까? 하는 이야기를 담을 수 있는 그런 정말 훌륭한 작품입니다.

[앵커]
비틀쥬스 무대를 앞두고 하루에 12시간을 연습하신다고 들었습니다.

[유준상]
저뿐만이 아니라 모든 배우분들이 연습을 안 할 수 없게 만들어놓은 구조라 0.X초까지 맞춰야 되는 상황들이 정말 많거든요. 그래서 이걸 0.5초 안에 끝낼 것인지 0.3초 안에 끝낼 것인지. 1초에 끝낼 것인지 이런 것들이 정말 세밀하게 계산 되어야 하기 때문에 끊임없는 반복 연습을 통해서그걸 계속 극복하고 있습니다.

[앵커]
제작발표회에서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이런 말씀을 하셨는데 특수효과와 다양한 음악이 예고되고 있기도 한데 뮤지컬 <비틀쥬스>의 매력을 자랑을 한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유준상]
저 지금 이렇게 한번 딱 꿈틀거렸을 때 약간 텐션이 다르게 느껴지지 않았나요?

[앵커]
올라가신 줄 알았습니다.

[유준상]
이 비틀쥬스는 우리 인간의 뇌로 판단할 수있는 인물, 사람이 아니죠. 유령이기 때문에. 그리고 어떻게 변할지 모릅니다. 지금 제가 여기 갑자기 뛰어 올라갈지갑자기 왁 하고 외칠지. 그런데 거기에 초록색 얼굴로 분장을 하거든요. 그리고 제 머리가 아니라 의상을 한 6~7번 정도 변화를 시키고 가발도 한 6~7번 정도 체인지가 됩니다.

[앵커]
스위니토드, 가위손의 원작이고 비틀쥬스까지 팀 버튼의 영화가 이처럼 뮤지컬로 재탄생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은데, 이유가 있다면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유준상]
아주 간단한 주제 하나를 가지고 그 주제를 깊숙이 파고들어서 정말 기상천외하게 파고들어서'종횡무진' 이 주제를 아주 단순하게 툭 던져놓는 묘미인 것 같습니다. 제가 워낙 음악을 좋아하기 때문에 내가만드는 영화는 음악 영화를 해봐야지 하면서시작하게 되었고 그러면서 음악 영화를 3편을 만들게 됐죠. 단편영화 촬영을 마쳐서 7월 정도에 선보일 예정이고요.

관객과 직접 마주했을 때 그 설레임도 있지만 이 공연을 잘 해야된다는 사명감이 더 커서 관객분들과 마주하는 무대에서의 시간이 제일 행복하면서도 두렵기도 하고힘든 순간이죠. 그걸 이겨내고 관객들과 마주할 때 정말좋아하시는 모습 보면서 그 힘때문에짧은 시간, 20년 넘게 관객들과 만나게 되는 원동력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내가 마스크를 벗고 무대에서 훨씬 단련이 돼 있겠구나 하는 좋은 생각을 하게 됐어요. 조금만 참고 힘내시면 더 좋은 일들이 되지 않을까. 그리고 참는 데 가장 좋은 건 긍정적인 힘.

[앵커]
이제 비틀쥬스에서 가장 들려주고 싶으신 넘버를 한 번 부탁드려보겠습니다.

[유준상]
저희가 넘버는 정말 극장에서만 들으실 수 있는데 짧게 한번 해 보겠습니다, 짧게.

"헤이헤이! 실례 좀 할게! 웰컴! YTN에 오신 여러분 환영합니다!"

끝입니다. 그 다음부터 이제 노래와 함께정말 보여드릴 게 많은데 극장에서. 오늘 아침 이 짧은 5분의 시간을 여러분에게 좋은 에너지를 드렸다고 생각하고 이거 뒤에 이제 유튜브 가시면 긴 버전보실 수 있을테니까 그것도 꼭 봐주시고 계속 YTN 사랑해주십쇼.

[앵커]
지금까지 경이로운 잘생긴 남자, 유준상 씨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유준상]
감사합니다.

YTN 신지원 (jiwon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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