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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장기화로 오프라인 대형서점이 문을 닫으며 시민들이 책을 접하는 공간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그나마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공도서관도 선진국에 비해 턱없이 모자라는 형편입니다.
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강남 한 백화점의 '반디앤루니스' 매장
지난달 16일 최종 부도처리가 된 이후 파란 천막으로 가려진 채 굳게 닫혔습니다.
오다가다 한 번씩 들렀던 책방이 문을 닫자 시민들은 허전한 마음입니다.
[김지은 / 서울 방배동 : 여러 책을 다양하게 접할 수 없어서 제일 아쉽고 온라인으로 책을 구매해야 하니까 사고 싶은 책들을 미리 살펴볼 수 없어서 (아쉬워요.)]
서울 문고의 '반디앤루니스'는 교보, 영풍문고에 이어 오프라인 대형서점 3위입니다.
서열은 세 번째지만 접근성이 좋아 동네 책방 역할을 톡톡히 해왔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온라인 판매가 늘고 매장 손님이 급감하며 결국 문을 닫았습니다.
[유정희 / 인천시 귤현 : 서점에 가서 이 책도 들춰보고 저 책도 들춰보고 그랬던 문화적으로 향유 할 수 있었던,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이제는 없어지는 게 아닌가 걱정이 듭니다.]
출판 시장에도 악재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온라인 도서시장이 커졌지만, 대형 오프라인 서점은 여전히 독자들에게 새 책을 선보이는 통로 역할을 해왔기 때문입니다.
홍보를 많이 하는 대형출판사 책들로 쏠림 현상이 생길지 모른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장은수 / 출판전문평론가 : 소수의 취향을 만족시키기 위한 책들이 아주 다양하게 나올수록 책 문화는 굉장히 건강해지는데요. 그런 건강한 책 문화가 망가지는 원인이 될 가능성이 높죠.]
그렇다고 우리나라는 언제든 책을 접할 수 있는 공공도서관이 많은 형편도 아닙니다.
국민 4만3천 명에 도서관 1개꼴로, 독일 만천 명, 영국의 만오천 명당 도서관 1개 수준과 비교하면 턱없이 모자랍니다.
코로나19로 오프라인 서점은 어려워지고 도서관 정책도 획기적으로 나아지지 않으며 시민들이 책을 만나는 절대공간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YTN 김선희입니다.
YTN 김선희 (sunny@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코로나19 장기화로 오프라인 대형서점이 문을 닫으며 시민들이 책을 접하는 공간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그나마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공도서관도 선진국에 비해 턱없이 모자라는 형편입니다.
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강남 한 백화점의 '반디앤루니스' 매장
지난달 16일 최종 부도처리가 된 이후 파란 천막으로 가려진 채 굳게 닫혔습니다.
오다가다 한 번씩 들렀던 책방이 문을 닫자 시민들은 허전한 마음입니다.
[김지은 / 서울 방배동 : 여러 책을 다양하게 접할 수 없어서 제일 아쉽고 온라인으로 책을 구매해야 하니까 사고 싶은 책들을 미리 살펴볼 수 없어서 (아쉬워요.)]
서울 문고의 '반디앤루니스'는 교보, 영풍문고에 이어 오프라인 대형서점 3위입니다.
서열은 세 번째지만 접근성이 좋아 동네 책방 역할을 톡톡히 해왔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온라인 판매가 늘고 매장 손님이 급감하며 결국 문을 닫았습니다.
[유정희 / 인천시 귤현 : 서점에 가서 이 책도 들춰보고 저 책도 들춰보고 그랬던 문화적으로 향유 할 수 있었던,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이제는 없어지는 게 아닌가 걱정이 듭니다.]
출판 시장에도 악재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온라인 도서시장이 커졌지만, 대형 오프라인 서점은 여전히 독자들에게 새 책을 선보이는 통로 역할을 해왔기 때문입니다.
홍보를 많이 하는 대형출판사 책들로 쏠림 현상이 생길지 모른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장은수 / 출판전문평론가 : 소수의 취향을 만족시키기 위한 책들이 아주 다양하게 나올수록 책 문화는 굉장히 건강해지는데요. 그런 건강한 책 문화가 망가지는 원인이 될 가능성이 높죠.]
그렇다고 우리나라는 언제든 책을 접할 수 있는 공공도서관이 많은 형편도 아닙니다.
국민 4만3천 명에 도서관 1개꼴로, 독일 만천 명, 영국의 만오천 명당 도서관 1개 수준과 비교하면 턱없이 모자랍니다.
코로나19로 오프라인 서점은 어려워지고 도서관 정책도 획기적으로 나아지지 않으며 시민들이 책을 만나는 절대공간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YTN 김선희입니다.
YTN 김선희 (sunn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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