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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우리나라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세계적인 관심을 받으며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킹덤' 이후 OTT에서 꾸준히 선전하고 있는 우리 드라마들, 그 비결은 무엇일까요?
김혜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큰 빚을 지고 벼랑 끝에 몰린 사람들.
456억 원이 걸린 정체불명의 게임에 참가하게 됩니다.
게임은 목숨까지 앗아가는 공포로 뒤바뀝니다.
9부작 시리즈의 이 드라마는 넷플릭스에 공개되자마자 미국 1위, 전 세계 2위를 기록했습니다.
'가장 기이하고 매혹적인 작품', '자본주의 사회의 강력한 축소판'이라는 호평도 잇따랐습니다.
'데스 게임'이라는 흔한 공식에 오징어 게임, 구슬치기 같은 한국적인 요소를 가미해 신선함을 더했습니다.
[이정재 / 배우 : 실제로 456명이 참가했고, 규모 면에서 굉장히 압도적이었어요.]
자본주의라는 보편적인 주제를 감각적으로 다뤘다는 평가를 받는 이 작품은 사실 10년 넘게 묵혀둔 것이었습니다.
[황동혁 / 감독 : 어떻게 보면 슬픈 얘기인데 말도 안 되는 것 같은 일확천금의 게임이 오히려 어울리는 세상이 되어 있는 것 같아요.]
병영 현실을 신랄하게 보여준 드라마 'D.P.' 역시 공개 뒤 여러 나라에서 1위에 올랐습니다.
지금까지 넷플릭스에 공개된 우리나라 드라마나 영화 가운데 세계 이목을 끈 작품은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영화감독들도 줄줄이 뛰어들고 있습니다.
'오징어 게임'이나 'D.P.' 외에도 연상호 감독의 드라마 '지옥', 배우 정우성이 제작한 '고요의 바다'도 출격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OTT를 향하는 관객이 연일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어 이 같은 현상은 더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헌식 / 대중문화평론가 : 극장과 텔레비전의 융합현상이 일어나고 있고, 그 대표적인 것이 OTT입니다. 그런 가운데 장르도 영화와 드라마의 경계가 파괴되고 있고 진일보하고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19로 성장에 가속도가 붙으면서, OTT는 이제 제2의 '기생충'이 등장할 또 다른 장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혜은입니다.
YTN 김혜은 (henism@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우리나라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세계적인 관심을 받으며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킹덤' 이후 OTT에서 꾸준히 선전하고 있는 우리 드라마들, 그 비결은 무엇일까요?
김혜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큰 빚을 지고 벼랑 끝에 몰린 사람들.
456억 원이 걸린 정체불명의 게임에 참가하게 됩니다.
게임은 목숨까지 앗아가는 공포로 뒤바뀝니다.
9부작 시리즈의 이 드라마는 넷플릭스에 공개되자마자 미국 1위, 전 세계 2위를 기록했습니다.
'가장 기이하고 매혹적인 작품', '자본주의 사회의 강력한 축소판'이라는 호평도 잇따랐습니다.
'데스 게임'이라는 흔한 공식에 오징어 게임, 구슬치기 같은 한국적인 요소를 가미해 신선함을 더했습니다.
[이정재 / 배우 : 실제로 456명이 참가했고, 규모 면에서 굉장히 압도적이었어요.]
자본주의라는 보편적인 주제를 감각적으로 다뤘다는 평가를 받는 이 작품은 사실 10년 넘게 묵혀둔 것이었습니다.
[황동혁 / 감독 : 어떻게 보면 슬픈 얘기인데 말도 안 되는 것 같은 일확천금의 게임이 오히려 어울리는 세상이 되어 있는 것 같아요.]
병영 현실을 신랄하게 보여준 드라마 'D.P.' 역시 공개 뒤 여러 나라에서 1위에 올랐습니다.
지금까지 넷플릭스에 공개된 우리나라 드라마나 영화 가운데 세계 이목을 끈 작품은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영화감독들도 줄줄이 뛰어들고 있습니다.
'오징어 게임'이나 'D.P.' 외에도 연상호 감독의 드라마 '지옥', 배우 정우성이 제작한 '고요의 바다'도 출격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OTT를 향하는 관객이 연일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어 이 같은 현상은 더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헌식 / 대중문화평론가 : 극장과 텔레비전의 융합현상이 일어나고 있고, 그 대표적인 것이 OTT입니다. 그런 가운데 장르도 영화와 드라마의 경계가 파괴되고 있고 진일보하고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19로 성장에 가속도가 붙으면서, OTT는 이제 제2의 '기생충'이 등장할 또 다른 장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혜은입니다.
YTN 김혜은 (henis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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