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판 오징어게임 또 나오나.. 새해 OTT 전망

2022년판 오징어게임 또 나오나.. 새해 OTT 전망

2022.01.03. 오후 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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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라디오 YTN]
■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20:20~21:00)
■ 방송일 : 2022년 01월 01일 (토요일)
■ 진행 : 김양원 PD
■ 대담 : 김조한 NEW ID 이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뉴미디어 트렌드] 2022년판 오징어게임 또 나오나.. 새해 OTT 전망


◇ 김양원 PD(이하 김양원)> 뉴미디어 트렌드 함께해 주실 분입니다. 콘텐츠를 사랑하는 분이시죠. NEW ID의 김조한 이사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김 이사님,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 김조한 NEW ID 이사(이하 김조한)> 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김양원> 저희가 지난 한 해의 결산도 못 했어요. 그래서 이번 시간에 새해 첫 방송이긴 하지만, 2021년을 한번 마무리해보고. 또 새해 뉴미디어에는 어떤 일들이 기대가 되는지 한번 짚어보는, 그런 시간으로 진행을 해보겠습니다. 항상 이 시간에 이 주의 화제 영상을 꼭 전해주셨잖아요. 지난 2021년, 지난 한 해 동안의 화제 영상을 한번 좀 정리해 볼까 싶은데요.

◆ 김조한> 몇 개의 키워드로 나눠서 얘기해보면 될 것 같은데요. 세 가지 정도로 줄여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일단 세계적인 흥행하면 뭐가 떠오르시나요.

◇ 김양원> 오징어 게임?

◆ 김조한> 맞습니다. <오징어 게임>, 그리고 넷플릭스의 <지옥>도 그랬죠. 진짜로 올해도 그런 콘텐츠들이 계속 나올 거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마는, 정말 작년에는 상상도 못할 일이 벌어졌던 것 같고요. 또 방송 중단 논란, 이런 키워드들도 있었습니다. 지상파에서 중간에 있었던 SBS의 <조선구마사>가 방송 중단이 됐었고요. 그리고 중단은 아니지만 여전히 이슈가 되고 있는 jtbc의 <설강화>가 안기부 미화 논란으로 국민청원까지 받고 있는 상황이고요. 그리고 여성 중심 콘텐츠들이 굉장히 또 인기를 끌었죠. 특히 엠넷에서 방영을 했던 <스트리트 우먼 파이터>. <스우파>라고 하는 콘텐츠가 굉장히 또 화제가 됐었고. 화제가 되다 보니까 오히려 논란이 되기도 하고 있는 SBS의 <골 때리는 그녀들> 콘텐츠도 있었고요. 그리고 OTT에서는 술꾼 도시 여자들이라는 티빙 오리지널 콘텐츠가 굉장히 큰 화제가 됐던 해였던 것 같습니다.

◇ 김양원> 네, 이른바 k-콘텐츠라는 새로운 단어를 만들어낸 한 해이기도 했고. 넷플릭스에 아까 설명해 주신 <오징어 게임>이나 <지옥>, 이런 한류 콘텐츠들을 통해서 말이죠. 그리고 또 하나가 마지막에 전해주신 것처럼 여성들이 전면에 등장하는 콘텐츠들이 큰 유행을 타는 그런 한 해이기도 했던 것 같아요. 자, 우리나라에서는 이런 것들이 지난 한 해 동안 키워드로서 정리해 볼 수 있는 콘텐츠들이었다면, 해외에선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 김조한> 음악계에서는 BTS도 굉장히 큰 화제가 됐던 것도 사실이고요. 작년에 사실 가장 화제라고 하면 올리비아 로드리고 라고 하는 신예 아티스트의 등장입니다. 2021년 초에 데뷔를 해서, 디지털 올해 차트 50위권에 4개의 노래를 올렸고요. 스트리밍만 22억 건 그리고 디지털 콘텐츠 곡당 판매하는 걸로는 52만 곡을 판매했고 매출만 140억 원을 냈어요. 물론 앨범 판매량이나 물리적인 판매... 이런 것들을 제외하고 디지털에서만 이런 엄청난 퍼포먼스를 냈고요. 완전히 신인은 아니고 디즈니 채널 시리즈의 어떤 캐릭터로도 유명했고 디즈니 플러스의 모큐멘터리 시리즈에서도 주인공으로 나오기도 했었는데 올해 18살밖에 안 된 신예가 지금 전 세계 음악 차트를 석권했다라는 것, 큰 의미가 될 것 같고요. 또 하나는 극장계가 좀 암울했잖아요. 코로나 때문에. 스파이더맨 노웨이 홈이 굉장히 큰 인기를 연말부터 올리고 있고, 정말 오랜만에 1조 이상의 매출을 올린 콘텐츠가 됐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12억 달러 넘는 흥행을 기록했고요. 21년 최고의 영화로 기록될 것 같습니다.

◇ 김양원> 연말에 개봉을 해서 21년에 최고의 영화가 되는군요.

◆ 김조한> 개봉한 지 한 달이 안 됐는데, 지금 작년 모든 스코어를 다 지금 갈아치우고 있거든요.

◇ 김양원> 그렇군요. 앞서 소개했던 BTS 얘기도 한번 해주세요. 올해 정말 대단하지 않았습니까. 수상 실적도 어마어마했고요.

◆ 김조한> 빌보드 차트를 점령을 했었죠. 그리고 이 디지털 차트에는 앨범을 많이 판매하지만 K-POP 아티스트들이 실제로 이런 차트에는 순위를 올린 적이 없었는데 10위에 올랐고요. 190만 곡을 판매를 했고, 그다음에 2억 6천만 번 스트리밍을 기록했습니다. 우리가 2021년 하면 가 기억이 날 것 같은데요. 가 그만큼 큰 활약을 했었습니다.

◇ 김양원> BTS 올해도 정말 선전을 기대해 보고요. 이번에는 우리 김조한 이사가 OTT 전문이시잖아요. 2022년 새해에 OTT가 어떤 형태로 변화된 모습을 보일지, 좀 짚어봤으면 좋겠는데. 먼저 OTT의 최대 강자라고 하는 넷플릭스요. 혹시 새로 공개하게 될 콘텐츠가 알려진 게 있나요.

◆ 김조한> 지금 한국의 유명 배우나 한국의 유명 작가, 감독님들은 이미 넷플릭스랑 다 계약이 되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고요.

◇ 김양원> 그 정도예요.

◆ 김조한> 2022년에 공개될 예정인 콘텐츠만 20개가 넘습니다. 그리고 중간중간에 추가로 갑자기 공개될 콘텐츠들이 있겠지만 일단 확정된 것만 20개 정도 되고요. 좀비물 웹툰이 원작인 <지금 우리 학교는> 그리고 김혜수 배우가 처음으로 넷플릭스에 등장을 하는데요, <소년 심판> 그리고 하정우 씨가 또 넷플릭스에 처음 거의 처음 케이스가 많은데, 마약 검거하는 내용의 수리남이라든가. <안나라 수마나라>, <모범 가족>, <종이의 집>이 전 세계적으로 굉장히 히트한 스페인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거든요. 그게 한국판이 나오게 됐고요. 그래서 매달 한 편 이상 콘텐츠가 계속 공개되면서, 어떻게 보면 예전에 그런 방송사들이 갖고 있던 드라마 왕국이라는 위상 자체도 넷플릭스로 넘어가는 한 해가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 김양원> 그러게요. 사실은 그래서 지상파 계에서는 좀 더 긴장하게 될 것 같은데, 앞서 말씀하신 배우 김혜수 씨도 그렇고 하정우 씨도 그렇고 내로라하는 유명 배우들 감독들이 모두 넷플릭스로 가버린 것 같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그러면 이렇게 넷플릭스만 이럴 것이냐 반대로 경쟁하는 OTT들, 어떤 전략으로 올 한 해를 들고 나올까요.

◆ 김조한> HBO가 올해 한국에 제대로 한번 공개가 될 것 같은데요. 지금 웨이브나 왓챠의 콘텐츠들이 있는 상태로 나왔는데, 미국에서는 지금 작년에 가장 큰 약진이 두드러진 OTT 플랫폼으로 HBO Max를 꼽았었어요. 그 이유는 작년에 극장과 동시 개봉을 했거든요, OTT에서. 영화관에서도 나오지만 HBO Max에서도 동시에 그 영화를 볼 수 있는, 이런 기조를 계속 이어갈 것으로 보이고요. 동시 개봉 트렌드가 HBO Max가 그렇게 만들다 보니까 파라마운트 같은 곳에서도 같이 따라가기 시작했고. 문제는 올해 코로나가 어떻게 바뀌느냐에 따라서 영화 매출 감소를 대비하면서 또 투자가 될 수 있을지 지켜봐야 될 것 같고. 디즈니 플러스는 한국에 런칭되고 나서 큰 화제를 보이고 있지만, 콘텐츠가 부족하다는 얘기가 계속 나오고 있어요. 그래서 그들의 채널 중에 스타라는 라인업을 통해서 디즈니 계열의 콘텐츠가 아닌 다른 외부 콘텐츠를 수급을 할 것 같고요. 올해는 대작 SF 드라마인 무빙이 하반기에 나오게 됩니다. 이 콘텐츠가 어떤 성적을 낼지에 따라서 디즈니 플러스 성적과도 연관이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들고요. 또 하나의 OTT 플랫폼인 파라마운트+가 아시아 시장 공략의 첫 해가 되는데, 이미 기사를 통해서 한국의 cjenm, 티빙과 손을 잡고 한국 진출을 한다는 얘기가 나왔고요. 유럽에서는 어떻게 보면 적수라고 할 수 있는 피콕이라는 유니버셜... 그러니까 컴캐스트 계열의 OTT 플랫폼과 손을 같이 잡고 유럽에 진출하고 하는 형태가 벌어지면서 넷플릭스랑 경쟁을 하기 위해서 그 적들끼리 손을 잡는 형태의 움직임들이 계속 보일 것 같습니다.

◇ 김양원> 연대를 하는군요.

◆ 김조한> 그리고 아마존 같은 경우는 반지의 제왕 드라마가 굉장히 큰 제작비를 들여서 론칭이 됐고요. 이게 어떻게 시장에서 반응을 보일지가 굉장히 기대가 되고, 애플 TV플러스는 고객들에게 여전히 유료라는 서비스나 인지는 주고 있지 못하고 있는데, 대작을 많이 만들었었어요. 그런데 다작이 좀 필요한 해가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고 있습니다.

◇ 김양원> 우리가 사실 OTT, OTT, 하지만 이게 Over the Top이라는 것의 줄인 말이잖아요. 셋톱박스를 넘어서.. 이런 뜻인데, 이 뜻처럼 미디어 업계 그리고 방송과의 콘텐츠 전략이 뭐랄까요. 변화가 예상되는 대목이 있을 것 같아요.

◆ 김조한> 유튜브 얘기를 해야 될 것 같은데요. 대선에서도 유튜브가 굉장히 큰 역할을 하고, 미디어로서의 역할을 굉장히 크게 하고 있는데 콘텐츠 제작은 좀 줄일 것 같아요. 오리지널 콘텐츠에 대해서 투자를 계속해 왔던 부분들을 좀 줄이면서 오히려 파트너십을 통해서 TV 쪽에 들어가려는 전략을 보일 것 같고요. 대신 유튜브 플랫폼 자체의 경쟁력, 그러니까 사람들이 생각하는 유튜브의 힘은 더 강화될 것으로 보이고. 방송사들은 OTT들과의 연대가 점점 중요한 움직임이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프로덕션화라고 하죠. 콘텐츠를 제작하는 회사로서의 움직임을 mbc라든지 sbs라든지 이런 데서 강화시키려는 움직임들이 보이는데. 그래서 SVOD라고 하는 넷플릭스나 이런 유료 OTT 플랫폼이 있고, 광고용 OTT 플랫폼이 있고. 그리고 지금 삼성 TV플러스와 같이 무료로 광고를 보면 방송을 볼 수 있는 플랫폼들이 계속 나오고 있어서 이런 데 전략을 세분화해서 실험을 하는 해가 되지 않겠냐, 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집에서 TV를 보는데 TV를 켜지 않는, 코드 오프, 코드 네버 세대가 점점 늘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저희 집에는 IPTV나 케이블 TV를 보고 있는데 켜보지 않는 거죠. 그래서 가정에서는 이제 인터넷 only 시대가 오고 있다, 라고 지금 미국도 그러고 있고 한국에도 그런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요. 그래서 코드 오프나 코드 네버 시대에는 미국 같은 경우는 가상 유료방송 플랫폼이라고 하는 vMVOD라는 플랫폼이 조금씩 떠오르고 있는데. 한국에서는 희한하게도 웨이브라든가, 티빙 같이 라이브 방송을 보면서도 동영상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서비스들이 좀 더 부각되지 않겠나 라고 보고 있습니다.

◇ 김양원> 집에서는 코드 오프, 코드 네버. 완전히 TV가 있어도 TV를 켜지 않고. 정말 큰일 났네요. 우리 방송사들. 어떻게 해야 되나, 저는 이런 생각이 드는데.... 마지막으로 우리 국내에서 게임 체인저 역할을 하고 있는 콘텐츠사죠. 카카오, 네이버, 이 회사들은 새해 어떤 전망이 제기되고 있습니까.

◆ 김조한> 지금 작년만 보더라도 어마어마한 합병들을 많이 했었습니다. 자기들이 글로벌 시장을 개척하기보다는 글로벌로 잘하고 있는 플레이어들과 인수나 투자. 이런 걸 통해서 계속 확대하는 모습을 보여줬고요. 앞으로도 이런 모습을 계속 보이면서 자체적으로 영향력을 키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예를 들면 최근까지도 영화사라든가 스튜디오 돌고래유괴단, 이런 걸 인수하거나 아니면 웹소설 플랫폼인 카카오 같은 경우는 래디쉬라든지, 타파스라든가. 이런 것들을 인수를 계속 해왔고요. 그 다음에 카카오재팬의 OTT 웹툰 플랫폼이죠. 픽코마가 굉장히 잘 되고 있거든요. 이런 쪽에 투자를 유치하면서 점점 더 강화시키고 하는 움직임들을 2022년에도 멈추지 않을 것 같고요. 계속 강화할 것 같고. 네이버도 마치 카카오와 경쟁하듯이 지금 계속 투자를 해왔거든요. 작년에 웹소설 플랫폼 왓패드도 인수했고, 그다음에 웹툰 스튜디오도 계속 투자하는 부분들. 그다음에 티빙에도 투자하면서 계속 OTT 쪽에도 발을 담그려고 하는 움직임들. 그리고 웹툰 쪽을 계속 강화하려는 움직임이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소설과 웹툰이 어떻게 보면 주요 ip의 출처라고 생각을 하는 부분이 있다 보니까 콘텐츠의 시작인 이런 ip에 대한 투자를 네이버나 카카오는 계속할 것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 김양원> 그렇군요. 새해도 우리 김조한 이사가 하실 일은 더 많이 늘어날 것 같아요. 지금 벌써 다룬 것만도 저희가 k-콘텐츠뿐만 아니라 OTT에다가 지금 카카오, 네이버까지... 저도 더불어 기대를 해보고요.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조한> 네, 감사합니다.

◇ 김양원> 지금까지 NEW ID의 김조한 이사였습니다.

YTN 김양원 (kimyw@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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