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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나단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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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고민주공화국 출신으로 다큐멘터리 '인간극장'에 출연해 유명해진 '콩고 왕자' 욤비 토나(55) 씨의 둘째 아들 조나단(21)이 한국 귀화를 결정했다.
조나단은 2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최근 대한민국 국적으로 귀화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늘 마음속으로는 생각하고 있었다. 쉽사리 결정을 내리기가 어려워 재작년부터 진지하게 고민했다"고 말했다.
귀화를 결심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조국에서 보호를 받지 못한 상태에서 8살에 한국에 오게 됐는데 조국 대신 가족들을 받아주고 보호해준 나라가 대한민국"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인간극장'을 계기로 한국 사회에서 정말 많은 관심을 받았다"면서 "이 모든 것에 대해서 하루라도 감사하지 않은 날이 없었다. 내가 국민이 돼서 사회의 일원으로 보은해 나가야겠다고 생각했고, 그 다짐이 귀화 결정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조나단은 입대 결심도 밝혔다.
그는 "고등학교 때는 놀리듯 친구들이 '나단이 군대 안 가냐'고 했지만 이제 친구들이 진짜 입대하고 휴가 나오더니 '나라는 우리가 지킬 테니 나단이는 군대 가지 마'라며 진심으로 생각해주더라. 그 말이 한국과 나의 친구들이 나를 지켜주고 있다는 감동으로 다가와 반대로 제가 친구들과 한국을 지키는 데 보탬이 되고 싶었다"고 말했다.
조나단은 현재 귀화 서류를 준비 중이다. 귀화가 확정되고 주민등록증이 나오기까지는 짧게는 1년, 길게는 1년 반 이상 걸리고 시험도 쳐야 한다.
조나단은 "저에게 한국은 삶의 터전 그 이상의 의미"라며 응원을 부탁했다.
조나단의 아버지 욤비 토나 씨는 콩고민주공화국 내 부족국가 왕자 출신이다. 토나 씨는 2002년 한국으로 들어왔고, 2008년 재판을 통해 난민 지위를 인정받았다. 토나 씨의 둘째 아들인 조나단은 한국외국어대학교 정치외교학과에 재학 중이며 유튜브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YTN digital 최가영 (weeping07@ytnplus.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조나단은 2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최근 대한민국 국적으로 귀화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늘 마음속으로는 생각하고 있었다. 쉽사리 결정을 내리기가 어려워 재작년부터 진지하게 고민했다"고 말했다.
귀화를 결심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조국에서 보호를 받지 못한 상태에서 8살에 한국에 오게 됐는데 조국 대신 가족들을 받아주고 보호해준 나라가 대한민국"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인간극장'을 계기로 한국 사회에서 정말 많은 관심을 받았다"면서 "이 모든 것에 대해서 하루라도 감사하지 않은 날이 없었다. 내가 국민이 돼서 사회의 일원으로 보은해 나가야겠다고 생각했고, 그 다짐이 귀화 결정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조나단은 입대 결심도 밝혔다.
그는 "고등학교 때는 놀리듯 친구들이 '나단이 군대 안 가냐'고 했지만 이제 친구들이 진짜 입대하고 휴가 나오더니 '나라는 우리가 지킬 테니 나단이는 군대 가지 마'라며 진심으로 생각해주더라. 그 말이 한국과 나의 친구들이 나를 지켜주고 있다는 감동으로 다가와 반대로 제가 친구들과 한국을 지키는 데 보탬이 되고 싶었다"고 말했다.
조나단은 현재 귀화 서류를 준비 중이다. 귀화가 확정되고 주민등록증이 나오기까지는 짧게는 1년, 길게는 1년 반 이상 걸리고 시험도 쳐야 한다.
조나단은 "저에게 한국은 삶의 터전 그 이상의 의미"라며 응원을 부탁했다.
조나단의 아버지 욤비 토나 씨는 콩고민주공화국 내 부족국가 왕자 출신이다. 토나 씨는 2002년 한국으로 들어왔고, 2008년 재판을 통해 난민 지위를 인정받았다. 토나 씨의 둘째 아들인 조나단은 한국외국어대학교 정치외교학과에 재학 중이며 유튜브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YTN digital 최가영 (weeping07@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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