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A씨, 女 신체 몰카 촬영해 공유...미안한 마음 가지고 살길"

래퍼 A씨가 여성의 신체를 몰래 촬영해 공유했다는 폭로가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던밀스의 아내는 10일 자신의 SNS에 "DM으로 여자 만나고 다니는 것까지만 이야기하네? 그 뒤로 몰카 찍어서 사람들한테 공유했던 것들은 이야기 안 하네?"라는 글을 게재, 래퍼 A씨를 저격했다.

이어 던밀스의 아내는 "양심적으로 반성했으면 그런 말도 방송에서 못 했을텐데 그런 게 전혀 없었나보네? 그만하면 좋겠다. 점점 경찰서에 신고하고 싶어지니까"라며 분개했다.

그는 "친한 동생이 그렇게 찍힌 사진, 보낸 카톡 내용 다 가지고 있고 신고하면 다른 사람들도 피해볼까봐 참았다는데 모두가 보는 방송에서 그런 말을 한다는 건 전혀 그에 대한 죄책감이 없다는 거네"라며 A씨를 질타했다.

특히 "정준영이랑 다른 게 뭐지? 그 동생 너무 힘들어서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하기까지 했었는데"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폭로글이 점차 번지고, 주변 지인들의 연락이 쏟아지자 던밀스의 아내는 11일 재차 글을 게재했다. 그는 "떳떳하게 하지 못할 말은 피해자한테도 하지 마라. 본인 엄마, 누나, 동생, 딸이 당했다고 생각해라. 그 카톡방에 있던 방관자 분들 정신 차려라"라고 지적했다.

이어 "사진, 카톡 다 가지고 있다. 신고는 지금 피해자가 원하지 않고, 인터넷에 올리기 원한 건 가해자가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살길 바라서 평생 가슴 속에 새기고 살면 좋겠어서 그랬다고 한다"라고 글을 게재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끝으로 던밀스의 아내는 "가해자에게 사과 연락 받았고, 어떻게 할지 고민 중이라고 한다"며, 피해자가 신상이 드러날까 두려워하고 있다는 상황을 전했다.

YTN 오지원 (bluejiwon@ytnplu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