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제에도 빌보드 3관왕 BTS, 그래미 아쉬움 날렸지만 "전략 수정 필요"

견제에도 빌보드 3관왕 BTS, 그래미 아쉬움 날렸지만 "전략 수정 필요"

2022.05.16. 오후 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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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2022 빌보드 뮤직 어워즈 3관왕
빌보드 차트, ’음원 중복 구매’ 집계에서 제외
"선방했지만 K팝 편견 깨기 위해 전략 수정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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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룹 방탄소년단, BTS가 미국의 주요 음악상인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서 3관왕에 오르며 6년 연속 수상 기록을 세웠습니다.

미국 음악계가 K팝 견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선방했지만, 전략 수정 필요성도 제기됩니다.

이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 BTS가 그래미상 불발의 아쉬움을 날렸습니다.

BTS는 쟁쟁한 팝스타들이 후보에 오른 올해 빌보드 뮤직 어워즈 62개 부문 가운데 3개 부문에서 수상했습니다.

'톱 듀오/그룹' '톱 송 세일즈 아티스트' '톱 셀링 송' 부문입니다.

'톱 듀오/그룹' 부문 수상은 2019년과 지난해에 이어 세 번째 수상으로 따라올 자가 없음을 보여줬습니다.

'톱 셀링 송'과 '톱 송 세일즈 아티스트' 부문은 2년 연속 수상입니다.

'톱 셀링 송'에는 '버터'와 '퍼미션 투 댄스' 두 곡이 후보에 올랐는데, 빌보드 핫 100 통산 10주 1위에 오른 '버터'가 선정됐습니다.

BTS가 역대 최다 6개 부문 후보에 오르고도 지난해보다 적은 3개 부문에서 수상한 건 BTS가 지난 5년 내리 수상한 '톱 소셜 아티스트' 부문이 없어졌기 때문입니다.

빌보드는 또 올해부터 차트 순위를 메길 때 4건까지 인정하던 1인당 다운로드 구매를 1건만 인정하기로 했습니다.

전문가들은 견제의 와중에 BTS가 선방했지만 K팝에 대한 미국 음악계 편견을 깨기 위해선 전략 수정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김헌식 / 문화 평론가 : 이제는 앨범이나 음원의 판매성보다는 작품성을 통해서 아티스트와 관련된 수상으로 나아가기 위해서 파격적인 실험과 시도의 활동들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BTS는 새 앨범 준비로 올해 시상식에는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다음 달 10일 11개월 만에 발표하는 새 앨범은 지난 9년의 활동을 집대성할 것이라고 소속사는 밝혔습니다.

YTN 이승은입니다.



YTN 이승은 (s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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