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공식 유튜브 등 문체부 관련 채널 잇단 해킹

정부 공식 유튜브 등 문체부 관련 채널 잇단 해킹

2022.09.03. 오후 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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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정부 공식 유튜브 채널 등 문화체육관광부와 관련된 채널이 잇달아 해킹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대한민국 정부 유튜브 계정은 오늘 새벽 3시 반쯤 스페이스엑스 인베스트라는 채널로 바뀌었고, 일론 머스크 인터뷰가 등장하는 가상화폐 관련 라이브 영상이 나왔습니다.

이 계정을 관리하는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늘 새벽 3시 20분쯤부터 정부 채널의 채널명, 채널 프로필이 변경되고 해당 채널을 통해 실시간 방송이 송출됐다며 이 사실 외의 피해 내용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새벽 6시쯤 해킹 사실을 발견해 오전 7시 20분쯤 채널을 복구했다며 정확한 해킹 유입 경위에 대해 유튜브 측에 확인을 요청했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는 관리계정의 아이디와 패스워드가 도용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앞서 한국관광공사 채널도 두 차례에 걸쳐 해킹 공격을 받아 현재 계정을 사용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1일 1차 공격을 받았고 복구했지만 이튿날 2차 해킹이 이뤄졌습니다.

국립현대미술관의 유튜브 채널도 지난 1일 새벽 해킹으로 가상화폐 관련 라이브 영상이 나왔다가 약 2시간 만에 복구됐습니다.

유튜브를 운영하는 구글 측은 정부 유튜브 채널이 해킹으로 탈취당했다가 복구됐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현재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YTN 김지선 (sun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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